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동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이 지정 해제 과정을 밟고 있다. 남동구는 27일 인천경찰청에서 열리는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통해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지정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1월 말 일방통행 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일부 상인들은 상인∙건물주∙손님 등 559명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구에 제출했다. 구는 진정서를 받은 뒤 논의를 거쳐 12월 초 일방통행 지정 권한이 있는 인천경찰청에 해제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구 관계자는 “심의위에서 나온 결정을 따를 것”이라며 “우리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11월 밴댕이골목을 일방통행길로 지정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주민 공청회나 설명회도 없이 일방통행이 지정됐다며 해제를 요구했다. 상인들은 또 상인회에서 제출한 동의서에도 문제가 있다며 구에 이와 관련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심의위에서 일방통행 해제가 결정된다면 행정적 절차를 거쳐 해제할 예정이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2023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용검사일로부터 5년이 지난 아파트와 연립 및 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공동주택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와 공동체 활성화 등에 필요한 비용으로 지원한도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30%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체 활성화는 30%, 공용시설물 유지∙관리는 50%, 안전점검 긴급 보수 및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은 70%, 재난관련시설은 7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은 신청한 공동주택단지에 대해 현장조사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내년 5월 공동주택 관리지원 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대상을 결정한다. 1차 신청은 내년 2월 1일부터 15일까지 가능하다. 신청자들의 업체 선정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 도움 업체’, ‘남동구 소재 전문건설업’ 목록 제공 등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누리집(namdong.go.kr)을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고등학생 2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쯤 논현동 20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앞을 지나가던 행인이 고등학생 A양과 B양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A양과 B양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에 건물 옥상으로 함께 올라가는 모습이 찍혔다. 건물 옥상에서는 이들이 남긴 유서, 휴대전화, 가방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에는 ‘몸이 아프다’는 내용이 적혀있었고, 학교폭력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우울증이나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업 스트레스나 우울증 쪽으로 파악해 조사 중이다”며 “현재로서 범죄혐의점은 없지만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더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상임위와 예결위 의결을 거친 내년도 본예산을 본회의에서 바꾼 인천 남동구의회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남동구지부는 25일 보도자료를 내 “얼마 전 열린 본회의를 통해 2023년도 예산이 확정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사업들이 있었다”며 “본회의에서 삭감은 상식 밖의 결정이고, 명확한 삭감 이유도 없다”고 꼬집었다. 남동구의회는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 1조 868억 4000만 원을 확정했다. 구에서 제출한 예산안은 1조 887억 8000만 원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직전 제출한 수정 예산안이 가결되며 19억 4000만 원이 삭감됐다. 이 가운데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 ESG 경영컨설팅 지원 사업, 청사 민원실 공기살균청정기 구입비는 전액 삭감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지만 추가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 전액 삭감의 이유다. 하지만 남동구지부는 예산 삭감은 명확하고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삭감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의 경우 사회적 약자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삭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설령 사업에 미흡한 부
민현주 당협위원장(국힘, 인천 연수을)이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사외이사에 위촉됐다고 23일 밝혔다. 민 위원장은 현재 경기대학교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다. 재단의 인사∙조직 및 전문성 향상을 도울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다. 재단 관계자는 “교육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민현주 위원장이 앞으로 인천글로벌캠퍼스 2차 명문대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앞으로 진행될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 및 유수 대학 유치를 통한 문화, 바이오∙반도체 등 4차 산업 산∙학∙연 협력 중심지 조성 추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에 업체 4곳이 신규 입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입점하는 4곳은 ㈜비앤제이글로벌, 하모너스, 키치마블, ㈜이센티로, 모두 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 기업이다. 입점 품목은 살균수, 텀블러 살균세척기, 친환경 DIY 화분 등으로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들이다. 입고가 완료되는 26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 기업 도전에 힘을 보태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기회의 장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구가 직접 운영∙지원하는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은 작년 7월에 소래포구 어시장 2층에 문을 열었다. 현재까지 57개 업체 370여 개의 품목이 전시∙판매 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의 내년도 예산이 확정된 가운데 남동구의회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구의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 1조 868억 4000만 원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에서 제출한 예산안에서 박종효 구청장 공약 사업인 ESG 경영컨설팅 지원비, 산후조리 지원비 등 19억 4000만 원이 삭감됐다. 그런데 이 과정이 좋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이 본회의 직전 자신들이 만든 예산안을 제출해 이걸 통과시켰다. 상임위와 예결위 합의를 무시하는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행태라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먼저 절차를 무시한 것은 국민의힘이라고 항변한다. ESG 경영컨설팅 지원비 등 상임위에서 삭감한 구청장 공약 예산을 예결위 계수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주도로 되살렸다는 게 민주당 주장이다. 현재 구의회 예결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3선인 이유경 의원(만수1∙6∙장수서창∙서창2동)이다. 계수조정은 예결위 마지막 단계로 전체 회의에서 합의되지 않은 사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로, 회의는 비공개다. 민주당 의원들은 상임위에서 삭감한 암환자 가발지원비 등을 증액하는 조건으로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ESG 경영컨설팅 지원비와 산후조
인천 남동구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가 성탄절을 맞아 한부모가정 40곳에 음식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만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중 하나인 ‘취약계층 영양 개선 특식 나눔 사업’의 일환이다. 센터에서는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떡갈비∙양념치킨을 ‘반찬사업단’ 오레시피 간석점에서 만들어 전달했다. 김미라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 동장은 “복지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매년 초복∙추석∙성탄절에 삼계탕∙모듬전∙잡채∙떡갈비∙양념치킨 등의 특식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옛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를 생활문화센터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센터 1층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나린보호작업장이다. 작업장은 나린 카페, 바리스타 교육실, 생산활동실, 직업재활사무실, 커뮤니티실로 구성해 장애인의 자활·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 지하 1층과 지상 2·3층은 남동생활문화센터다. 문화센터에는 주민들의 문화 활동, 동아리 활동, 커뮤니티 활동 등이 가능한 교육실, 강당, 회의실, 연습실, 휴식 공간 등을 마련했다.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는 연면적 1199.32㎡ 규모의 3층 건물로 지난 2020년 구월아시아드선수촌 2단지 아파트 인근 신청사로 이전한 뒤 유휴시설이 됐다. 구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남겨진 센터 건물을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사업비는 21억 4000만 원을 들여 지난 11월 건물 리모델링을 마쳤다. 박종효 구청장은 “남동생활문화센터와 나린보호작업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신세계가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추진하던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립에 초록불이 켜졌다. 남동구는 지난 20일 열린 제9회 건축위원회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립 안건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건축위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착공 전 대규모 점포 등록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설립 예정지에서 400m 떨어진 곳에 전통상업보존구역인 구월도매시장이 있어 주변 영세상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지역 유통산업의 전통∙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1㎞ 이내 범위에서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이 가능하다. 구는 지난 2011년 구월도매시장을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했고, 이 구역 내에 대규모 점포가 개설 등록할 경우 제한이나 조건을 붙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이마트에서 건축 허가를 접수하면 관련 법규를 검토해서 허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이마트는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남동구 구월동 1549번지에 세우기 위해 구에 건축허가 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타격이 커질 수밖에 없는 주변 시장 상인들과 시만단체의 반발이 이어졌다. 결국 구는 이 사업이 대규모 판매시설인 만큼 관계 법령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