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동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 지정을 두고 일부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남동구는 시범운영을 해본 뒤 문제가 생기면 개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방통행 지정에 반대하는 상인들은 장사 피해를 주장하며 즉각적인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20일 남동구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밴댕이골목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길목 어디서든 진입이 가능했던 길이 일방통행으로 바뀌면서 진입로가 줄어 손님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한다. 일방통행 지정 전 상인회에서는 상인·지역주민들에게 관련 동의서도 돌렸는데, 일부 상인들은 이 동의서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상인회에서 돌린 동의서에는 일방통행 내용이 없고, 도로 환경 정비 사업 내용만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남동구는 최근 이 일대에 도로 환경 정비 사업을 진행했다. 동의서 서명 인원도 문제다. 상인회 회원은 70명 정도인데 동의서에는 200명 넘게 서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상인회와 구는 동의서에 문제가 없고, 당장 일방통행을 해제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상인회 관계자는 “동의서에 서명한 200명은 상인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포함된 것이다”며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기호2번 우치호 후보는 20년 동안 현장에서 일한 사회복지사다. 2008년부터 인천 동구 보라매보육원 원장을 맡고 있고, 2015년부터 인천아동복지협회장과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또 2017년 인천사회복지사협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2022년 5월 협회장 직무대행까지 역임했다. 우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서울 수준 급여체계 해결, 급량비·관리수당 100% 인상, 사회복지사 자격수당 신설, 협회 회원 배가 운동, 청년사회복지사협회 참여 보장 등을 꼽았다. 인천시와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3대 법정단체와 연대 강화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인천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분들에게는 서울·경기 수준의 급여체계를 만들어줘야 하고, 예비 사회복지사 분들에게는 꿈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협회 환경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인천에서 2002년부터 사회복지사를 시작해 2008년부터 협회 회원이 됐다. 2017년에는 평생회원으로 가입한 만큼 사회복지사로서 끝까지 현장을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또 정치적으로 철저하게 중립이라는 것이 자신만의 경쟁력이라고 자부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천시와 소통도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
다음 달 7일 예정된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김성준 후보는 전 시의원 출신이다. 지난 4년간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역임하며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등 인천형복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김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전국 최고 임금체계와 처우개선, 급량비·복지포인트 증액, 자격수당 신설, 사회복지사 인권 보호와 건강한 사회복지현장 조성을 위한 지원센터, 시설평가 지도점검제도 개선을 꼽았다. 또 예비 청년사회복지사 취업상담지원제도 운영, 시설장 자격요건 강화, 각 정당 사회복지위원회 상설화, 국내외 선진지 견학 확대 등도 약속했다. 그는 “인천에 좋은 사회복지사들이 많지만 서울·경기에 비해 처우나 환경 등이 좋지 않아 떠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떠나지 않도록 체계적인 제도·현장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주안노인문화센터장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기획사업국장, 전국지역아동센터 평가위원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현장 소통에도 자신있다고 자부한다. 특히 문화복지위원장을 맡아 현장·시정부·복지부서·예산부서와 소통했던 경험과 그로인해 생긴 인적 네트위크는 현재 인천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자산이 됐다. 하지만 처우개선 등 공약 실현을 위해
인천 남동구의회 한 구의원이 교육연수를 위해 떠난 제주도 출장길에 가족을 동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남동구의회에 따르면 육은아(국힘, 논현1·2동·논현고잔동) 의원 등 구의원 3명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교육에 참석했다. 이 교육은 행정사무감사 관련 민간 위탁 교육으로, 세 의원은 22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 사전준비를 위해 이번 교육을 신청했다. 그런데 육은아 의원은 이번 교육에 남편과 아이를 동반했다. 구의회는 세 의원 교육을 위해 1인당 80만 원씩, 비행기표는 왕복 20만 원을 들였다. 의원 한 사람마다 1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을 간 셈이다. 다만 육 의원 남편과 아이의 비행기표·숙소 비용은 사비로 충당했다. 하지만 이번 교육은 의원으로서 곧 있을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위해 떠난 것이기 때문에 가족 동행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육 의원은 “아이가 어려 떼어놓고 교육을 올 수 없어 부득이하게 가족들이 동행하게 됐다”며 “주민들에게 부적절하게 비춰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감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2023년도 본예산을 1조 887억 원 편성했다. 