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 지정 해제 보류에 달린 단서조항에 상인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지정 해제를 논의했다. 논의 결과 일방통행 지정 해제는 보류됐다. 심의위는 보류 결정을 내리며 주정차 금지 구역과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이라는 2가지 단서조항을 달았다. 이 단서조항이 충족되어야만 인천경찰청은 심의위를 다시 열어 해제 여부를 재검토한다. 일방통행 지정 해제를 기대했던 밴댕이골목 일부 상인들은 생각지도 못한 단서조항에 한숨만 내쉴 뿐이다. 무엇보다 주정차 금지 구역 지정이라는 단서조항에 말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식당가에서 주정차 금지 구역은 상인들에게 장사를 포기하라는 것과도 같기 때문이다. 밴댕이골목 상인 A씨는 “여기는 차를 가지고 오는 손님들이 많다”며 “일방통행 지정 해제도 그래서 요청한 건데 주정차 금지 구역 지정이 말이 되나”고 말했다. 하지만 심의위는 이대로 일방통행이 해제될 경우 차량 교행과 보행자 통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밴댕이골목이 이면도로이기 때문에 차량과 보행자가 많아 교통 소통과 보행자 안전에 대한 검토가 필
인천 서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인명·재산피해를 남기고 3시간 12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 당시 공장 밀집지역인 이곳에서 불이 공장 외벽과 천장을 타고 밖으로 번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27분만인 오후 9시 21분 인접 건물로 연소 확대가 우려돼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펌프차 등 차량 51대와 소방관 128명이 투입됐고, 큰 불길은 오후 10시 35분 잡혔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38분 대응1단계를 해제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야간에 폐수처리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사망했고, 70대 남성 B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함께 작업하던 30대 남성 C씨는 스스로 대피했다. 업체 건물 3개동 중 2개동이 소실(297㎡)되고 1개동이 반소되는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대 등은 이날 오전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용인석사태권도가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 라면 667개를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용인석사태권도가 기부한 라면 667개는 새해를 맞아 원생들이 직접 모은 것이다. 센터는 전달받은 라면을 저소득 및 복지 사각지대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환 관장은 “새해를 기념해 원생들과 함께 기부하게 됐다”며 “라면이 필요한 분들에게 무사히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경 동장은 “구월1동 저소득층 및 복지 사각지대를 위해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찰청이 남동구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 지정 해제에 단서조항을 달고 보류 결정을 내렸다. 단서조항은 주정차 금지 구역 설치와 보행자 우선 구역 지정이다. 일주일만에 보류 통보를 받아든 남동구는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구는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지정 해제와 관련해 인천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원회로부터 단서조항이 달린 보류 통보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단서조항이 충족되면 인천경찰청은 심의위를 다시 열어 해제 여부를 재검토한다. 하지만 심의위에서 결정한 단서조항을 해결해야 하는 구는 고심에 빠졌다. 2가지 모두 해결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정차 금지 구역 설치는 말 그대로 주정차를 금지한다는 것인데, 식당으로 가득한 구역에서 이 조항을 해결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보행자 우선 구역 지정도 구 입장에서는 생각해본 적 없는 조항이라 대책 마련까지 시간이 좀 걸릴 예정이다. 구는 우선 일방통행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밴댕이골목 일부 상인들을 만나 대책 마련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또 보행자 우선 구역 지정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교통안전공단을 찾아 대책 마련을 강구해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단서조항에 현실성이 떨어진다. 심의위에서 왜 이
인천 남동구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2023년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코로나19 대응 지원 사업 및 정보화 추진사업, 공공서비스 지원 사업, 환경정화사업 등이다. 구는 일반 22명, 청년 19명으로 나눠 모두 41명의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일반 공공근로사업 참여 자격은 접수일 기준 만 18세 이상에서 만 64세 이하인 남동구민이다. 정기소득이 없고 가구소득과 재산이 각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4억 원 이하여야 한다. 청년 공공근로사업 참여 자격은 접수일 기준 만 18세 이상에서 만 39세 이하 근로 능력이 있는 남동구민이다. 재산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실업급여 수급권자, 공무원 가족,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연속 참여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근무시간은 하루 4시간 또는 8시간으로 임금은 최저시급 9620원을 적용한다. 실 근무일에 한해 수당 5000원도 별도 지급할 계획이다. 