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대학생 때까지 고향을 떠나본 적 없던 청년이 서울을 거쳐 연고도 없는 인천에 정착한 것은 우연이었다. 교사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교단에 서는 것을 꿈꾸며 대학에 입학한 1994년. 최루탄 냄새 가득한 학교생활은 생각지도 못한 피를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직접 학생운동을 하진 않았지만 그때의 시간은 교사에서 노무사로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가 됐다. 처음으로 고향을 떠나 서울 신림동으로 올라온 것도 노무사 공부를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처음 본 시험에서는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심기일전하고 두 번째 시험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이미 퇴직하신 부모님에게 학원비 등으로 손을 벌리기에는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 무렵 우연히 인천으로 선거운동 알바를 가게 됐다. 그리고 그곳에서 당시 총선에 출마했던 이강일 나사렛의료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그 인연으로 나사렛한방병원에서 일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노무사 시험을 위해 돈을 벌 목적이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일하며 생활정치를 배우게 됐고,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 인천사무국장을 맡으며 정치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그렇게 13년. 나사렛한방병원과 나사렛국제병원에서 원무과장으로 일하며 인천에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지난달 23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인천지방세무사회 김명진 회장, 오형철 부회장 등이 직접 찾아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진 발생 후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이재민의 소식을 접한 인천지방세무사회 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마련했다.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튀르키예는 한국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운 형제의 나라”라며 “이번에는 우리가 튀르키예의 조속한 피해 복귀를 도와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주신 성금은 잘 전달해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맹성규 국회의원(민주, 인천 남동갑)이 석정초 다목적 강당 증축을 위해 올해 상반기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15억 9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89년 개교한 석정초는 다목적 강당이 없어 우천 및 강설 경우 학생들의 체육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또 공간 부족으로 원활한 교육과정이 어렵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로 인해 다목적강당 건립이 필요했다. 예산은 48억 원이었는데, 학교 자체 예산과 교육청 재정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로 강당 조성이 가능해졌다. 특히 동 사업은 증축 후 문화체육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맹 의원은 “다목적강당 증축으로 학생들의 실내 교육 활동은 물론 다양한 체육활동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며 “학생 뿐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문화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2023년 상반기 사회보장급여 대상자 확인 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회보장급여 대상자의 정확한 자격 및 급여 관리를 통한 복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시행한다.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13개 복지사업수급자다. 공공‧금융기관으로부터 주민세대원 정보, 건강보험 보수월액, 재산세 등 64종의 소득‧재산 자료를 받아 연 2회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는 4월부터 6월까지 2달간 진행된다. 복지대상자의 인적사항 및 소득‧재산 변동사항을 반영하고 가정방문 등 실태조사를 통해 수급 자격 및 급여를 재판정한다. 구는 수급 중지 등 자격 변동이 있는 수급자에게 지원 가능한 다른 복지제도와 연계해 구제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해 허위‧거짓 그 밖의 부당한 방법으로 혜택을 받는 자는 관련법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다. 또 복지‧보조금 부정사실을 알게 된 자는 보건복지부 운영 복지포털 복지로(129)에 신고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구월동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이 조건부로 해제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해제를 조건부 가결했다. 조건이 갖춰지면 일방통행을 해제하겠다는 것인데, 심의위에서는 우선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일방통행 해제는 보‧차도 분리 후 이뤄진다. 심의위는 주정차금지구역 지정도 조건으로 포함했다. 다만 구에서 대체주차장을 확보하기 전까지 두 달간은 주정차를 허용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보도와 차도를 분리할 경우 기존 주차 공간이 사라지기 때문에 두 달간은 주정차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남동구도 심의위 결과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12월부터 3차례 진행된 심의위 끝에 조건부 해제 결정을 받은 구는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구는 빠른 시일 안에 밴댕이골목 상인들과 이번 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 다음 보‧차도 분리를 위한 예산 확보에 들어간다. 하지만 주정차금지구역 지정은 여전히 숙제다. 밴댕이골목은 식당가가 즐비하기 때문에 상인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두 달 안에 대체주차장도 확보해야 하는데 주어진 시간 안에 확보할 수
송도씨티포럼이 지난 29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회원들과 모은 성금을 기부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송도씨티포럼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 성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송도씨티포럼은 연수사랑 실천모임을 모태로 공무원‧경영인‧회사원 등 50여 명이 가입한 봉사단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 및 의료봉사활동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창일 송도씨티포럼 회장은 “지진 피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시리아 피해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며 "하루 빨리 피해 복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성금을 기부해주신 송도씨티포럼 회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경찰서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29일 오전 연수구 동춘동 청량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녹색어머니연합회‧인천연수모범운전자회 및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진행됐다. 이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는 보행안전 3원칙인 ‘서다‧보다‧걷다’ 문구가 담긴 홍보 학용품을 배부해 이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운전자들에게는 학교 앞 안전 속도 30km 서행, 정지선 지키기, 교차로 우회전 일시 정지 등의 교통법규 준수를 강조했다. 연수경찰서는 앞으로 스쿨존 안 교통안전 취약지점에 대한 시설을 점검‧개선할 계획이다. 또 협력단체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신윤균 연수경찰서장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앞에서는 반드시 서행하고, 스쿨존 불법 주정차 금지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 어린이 보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청년 예술인 지원사업 ‘푸를나이 JOB CON' 6기 발대식을 열고 찾아가는 공연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30일 오전 남동구청 1층 뜨락에서 열렸다. 발대식에서는 6기 멤버들의 스트릿댄스‧재즈‧가요‧남성4중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앞으로 ‘늘 푸를나이, 블루노트 버스킹’이라는 이름으로 청년미디어타워‧청년커뮤니티센터‧소래역사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6기에는 스트릿댄스 분야를 새롭게 선발했다. 푸를나이 JOB CON은 지난 2018년 8월 출범해 청년 예술인의 일자리 제공과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으로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구 관계자는 “푸를나이 JOB CON은 청년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전용호 인천 남동구의원(국힘, 구월2‧간석2‧3동)이 지위를 이용해 영리활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찾은 남동구 구월동의 전용호 공인중개사무소. 간판에는 전용호라는 이름이 멀리서 보일 정도로 크게 써있고, 사무실 문과 창에는 ‘구의원 민원실’이라는 문구와 그의 사진도 여러 장 붙어있다. 문 바로 옆에 걸린 현수막에도 그의 사진과 구의원 민원실이라는 문구가 선명하다. 자신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민원실로 쓰기 위해 현직 구의원이라는 사실을 적었다지만, 사실상 광고 문구나 다름없다. 다른 광고문구를 보면 ‘투자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전용호 공인중개사는 재개발, 상가전문, 경영컨설팅 전문가입니다’라는 내용들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의원이 소관 상임위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할 수 없게 규정하고 있다. 남동구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에도 상임위 업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는 금지다. 전용호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 당선 전부터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해왔고, 구의회에 겸직 신고를 마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공인중개업은 총무위원회에서 다룬다”며 “그래서 총무위원회를 일부러 안 들어갔다. 겸직 신고도 해 어떤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 그
인천 남동구가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 1533억 원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2023년도 본예산보다 645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은 국‧시비 보조사업 및 지역 현안 사업 등을 반영했다. 주요 편성 내역은 산후조리비 지원 3억 원,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12억 원, 생활안전 CCTV 설치 및 개선사업 20억 원, 세대통합형 복합시설 건립비 19억 원, 고잔동 장기미집행 도로개설 29억 원, 남촌동 도시재생사업 23억 원 등이다. 이번 추경 예산은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제285회 남동구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