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원도심을 외면하고 또 송도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2019년 송도 달빛축제공원에 설치한 인천 최대 규모 반려견 놀이터 ‘도그 파크’가 있는도 하나 더 만들겠다는 얘기인데, 정작 원도심에는 한 곳도 없어 주민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수구는 오는 15일까지 구 누리집에서 송도국제도시 혜윰공원 반려견 놀이터 설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혜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 유무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구가 이미 반려견 놀이터가 있는 송도에 1곳을 더 설치하려는 이유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해마다 늘기 때문이다. 송도는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5000가구 정도였지만 올해 7000가구가 넘었다. 1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해 1곳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하지만 송도 못지않게 반려동물을 키우는 원도심 주민들은 ‘또 송도’라는 반응이다. 송도에 이미 반려견 놀이터 1곳을 설치한 뒤 추가 설치 계획까지 나오는 동안 원도심은 계획조차 감감무소식이다.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하기 위해 직접 송도까지 갈 수도 있지만 반려견을 데리고 그곳까지 걸어간다는 건 불가능하다. 대중교통
존경하는 5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뒤로하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지혜를 상징하는 토끼해를 맞아 모두 소망하시는 일들이 성취되시고 가정 모두에 건강과 화목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참 어렵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보이고 있으나 세계 정세의 암울함은 끝을 가늠할 수 없었고, 깊어가는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 상승 등의 3고 불황은 우리 삶을 더 팍팍하고 고단하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교차하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 단합되고 강해진다는 말처럼, 어려운 중에도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수많은 기부행렬과 봉사활동들, 서로 간 지친 마음을 보듬고 의지하는 모습들은 우리 구민들의 저력과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공직자들의 노력과 구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함께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맡은 바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고 계신 공직
인천 남동구가 법무부로부터 ‘2022 범죄예방 환경개선 법무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은 범죄 취약지역에 범죄예방을 위한 폐쇄회로(CC)TV, 벽화 조성, 안심거울 등을 도입해 안전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올해 성리중학교(성리로 26) 일원을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지정했다. 대상지 지정 뒤에는 관할 경찰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주민협의체도 구성∙운영했다. 구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 서비스 디자인을 개발해 마을 범죄예방 계획수립, 안전 통학로 등을 조성했다. 또 지역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과 협조해 침입 범죄 취약지역에 방범시설, 지하철 불법 촬영 예방 시설물, 바닥 신호등, 사인 블록도 설치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화물연대 파업 당시 인천신항에서 나오는 도로에 못 700여 개를 뿌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결국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7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화물트럭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남동구 남동산업단지와 연수구 송도동을 잇는 신항만교(송도5교) 일대 도로에 쇠못 700여 개를 뿌려 차량 5대의 바퀴를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도로에 못이 뿌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천신항에서 남동산단 방면 편도 2차로 도로 1차선 약 2㎞ 구간에 길이 9㎝짜리 못 700여 개가 흩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이 선광·한진 컨테이너터미널 터미널을 찾아 현장점검과 함께 근무 중인 경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구대 인력 4명을 투입해 못을 수거한 뒤 연수경찰서로 넘겼다. 연수경찰서는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폐쇄회로(CC)TV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긴급 체포됐지만 변호사 없이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오전 조사를 진행하려던 경찰은
인천 남동구가 ‘2022년 행복한 남동 아이사랑 가족 축제’를 열어 거주 가정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고 28일 밝혔다. 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선착순으로 뽑힌 40가구가 행사에 참여해 가족 유대감을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가족사진 전시회, 아이사랑 가족음악회, 신비한 마술쇼,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가족사진 전시회는 ‘2022년 행복한 우리 아이 사진 콘테스트’에 출품한 영유아의 사랑스러운 모습,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을 담은 사진 작품들을 전시했다. 아이사랑 가족음악회는 구 청년예술인 푸를나이 잡(Job) 콘(Con) 공연팀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캐롤을 부르는 등의 공연을 펼쳤다. 