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사거리에서 자동차 추돌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0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쯤 논현동 한 사거리에서 제네시스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SM5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M5 승용차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고 15분 만에 껐다. 이 불로 SM5 절반 이상이 불에 탔고, 40대 남성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제네시스 운전자 40대 여성은 갈비뼈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부상을 입어 당장 사고 경위를 조사가 어렵다”며 “사망자 부검 의뢰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 문화재위원회가 영일정씨 동춘묘역의 지정 문화재 유지를 결정했다. 연수구의 동춘묘역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여전히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인천시·연수구·주민들의 갈등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9일 문화재위원회가 합동분과 회의를 열고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 문화재위는 지난 10월 문화재 재조사위원회가 동춘묘역이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결과와 11월 열린 주민설명회를 토대로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그 결과 동춘묘역을 시 문화재로 지정한 것을 해제하기 어렵다며 유지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위는 문화재로서의 가치만을 판단한다. 그래서 지정 유지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추후 일정을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주민들과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시는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영일정씨의 동춘묘역이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다며 시 기념물 68호로 지정했다. 하지만 재건축을 앞두고 있던 동춘묘역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법적으로 묘지 설치가 불가능한 땅에 묘역이 조성됐다며 문화재 지정 해제를 요구했다. 주민들의 반발에 시는 올해 1월 문화재 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재검토를
인천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에 소속된 수영강사의 정년은 50세다. 공단이 정한 규정에 따라 50세가 넘으면 퇴직해야 하는데, 다른 구에서는 수영강사 정년을 65세로 정해놓고 있어 연수구도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단은 2017년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수영강사 정년을 50세로 정해놓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에서 수영강사 정년을 50세로 정한 이유는 설립 당시 다른 공기업에서 정한 정년이 대부분 45~55세 사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공단은 관리∙운영을 맡은 송도체육센터에서 일할 수영강사의 정년을 45세와 55세의 중간인 50세로 잡았다. 다른 이유는 없다. 당시엔 임시로 정한 정년이었는데, 수영강사 대부분이 40대 초중반에 그만 둔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연수구와 달리 중구와 부평구 등 다른 구에서는 공단 소속 수영강사의 정년을 65세로 정해놓고 있다. 현재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송도체육센터에는 20대와 30대로 구성된 4명의 수영강사가 일하고 있다. 공단은 내년부터 함께 일할 수영강사 2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인데, 이번에도 채용공고문 자격요건에 정년을 50세라고 규정해놨다. 이로 인해 연수구만 정년이 너무
인천 남동구 사회적기업협의회가 지난 17일 구월동 300번지 일원에서 ‘사랑 가득, 온기 가득’ 연탄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연탄 3650장을 후원한 사회적기업 27개 업체 대표들은 박종효 구청장과 연탄 배달까지 직접 진행했다. 지역주민 60여 명도 함께했다. 후원받은 연탄은 연탄 사용 가구 7곳과 경로당 2곳에 모두 전해졌다. 김준모 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구민들이 포근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도와준 협의회에 감사하다”고 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남동구 사회적기업협의회는 현재 6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2명에 대한 취업승인을 불허했다. 전직 구의원 출신인 후보자 2명 모두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취업제한에 해당하기 때문인데, 결격사유가 있음에도 연수구가 시에 검토의견서를 그대로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공직자윤리위원회를 열어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2명의 취업승인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6월까지 연수구의원으로 활동한 A씨와 B씨가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에서 정한 취업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은 일정기간 전문지식·기술이 요구되는 직위에 채용됐다가 퇴직 후 임용 전에 종사했던 분야에 재취업하는 경우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법 제17조에 명시된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을 보면 부당한 영향력 행사 가능성 및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할 가능성을 고려해 퇴직일부터 3년간 공직유관단체 등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없다. 이 법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이번 공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 자체가 불가하다. 그런데도 둘 모두 공모에 지원했고, 구는 어떠한 제재도 하지 않은 채 시에서 공직자윤리위가 열리기 전 두 후보자에 대한 검토
