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주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이 송도동의 미추홀타워가 재외동포청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민 위원장은 10일 보도자료를 내 “송도동의 미추홀타워가 지리적, 국제적 이점에서 재외동포청 최적지”라고 말했다. 미추홀타워는 인천시 소유 재산으로 현재 테크노파크와 인천대가 입주해 있다. 주변에는 녹색기후기금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인천글로벌캠퍼스도 있다. 또 재외동포들을 위한 아메리칸타운과 고려인 7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함박마을도 가까이 있어 문화적 다양성과 교육, 국제성에서도 최적지라는 평가다. 민 위원장은 “송도동은 K-POP 등 K-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재외동포청이 이곳에 유치되면 K-콘텐츠 사업뿐 아니라 K-산업도 알릴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오는 15일부터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해수족욕장을 무료로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수족욕장은 소래포구 주변에서 끌어온 바닷물을 여과, 살균, 탁도 처리 등 6단계 공정을 거친 소래수를 공급받아 운영한다. 구는 그늘막 설치로 족욕 체험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별도로 세족장도 설치했다. 해수족욕장은 이번 달부터 6월까지 1차, 9월부터 11월까지 2차로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4시간이다. 매주 월요일은 환경정비와 시설점검으로 정기 휴장한다. 구는 지난 2018년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건물 옥상에 좌석 25석 규모의 해수족욕장을 조성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문을 닫아오다가 올해부터 다시 개장을 결정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환경개선을 거쳐 방문객들이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그동안 닫혀있던 인천의 흡연부스가 다시 문을 열고 있다. 하지만 미추홀구 주안역 인근 흡연부스는 여전히 이용이 불가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흡연부스 폐쇄로 갈 곳을 잃은 흡연자들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비흡연자들은 그 담배냄새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오후 찾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남광장과 북광장. 두 광장에는 각각 흡연부스가 설치돼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흡연부스를 잠정 폐쇄’한다는 대형 안내판이 입구를 막고 있다. 그런데 흡연부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누군가 피웠던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다. 흡연부스가 막혀있자 그 밖에서 피우고 떠난 것이다. 미추홀구 용현동에 사는 주민 A씨는 “흡연부스가 막힌 뒤부터는 여기저기서 담배를 피우더라”라며 “마스크도 해제됐는데 차라리 전처럼 흡연부스에 모여 피는 게 낫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20년 금연구역인 주안역광장에 설치했던 흡연부스를 폐쇄했다. 평소 주안역은 유동인구가 많아 흡연부스에도 흡연자들이 가득했는데, 자칫 코로나19 확산지가 될 수도 있어 방지 차원에서 문을 잠근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에 이어 올
인천 남동구 공무원이 아동학대 위기에 놓인 한 가정을 구해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7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월경 오현석 아동복지과 주무관은 만수3동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어린아이가 집밖으로 물건을 던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오 주무관은 경찰과 함께 신고가 들어온 집을 찾았는데,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집안에 가득한 것을 발견했다. 당시 집에는 어린아이 2명과 친모가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오 주무관은 심각한 주거환경과 심한 양육 스트레스를 겪어 분리불안을 호소하는 친모의 상태를 확인하고 오랜 시간 설득해 아이들과 분리했다. 자칫 아동학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이들은 학대피해아동쉼터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오 주무관은 보호 조치된 아이들이 원래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지원했다. 친모에게는 올바른 양육 방법에 대한 상담도 연계했다. 구는 아동보호기관과 연계해 해당 가구를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오 주무관의 아동학대 피해예방 및 공공 대응 협업 공로를 인정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오 주무관은 “당시 어린아이들이 살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고, 아이와
인천 남동구의회 사회도시위원회는 6일 구 교통행정과의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 보고를 받았다. 여기서 ‘순찰형 스마트 노상 공영주차장’ 처리결과 보고가 있었고, 집행부는 지난해 행감에서 지적된 문제 일부를 개선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미납요금 징수 방안에 대한 보완책은 나오지 않았다. 당시 총무위 소속 정승환 의원(국힘, 구월3‧간석1‧4)은 ‘스마트 주차장이 미납차량 관리를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산 5억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CCTV가 없는 등 시스템에 허점이 많아 미납 요금만 1000만 원이 넘었다. 이유는 이 문제가 사회도시위원회가 아닌 총무위원회에서 지적됐고, 교통행정과가 아닌 도시관리공단에 대한 지적한 사항이었기 때문이다. 사회도시위는 교통행정과를, 총무위를 구 산하기관인 공단을 피감한다. 그런데 반대로 실무는 총무위 피감기관인 공단이 맡고, 사업 계획과 예산을 세우는 건 사회도시위 피감부서인 교통행정과다. 지방의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인 행정사무감사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지난해 사회도시위에서는 스마트주차장 세부 사업에 대한 지적이 많지 않았다. 사업 대부분이 공단 업무기 때문이다. 같은
