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23년 여성 친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분야는 여성 참여 네트워크 구축, 안전 및 환경 개선 프로젝트, 돌봄 사업이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여성들의 경제∙사회 참여 강화 프로그램,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 역량 강화 사업, 맞벌이∙한부모가정을 위한 돌봄 기능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5인 이상의 남동구 소재 비영리 단체 및 공동체다.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가능하다. 대상자 선정은 구 담당 부서와 여성친화도시 조성자문단의 1차 검토 후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회에서 최종 심사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선정된 사업에 대해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선정된 단체는 결정된 사업비의 10%를 자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 여성가족과(032-453-5863)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에도 여성 친화 공모사업을 추진해 여성 장애인 호신술 및 스포츠 레저활동, 저소득 여성 가장 세대 안심 홈 방범 서비스 지원 및 성범죄예방 교육, 경력단절 여성 공예지도사 양성 및 취∙창업 멘토링 사업을 진행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올해
인천의 보건의료 인력을 수급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인천시의회는 장성숙 의원(민주·비례)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안’이 지난 31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심의·자문을 위한 위원회 설치, 보건의료 인력 양성 및 자질 향상에 필요한 교육·훈련, 보건의료 인력 근무환경 개선 지원 사항 등이 담겨 있다. 보건의료 인력 수급과 관리를 위한 연도별 시행계획도 수립·시행할 수 있다. 현재 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병원에서는 보건의료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높은 노동 강도 등 열악한 근무환경 역시 의료계에서 오랫동안 제기돼 온 문제다. 특히 여성의 비율이 높은 간호사의 경우 낮은 임금, 높은 노동 강도뿐 아니라 결혼·출산·육아 등의 어려움이 크다. 지난해 기준 비활동간호사는 10만 6396명에 달한다. 장 의원은 “적정 숫자의 의료인력 수급 및 합리적인 근무환경은 의료 질과 직결된다”며 “조례안 제정으로 체계적인 보건의료 인력의 양성 및 근무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난 31일 열린 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남기동 기획예산과장의 총괄 보고로 시작해 공약사항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 박종효 구청장 강평 순서로 진행됐다. 만수천 복원사업은 박종효 구청장의 1호 공약으로, 지난 12월부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만수천 복원사업 추진 방안이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구는 생활밀착형 복지환경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삶의 여유가 있는 남동 실현, 도시∙교통 인프라 구축, 자연친화형 도심 휴게∙정주 환경 개선이라는 5개 중점과제 아래 42개 세부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부 공약사업 중 남동국가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의 실증화 지원센터 건립은 지난 12월 문을 열었다. 박 구청장은 “각 부서가 모두가 합심해 구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남동구 공약사항 전체 이행률은 23.4%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을 위해 유력 후보지인 남동구 월례근린공원을 두고 실시한 소음영향도 평가 결과에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월례근린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연수구 주민들은 소음영향도 측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재측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31일 오후 2시 연수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길병원∙헬기운항사∙소음측정용역사 관계자들과 지역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주요내용은 시에서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실시한 소음영향도 평가 결과였다. 시는 월례근린공원과 인접한 우성1차아파트, 연수체육공원, 남동공단을 비롯해 월례공원 내 헬리패드까지 모두 4곳을 정해 닥터헬기가 뜨지 않을 때와 뜰 때의 소음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헬기가 뜨지 않을 때 우성1차아파트와 연수체육공원, 남동공단, 월례공원 내 헬리패드의 데시벨(dB)은 각 62.6dB∙57.8dB∙61.5dB∙53dB로 나왔다. 반면 헬기가 떴을 때의 데시벨(dB)은 각 71dB∙75dB∙96dB∙84.8dB이었다. 시는 이 결과를 들어 방음벽을 설치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방음벽을 설치할 경우 헬기가 떴을 때 10dB정도가 차단된다. 하지만 우성1차아파트 주민들
정부가 맞벌이 가구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한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정책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지난 1월 검단신도시에 새로 생긴 다함께돌봄센터 7호점은 인천이 아닌 경기도에 본사를 둔 법인에서 위탁을 맡았다. 당시 센터 7호점 위탁 공고에 지원한 단체는 모두 2곳이었는데, 인천은 없고 서울과 경기도였다. 전국에서 운영되는 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설치∙운영되기 시작했다. 정부는 군·구에서 직영으로 센터를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위탁도 가능하다. 인천은 관리 등의 어려움으로 주로 위탁을 맡기고 있는데, 최근엔 인천의 법인·단체는 지원 자체가 없다시피한 실정이다. 지난 25일 미추홀구도 다함께돌봄센터 5호점을 열기 위해 한 법인과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곳 역시 경기도에 본사가 있다. 인천에서 지역 법인·단체의 센터 위탁 지원이 없다시피한 이유는 정부에서 정한 지원 대상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사회적기업 등의 법인과 사회적협동조합 등의 단체만 해당한다. 이미 위탁을 받은 인천의 법인·단체들은 인력이나 역량에 한계가 있어 운영하는 센터 숫자를 더 늘리는 게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지금은 서
