인천 남동구가 구월동 일대 복지 허브 역할을 할 구월종합사회복지관 운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구월종합사회복지관은 구월아시아드선수촌 7단지 안에 1074㎡ 규모로 지어졌다. 프로그램실과 육아나눔터, 세미나실, 강당 등을 갖췄다. 앞으로 복지서비스 제공, 사례 관리, 지역 조직화 사업, 기타 지역적 특성이나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에서 종합사회복지관을 신규 개관한 건 지난 2011년 논현종합사회복지관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신규 개관으로 남동구는 인천에서 가장 많은 5개의 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하게 됐다. 앞서 구는 지난달 31일 개관식을 열어 구월종합사회복지관의 탄생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종효 구청장을 포함한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개관 일정과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역 종합사회복지관이 확대된 만큼 구민의 복지 증진과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며 “구민이 만족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골프대회에서 마련한 기부금 8000만 원을 새생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전달식은 지난달 31일 길병원장실에서 김우경 길병원장, 최호선 가천CEO아카데미 초대 총동문회장, 류원기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기부금은 지난달 9일 인천 클럽72CC에서 열린 자선골프대회에 참석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과 병원 의료진, 총동문회원, 외빈 등이 기탁한 것이다. 이날 이길여 회장은 1000만 원,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원들은 2500만 원을 기탁했다. 채움파트너스 김용일 대표는 1000만 원, 박찬호 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도 기부물품을 포함해 1500만 원을 기탁하는 데 동참했다. 또 이날 대회에 초청된 프로골퍼들과 배우 유동근, 정준호 등도 애장물품 기부 및 경매에 동참해 모두 8000만 원의 치료비를 모으게 됐다. 이길여 회장은 “1992년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아시아저개발국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며 박애와 봉사, 애국의 마음을 실천하고 있다”며 “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돕기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는 심장병 등 치료가
인천 옹진군 치매안심센터가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장봉도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뇌 건강 교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찾아가는 뇌 건강 교실은 치매 예방 및 인지 강화 프로그램으로, 치매 이행방지와 인지기능 향상이 목적이다. 장봉도 각리 경로당에서 매주 수‧목 2회씩 모두 8회 운영될 예정이다. 작업치료사 자격을 갖춘 강사가 직접 경로당을 찾아간다.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30일에는 이수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수료식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옹진군 치매안심센터(032-721-0523)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련 보건소장은 “치매 환자와 치매 고위험군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치매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며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인식 개선이 필요한 만큼 지역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컨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국정원 정보원의 허위 제보로 마약 밀수 혐의 누명을 쓰고 3개월 간 옥살이를 한 50대 남성이 누명을 벗었다. 인천지검은 지난달 31일 공소심의위원회를 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한 50대 남성 A씨의 공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필리핀에서 필로폰 90g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검거됐다. 당시 인천세관 특별사법경찰은 A씨 사건을 재판에 넘겼고, 인천지검은 그를 구속기소했다. 이후 서울서부지검은 A씨의 마약사건을 허위로 제보한 50대 B씨를 적발해 특가법상 무고‧향정 등 혐의로 지난 8월 구속했다. 인천지검은 사실을 확인한 후 A씨의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인천지법에 구속 취소를 요청했다. 인천지법은 이를 받아들여 A씨를 석방했다. 하지만 A씨는 이미 3개월 간 옥살이를 했으며, 이 기간 중 한 차례 법정에 나와 재판도 받았다. 인천지검은 최근 서울서부지검으로부터 B씨의 무고 혐의와 관련된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증거 등을 전면 재검토해 전날 법원에 공소 취소장을 제출했다. 법원은 곧 A씨의 공소 기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허위 제보를 한 B씨는 국정원에서 활동비를 받아 마약 사범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정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직무유기 등으로 인천중부경찰서 경찰관 2명을 고소한 것(경기신문 10월 31일자 1면 보도)과 관련해 피해자와 경찰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피해자는 자신을 가해자로 몰며 신고 거부까지 한 담당 경찰들이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경찰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들의 진실공방은 올해 1월 피해자 A씨가 인천 중구 서해사거리에서 당한 교통사고에서 비롯됐다. A씨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상대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3명이 자신을 가해자로 몰아세우자 보험사기를 의심해 중부경찰서를 찾았다. A씨는 당시 만난 담당 경찰들에게 사고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담당 경찰들이 자신의 잘못으로만 몰아가며 신고서도 받아주지 않았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또 상대 차량이 차선을 넘어와 A씨 차량으로 달려드는 블랙박스 영상이 확인되자 재조사가 시작됐다고 했다. 실제로 A씨가 재조사를 요청한 뒤 담당자가 변경돼 수사가 진행됐다. 약 5개월 뒤 남성 3명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됐다. 가해자 신분에서 벗어난 A씨는 재조사 전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들이 조사과정에서 직무유기, 절차 무시, 부적절한 언행 등