참여자 모두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되지만 만 60세 이상은 국민연금이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신분증과 기타 증빙서류를 지참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고물가 지속으로 실업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화물연대 총파업 기간 인천신항에서 나오는 도로에 못 700여 개를 뿌린 노조 조합원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A씨(50대)를 구속, 공범 B씨(60대)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B씨가 A씨와 함께 미추홀구 한 철물점에서 쇠못 700개짜리 한 상자를 구매한 뒤 인천신항까지 동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30일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도모했다고 판단했지만 공범 B씨는 현장에 못을 직접 뿌린 행위가 없어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새벽 남동구 남동산업단지와 연수구 송도동을 잇는 신항만교(송도5교) 일대 도로 1차선 약 2㎞ 구간에 길이 9㎝짜리 못 700여 개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A씨와 B씨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으로 비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운행하는 모습에 불만을 품고 이번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사한 결과 B씨가 함께
인천시는 오는 13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23년 신년음악회’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한다.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1번’과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활기찬 새해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협주곡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번호 64’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제1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플로린 일리에스쿠와 협연한다. 이어 지난 201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인 소프라노 홍혜란이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이상하다!...아, 그이던가...언제나 자유롭게’를 부른다.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부문 한국인 최초 우숭자인 바리톤 김기훈의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중 ‘당신을 사랑합니다’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도 들을 수 있다. 티켓가격은 전석 1만 원이며, 엔티켓(entucket.com)에서 예약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 남동구는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가 고향사랑 기부제 1호 기부자가 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남동구와 영동군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정 군수와 영동군의회 김오봉·신현광 의원은 지난 2일 박종효 구청장을 만나 고향사랑 기부금 100만 원과 50만 원을 각 전달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개인이 등록상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연 500만 원 한도 안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다. 구는 답례품으로 소래찬 김치, 남동배, 화장품을 선정했다. 고향사랑e음 사이트 또는 전국 농협지점을 통해 접수 및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금은 구 고향사랑 기금으로 조성돼 주민 복리 증진 사업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자매결연지인 영동군의 뜻 깊은 기부를 시작으로 첫걸음을 뗀 고향사랑 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찰청이 청사 앞에서 2022년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故정옥성 경감의 추모비 제막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故정옥성 경감은 지난 2013년 강화경찰서 내가파출소 야간근무 중 자살기도자가 바닷물로 뛰어드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하다 파도에 휩쓸려 순직했다. 제막식에는 故정옥성 경감의 유가족, 인천경찰청장을 비롯한 인천경찰청 지휘부,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인천재향경우회 수석부회장, 강화경찰서 동료 경찰관,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추모비에는 1987년 인천시 경찰국 개국 이후 2022년까지 인천경찰청 순직경찰관 44명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시민들도 순직경찰관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모비를 청사 외부에 설치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국가와 시민을 위해 헌신한 순직경찰관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경찰 본연의 역할인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만수지구대와 권역 자율방범대가 만수권역 일원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만수지구대 권역 자율방범대는 지역 간 방범 활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순찰에는 만수2·3·4·5동 자율방범대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자율방범대원들은 지금껏 겨울철 취약지역 순찰을 통한 범죄예방 활동 및 범죄신고, 청소년 선도 및 미아·가출인 보호 활동, 경찰 치안 업무 협조 및 지원, 교통 및 기초질서 계도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합동 순찰에 참여한 만수지구대와 자율방범대원들은 “안전한 만수동을 만든다는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