이외에도 신비한 마술배우기, 생화로 가족 정원 꾸미기, 키즈 요리 케이크 만들기, 천연 아로마 목욕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음악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가족과 소통하고 힐링하는 시간이 됐다”며 “특히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화물연대 파업 당시 인천신항에서 나오는 도로에 못 700여 개를 뿌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7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화물트럭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남동구 남동산업단지와 연수구 송도동을 잇는 신항만교(송도5교) 일대 도로에 쇠못 700여 개를 뿌려 차량 5대의 바퀴를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도로에 못이 뿌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천신항에서 남동산단 방면 편도 2차로 도로 1차선 약 2㎞ 구간에 길이 9㎝짜리 못 700여 개가 흩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이 선광·한진 컨테이너터미널 터미널을 찾아 현장점검과 함께 근무 중인 경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구대 인력 4명을 투입해 못을 수거한 뒤 연수경찰서로 넘겼다. 연수경찰서는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폐쇄회로TV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노조 소속 여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하지만 A씨가 변호사 없이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오늘 오전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변호사
인천 남동구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이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다. 이곳 일부 상인들은 일방통행 지정 이후 줄곧 해제를 요구하고 있어 이번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27일 오전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열어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지정 해제 여부를 결정했다. 아직 결과가 남동구에 통보되지 않았으나, 심의위는 보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위에서 보류 결정을 내리면 보완 등 이행조건이 달린다. 인천경찰청은는 이행조건이 충족되면 다시 심의위를 열어 해제 여부를 검토한다. 다만 구에 아직 결과가 내려오지 않아 이행조건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심의위에서 결과가 나오면 먼저 남동경찰서로 결과를 보낸다. 그 뒤 남동경찰서에서 구로 공문을 보내와야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방통행 해제를 요구해온 일부 상인들은 보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밴댕이골목 상인 A씨는 “보류 결정 왜 내려진 건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구가 경찰청에 어떤 식으로 공문을 작성해 보냈는지 상인들은 모른다. 피해는 상인들이 받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더 해야 하는 건가”라고 토로했다. 지난해 구는 밴댕이골목 상인회에
인천 남동구가 지난 26일 남촌동 도시재생사업 국토부 공모 선정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올해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까지 함께 노력한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에 감사 차원으로 마련했다. 수상자는 박민수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정책사업부장과 남촌동 주민협의체 ‘꽃피는 남촌 두레’ 구경남∙권오순∙김금미∙양승정 씨다. 박민수 부장은 이번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에 힘쓴 공로를 인정했다. 주민 4명은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주민협의체 운영과 역량 강화, 공동체 활성화 등에 공헌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주민뿐만 아니라 유관기관도 함께 협력한 덕에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2026년까지 233억 원을 투입해 남촌동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빙판길로 변한 인천시청 주차장을 찾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인천에 눈이 내린 뒤 시청 주차장, 언덕, 후문 등에 염화칼슘을 뿌려 제설작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지만 주말이 지나 시청으로 출근한 직원들과 민원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은 주차장 상태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주차장 바닥이 온통 미끄러운 빙판길이었기 때문이다. 시는 분명 제설작업을 진행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주차장을 한 바퀴 도는 바깥쪽 길은 염화칼슘을 뿌린 듯 눈이 녹고 아스팔트가 드러나 있었지만, 안쪽 길은 염화칼슘은 고사하고 눈조차 치우지 않은 듯 빙판이 깔려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빙판길이 된 주차장을 이용한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불편∙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인천시 소속 한 공무원은 “주차 과정도 위험했고, 내리고 나서도 여러 번 넘어질 뻔했다”며 “빙판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시 주차장이 이러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민원을 위해 시를 찾은 A(69)씨도 “주차장이 빙판이다. 사고라도 나면 인천시가 책임지는 것인가”라며 “시가 민원인을 어떻게 취급하는지 알겠다”고 꼬집었다. 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이 지정 해제 과정을 밟고 있다. 남동구는 27일 인천경찰청에서 열리는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통해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지정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1월 말 일방통행 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일부 상인들은 상인∙건물주∙손님 등 559명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구에 제출했다. 구는 진정서를 받은 뒤 논의를 거쳐 12월 초 일방통행 지정 권한이 있는 인천경찰청에 해제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구 관계자는 “심의위에서 나온 결정을 따를 것”이라며 “우리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11월 밴댕이골목을 일방통행길로 지정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주민 공청회나 설명회도 없이 일방통행이 지정됐다며 해제를 요구했다. 상인들은 또 상인회에서 제출한 동의서에도 문제가 있다며 구에 이와 관련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심의위에서 일방통행 해제가 결정된다면 행정적 절차를 거쳐 해제할 예정이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