인천 남동구가 지난 27일 ‘2023년 남동 어린이 안전 노트 실천 수기 공모’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상 결과 고잔초 윤성원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윤성원 학생이 작성한 수기는 심사위원 2명에게 각각 99점과 100점을 받았다. 이외에 우수 3명, 장려 5명, 입선 30명 등 모두 38명의 학생들의 수기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구는 지난 8월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지역 39개 학교 3학년 학생 4300여 명에게 ‘어린이 안전 노크 노트’를 제작‧배부했다. 안전 노트에는 학교, 가정, 등‧하굣길 등 생활안전‧재난안전에 대한 안전수칙을 웹툰 형식으로 담아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8월부터 안전 수기를 작성한 4316명의 학생들 중 학교 자체 평가를 거쳐 45권의 수기가 구에 제출됐고, 심사위원 2명의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 기준은 적합성 40%, 창의성 30%, 완성도 30%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사고 예방법을 생활 속에서 친근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 영흥면이 내5리길, 내7리길, 십리포 공영주차장 인근에 꽃길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꽃길 조성은 지난 30일 영흥면사무소 직원들과 영흥면 부녀회가 함께했다. 이들은 세 곳에 국화를 심으며 꽃길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깨끗한 영흥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영흥면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취지다. 특히 영흥면 십리포 주차장은 많은 관광객들과 상권이 밀집해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군과 면은 이번 꽃길 조성으로 관광 영흥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철영 영흥면장은 “영흥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 영흥면 부녀회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면에서는 지속적인 꽃길 조성을 통해 아름다운 영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중구 잠진도 앞바다에서 아내를 빠뜨리고 돌을 던져 살해한 30대 남편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31일 인천지법 형사 14부(부장판사 류경진)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한 A씨(30)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밀어 물에 빠뜨린 뒤 수위가 높지 않자 더 깊은 곳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다”며 “양손으로 들어야 하는 큰 돌을 던져 계획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가정불화 때문에 범행했다고 주장하지만 궁극적인 원인은 피고인의 외도 행위”라며 “피해자 유족과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날 A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CCTV와 열화상카메라 영상을 법정에서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낚시를 하다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B씨를 향해 큰 돌을 수차례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또 A씨가 물에 엎드린 채 떠있는 아내에게 접근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A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처음 범행을 부인했지만 자백한 뒤 수사에 협조했다”며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며 어떻게든 유가족과 합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
“피해 신고도 못하고 자식뻘 되는 경찰들에게 조롱당하는 내가 너무 초라하고 억울했습니다.” 인천에서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 2명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올해 1월 A씨는 인천 중구 서해사거리를 진입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른 차선에서 달리던 차량 한 대가 갑자기 A씨의 차량으로 달려와 범퍼 모서리를 친 것이다. 사고 충격으로 A씨는 정신을 잃었고, 차량 앞 범퍼는 심하게 파손됐다. 그런데 사고 직후 상대 차량 운전자 B씨의 태도에 A씨는 어안이 벙벙했다. B씨가 ‘왜 양보하지 않았냐’며 오히려 A씨를 몰아세운 것이다. B씨를 포함해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3명은 보험사를 통해 병원에 입원하겠다는 통보까지 했다. 수상한 남성들의 행동에 보험사기를 의심한 A씨는 결국 인천중부경찰서를 찾았다. 경찰에 신고하면 문제없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담당 경찰들의 면박, 조롱, 신고 거절이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보험사 담당자와 전화 연결 후 사고 과정을 설명해도 경찰들은 A씨의 잘못이라는 입장을 고수했고, 신고서도 받아주지 않았다. 이후 담당 경찰의 연락을 받은 A씨는
인천 남동구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2023년 마을주택관리소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을주택관리소는 주민 스스로 집수리를 할 수 있도록 생활 공구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가까운 마을주택관리소에서 무료로 공구를 대여할 수 있다. 가구당 최대 500만 원 안에서 도배‧장판‧싱크대‧창호 등 기본적인 거주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남동구에 주소를 둔 고령자, 장애인, 한부모가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 31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싱크대‧창호 등을 교체‧수리했다. 올해 말까지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주거약자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주거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주택관리소는 간석4동, 구월3‧4동, 만수2‧5동, 장수서창동, 논현동 행정복지센터와 간석3동 37-4번지, 남촌동 376-10번지 등 9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