인천 남동구가 공공주말농장 텃밭 분양을 시작한다. 남동구는 다음달 13일부터 24일까지 공공주말농장 텃밭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남동구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구민이다. 구 누리집이나 구청 농축산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세대별 1명이 원칙이다. 중복 신청이나 상세주소 미기재 등 적격 여부를 확인해 부적격자로 판명되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분양 텃밭 규모는 표준형(16.8㎡·5평) 350곳, 소형(8.4㎡·2.5평) 150곳이다. 텃밭 사용료는 표준형 2만 원, 소형 1만 원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텃밭 분양 당첨자는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분양자 선정 공고는 3월 3일 구 누리집을 통해 게시한다. 남동구 공공주말농장 텃밭 분양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중구에 사는 뇌병변장애인이 교통사고를 당한 뒤 간병인 지원을 받지 못해 수십만 원에 달하는 간병인비를 스스로 책임져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50대 여성 A씨는 지난 27일 중구 운남동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뒤차의 과실로 사고를 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고로 A씨는 수술한 지 얼마 안 된 척추를 비롯해 어깨, 허리 등을 다쳤다. A씨를 돌보던 활동지원사 60대 B씨도 함께 사고를 당해 현재 입원 중이다. 뇌병변장애로 혼자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A씨는 평소 B씨 도움을 받아 생활해왔다. 그런데 현재 입원 상태인 A씨에겐 활동지원사를 지원해줄 수 없고, 병원에서 그를 도와줄 간병인 역시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게 보험사와 중구청 입장이다. 이유는 A씨가 이 사고로 장애를 얻은 것이 아니고, 가족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A씨는 80대 노모와 둘이 산다. 고령의 어머니 역시 몸이 좋지 않아 딸을 간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B씨라도 다치지 않았다면 오랜 기간 A씨를 도와 온 그가 자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을 텐데 그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B씨는 “나라도 도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나도 다쳐서 그럴 수 없다
인천 남동구가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기반 확충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올해 체육 정책 방향을 ‘구민과 함께하는 체육, 건강한 남동구 조성’으로 정했다. 이를 위한 세부 추진 방향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운동이 즐거운 남동구,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 등을 설정했다. 체육 분야 예산은 72억 20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7억 7000만 원 증가했다. 특히 소규모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체육활동 확산을 위한 예산을 증액해 구민의 생활체육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또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종목단체별 체육활동을 지원한다.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과 찾아가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청소년 스포츠 강좌 지원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오는 2월부터는 수요 조사 후 이용자 편의를 위해 남동구 전역을 직접 찾아가 에어로빅, 체조, 탁구, 그라운드골프 등을 지도할 방침이다. 민선8기 공약사항인 소규모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활동 인프라 구축도 본격 추진한다. 올해 개관 예정인 서창 세대통합형 복합문화센터의 체육시설 프로그램은 하반기부터 제공한다. 남동종합문화체육광장과 소규모 생활체육시설도 정비한다. 국민체육센터와 남동수영장 등 구립
인천 남동구 만수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남동구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만수주공아파트 재건축 추진을 위한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번째 관문으로 예비안전진단, 정밀안전진단(1차), 적정성검토(2차) 등으로 나뉜다. 만수주공아파트는 지난 2021년 예비안전진단을 실시했지만 결국 통과하지 못했다. 예비안전진단에서는 구조 안전성과 주거환경 적합성 등을 평가하는데, 6개 단지 중 1개 단지의 구조 안전성이 B등급으로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8일 국토교통부는 재건축 안전 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안전 진단 평가 기준 중 구조 안정성 비중을 전체 50%에서 30%로 낮추고, 주거환경 적합성 등은 15%에서 30%로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수주공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8월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구에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했지만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혀 중단된 바 있다. 지금까지 고배를 마셨던 구조 안전성 부분이 완화된 만큼 앞으로 시행될 예비안전진단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 됐다. 지난 1980년대 만들어진 만수주공아파트는 1~6단
인천 남동구가 전국 자치구 중 교통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구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전국 자치구 69곳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자치구 중 남동구는 88.1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항목별로는 운전 행태 50.11점, 보행 행태 18.2점, 교통사고 발생 정도 12.34점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 구는 교통문화지수를 높이기 위해 민선8기 조직 개편을 통해 교통시설팀을 신설하는 등 전문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또 교통안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힘썼다. 지난해에는 보행자 우선의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생활권 도로 안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교통약자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무인단속장치, 옐로카펫, 슬로우존 등도 설치했다. 국토부는 매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 등을 평가해 교통문화지수를 발표한다. 올해는 4개 그룹으로 나눠 교통문화지수 우수 지자체를 발표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통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