인천 남동구 서창동의 도림고 남녀공학 변경에 주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창지구자치연합은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자체 인터넷 카페를 통해 도림고 남녀공학 변경 찬성 여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2208명이 참여해 1844명(83.5%)이 찬성, 364명(16.5%)이 반대했다. 현재 서창동에 사는 여학생들은 가까운 곳에 진학 가능한 고교가 없어 매년 300여 명의 여학생들이 왕복 2시간 거리의 논현동이나 부평구 등으로 통학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교육청은 남녀학생 배치에 문제가 없어 고교 신설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진종국 서창지구자치연합 대표는 “조사 결과를 들고 다음 주 주민들과 함께 시교육청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위원회 소속 한민수(국힘‧남동5) 인천시의원은 지난달 13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림고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시교육청의 책임”이라며 “교실을 15개 정도 증설하면 서창동 남‧여학생 모두 입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수인선 정차역 신설 청원이 5일 기준 2000명을 넘어섰다. 연수구원도심총연합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인천시 누리집 ‘열린시장실’을 통해 청원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원도심 주민들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청원 홍보글을 올리는 한편 동춘동‧청학동‧옥련동 등 원도심 아파트에도 관련 안내문을 게시했다. 이들은 송도동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하는 GTX-B가 서울로 향할 때 연수구 수인선 라인을 지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연수구 원도심은 서울로 직행하는 광역철도가 없어 GTX-B가 수인선에 정차하면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개발이 진행되는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가 수인선 라인이기 때문에 GTX-B가 수인선에 정차하면 이곳 1만 8000여 세대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청원 목표치는 3000명이다. 열린시장실 청원글에 한 달(31일) 안에 3000명이 동의하면 유정복 시장과 간담회를 열 수 있다. 이 청원 기한은 오는 22일까지다. GTX-B 추가 정차역 설치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민자사업으로 이뤄지는 만큼 시는 수인선 역 중 1개역을 최종 선발할 계획인데, 원도
인천 남동구가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에 참여할 보육‧보건 전문가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집 원장, 재원 아동의 부모들과 함께 건강‧안전‧급식‧위생 분야로 나눈 15개 지표를 중심으로 어린이집 보육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모니터링단의 컨설팅 내용은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와 학부모에게 공지한다. 구는 올해 보육‧보건 전문가 10명을 선발‧위촉할 예정이다. 최근 1년간 모니터링을 하지 않은 지역 어린이집 189곳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한다. 보육전문가 신청 자격은 보육교사 1급 자격소지자로서 근무경력 3년 이상인 자, 전직 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전문요원 또는 컨설턴트로서의 경력 1년 이상인 자, 영유아보육 관련학과 대학 전임강사 이상인 자 등이다. 보건전문가 신청 자격은 근무경력 3년 이상인 영양사‧간호사‧의사 또는 보건 관련학과 대학 전임강사 이상인 자 등이다.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보육정책과 담당자 이메일 또는 과로 직접 방문‧우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서울시가 결정한 신월여의지하도로 통행료 인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4일 오후 김교흥(서구갑)‧유동수(계양갑)‧박찬대(연수갑)‧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이성만(부평갑)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시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기 위해 이용해야 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 통행료가 2400원에서 2600원으로 인상됐다”며 "올 하반기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되면 경인고속도로와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이용하는 인천시민들은 연간 168만 원을 도로에 쏟게 된다. 극심한 도로 정체를 감내하는 상황에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충격에 가계 부담까지 심화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월 서울시는 신월여의지하도로 등 시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4곳의 통행료를 인상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의견 청취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다는 이유다. 통행료 인상이 서울시의 잘못된 요금 설계와 의지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 후 2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것은 애초에 요금 설계를 잘못했다고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라며 “서울시는 자신들의 책임을 더 이상
인천 남동구가 공동육아나눔터의 운영시간을 토요일까지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남동구는 현재 공동육아나눔터 3곳, 아이사랑꿈터 12곳 등 인천에서 가장 많은 아이돌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요자들의 요구에 따라 남동구평생학습관 2층에 있는 공동육아나눔터의 운영시간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우선 오는 15일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이용자 증가 추이를 살핀 뒤 내년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보호자와 함께하는 놀이체험뿐 아니라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부모‧자녀 프로그램, 부모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부모교육, 품앗이 활동 지원 등을 제공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주말 이용을 통해 공동육아나눔터를 더 많은 구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돌봄 활성화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