인천 남동시니어클럽이 오는 28일까지 2023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남동시니어클럽은 남동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1026명에게 내년 17개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사업은 공익활동 사업, 사회서비스형 사업, 시장형 사업, 취업알선형 사업으로 나뉜다. 먼저 공익활동 사업은 경로당 실버시터, 경로당 시설 안전 관리요원, 꽃게∙새우 홍보나레이터, 시니어 푸른 환경 지킴이다.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시니어 행정복지 서포터즈, 공익증진서비스 지원, 시니어 소비 피해 예방 모니터 요원, 시니어 책 사랑 지킴이, 시니어 컨설턴트, 찾아가는 경로당 행정도우미, 시니어 금융업무 지원이다. 시장형 사업은 오케이 6070아파트 택배사업 구월점∙논현점, 시니어 학생 건강 지킴이, 예뜰안카페 소래브릿지점이다. 취업알선형 사업은 민간 취업 상담 등이 마련돼있다. 참여 희망자는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 남동시니어클럽으로 방문하면 된다. 홍정민 관장은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남동구에 사는 어르신들의 소득 보장과 건강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올해 여성가족부 ‘지자체 청소년 안전망 선도사업’을 추진하며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위기 청소년의 통합 사례관리를 위해 단계별∙문제영역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인천 10개 군∙구 중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가족 상담과 집단 상담 프로그램 ‘가족의 봄 - 도담도담’을 통해 43명을 지원했다. 또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팡팡시리즈 - 감사팡팡∙러닝팡팡∙온기팡팡’으로 청소년 118명도 지원했다. 위기 정도가 높은 청소년 9명에게는 종합 심리검사와 의료비 등을 긴급 지원해 위기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청소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꼭 필요했던 물품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가족 상담을 지원받았던 한 가족도 “상담 과정에서 대화와 소통이 늘었다”며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 백양숙 센터장은 “앞으로도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해나가겠다
11월 인천의 취업자와 실업자가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시 2022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65만 5000명, 실업자 수는 5만 명이다. 전년 대비 취업자는 6만 4000명(4.0%) 증가했지만 실업자도 2만 명(67.4%) 증가했다. 11월 고용률은 63.9%로 전년 대비 1.5%p 상승했다. 성별로 따지면 남성은 72.3%로 전년 대비 0.5%p 하락했고, 여성은 55.6%로 3.4%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9%로 전년 대비 1.1%p 상승했다. 이 가운데 남성과 여성은 각 3.4%와 2.3%로 전년 대비 1.6%p∙0.4%p 상승했다.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대비 각 2만 8000명(2.2%)과 3만 6000명(12.8%)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 3만 1000명(3.4%), 1만 9000명(6.1%) 증가했다. 하지만 일용근로자는 2만 1000명(23.6%) 감소했다. 반면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로 구분되는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는
인천 남동구가 서창2지구 회전교차로에서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제4회 서창별빛거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서창별빛거리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12월마다 조성돼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대면으로 열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회전교차로 중앙에는 크리스마스 대형트리 조명을 설치한다. 주변 가로등과 가로수에 은하수 LED 등을 이용한 야간경관 조명도 꾸며진다. 구역별로 달토끼, 빛의 터널 등 특색 있는 포토존도 설치할 계획이다. 축제는 오는 16일 오후 5시 30분 점등식과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며, 17일 오후 6시부터 서창별빛콘서트가 열린다. 16일과 17일 이틀간은 먹거리존, 플리마켓 등의 체험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23일과 30일 금요일에는 오후 6시부터 별빛버스킹공연이 진행돼 연말을 맞은 주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이 서창별빛거리와 함께 심리적 안정과 위로를 얻고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코로나19 확진자가 90일 만에 5000명을 넘은 가운데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13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507명 늘어 누적 161만 268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12일 1543명보다 3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달 초 한덕수 국무총리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인천을 비롯한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하루 4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증가하자 시민들도 실내 마스크 해제를 마냥 반기지는 않는 분위기다. 연수구 주민 A씨는 “실외면 몰라도 실내 마스크 해제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만약 정부에서 실내 마스크를 해제해도 쓰고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인천의 확진자는 서구가 12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평구 986명, 남동구 908명, 연수구 781명, 미추홀구 607명, 계양구 490명, 중구 277명, 동구 119명, 강화군 96명, 옹진군 40명 순이다. 정부는 오는 15일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