남동구는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 806억 원보다 8% 증가한 1조 887억 원으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선 8기 첫 본예산은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지원,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은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213억 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21억 원, 사회적기업 및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28억 원이다. 또 기초연금 2078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1050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 359억 원, 긴급복지지원사업 53억 원, 취약계층 산후조리비 지원 4억 원도 포함됐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복지예산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7231억 원 편성했다. 이는 구 전체예산에 66%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밖에도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40억 원, 간석1동 복합청사 건립 50억 원, 원도심 녹색 쉼터 조성 13억 원 등도 반영했다. 이번 예산안은 다음달 19일 예정된 남동구의회 제283회 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7일부터 문화로169번길 부근 보도블록 교체공사를 시작했다. 민원에 따른 공사라는 게 구의 설명이지만, 공교롭게도 올해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공사를 시작해 남는 예산을 소진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남동구는 현재 간석동 극동아파트에서 후기성도교회로 가는 문화로169번길 부근 보도블록 교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이유는 민원 때문이다. 가로수 뿌리가 자라면서 보도블록 불규칙하게 튀어나와 교체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또 기존 점토 보도블록은 비나 눈이 오면 미끄러워 넘어진다는 민원도 있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 구간은 약 400m 정도 되는 보도로 바로 옆에 왕복 4차선도로가 붙어있어 주민들이 많이 지나는 곳이다. 구는 이 민원을 받아 이달 7일부터 기존 점토 보도블록은 미끄럼 방지 블록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예산은 약 5000만 원이 들고, 11월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런데 하필 교체 시기가 11월이다 보니 또 예산을 낭비한다는 지적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연말 보도블록 교체공사는 해마다 대표적인 불용예산 사용처로 꼽힌다. 불용예산은 남는 예산을
인천 남동소래아트홀이 다음달 3일 오후 7시 소래극장에서 악단광칠의 ‘인생 꽃 같네’ 콘서트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악단광칠은 ‘음악을 해서 악단, 광복 70주년에 태어나 광칠’이라는 뜻으로, 오직 전통악기와 보컬만으로 무대를 연출하는 국악밴드다.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받아 진행된다. 악단광칠은 황해도 옛 음악을 원천으로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엮은 음악 위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엔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남동소래아트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지난 16일 인천 연수구에 1시가 넘게 통신장애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전화와 팩스가 모두 마비됐는데, 주민들은 원인을 알지 못해 한동안 불편을 겪어야 했다. 연수구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40분까지 구청과 구의회, 행정복지센터 15곳의 통신에 장애가 발생해 전화와 팩스가 모두 정상 작동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고는 외부 통신사인 L사의 통신장비에 문제가 생겨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외부에서 발생한 문제였기에 구청 담당 부서를 제외하고는 다른 직원들은 통신장애 있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피해는 주민들 몫이었다. 민원 등의 이유로 구청과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걸었던 주민들은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닿지 않는 연락에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구청과 구의회, 행정복지센터는 어떤 안내조차 없었다. 연수구 주민 A씨는 “회사 업무 때문에 구에 연락했는데 계속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마감이 있는 업무였는데 결국 해결하지 못해 회사에서 좋지 않은 소리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이 되지 않은 이유를 구 안내가 아닌 언론을 통해 알았다. 그게 더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장
인천의 청각·언어 장애인 수어통역사센터 분리와 수어통역사 증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판순 인천시의원(국힘·비례)은 16일 시의회 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에 사는 청각·언어장애인 숫자에 비해 수어통역사가 너무 적고 수어통역센터도 남동구에 1곳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군·구에서 수어통역센터를 직접 운영하거나 지원해야 한다”며 “남동구에 하나뿐인 센터도 줄곧 요구해온 내용이다”고 덧붙였다. 인천의 청각·언어장애인은 2만 2000명이 넘는지만, 수어통역사는 인천 전체에 32명에 불과하다. 인천에서 지자체 지원을 받는 수어통역 기관도 수어통역 지역지원본부 1곳뿐이다.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활동하는 수어통역센터는 남동구에 1곳 있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광역단체에서 수어통역 지역지원본부를, 기초단체는 수어통역센터를 지원한다. 하지만 인천은 센터를 지원하는 기초단체는 한 곳도 없다. 남동구 수어통역센터는 강화군·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서구·연수구·중구 7개 군·구에 직접 사무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남동센터는 이곳 지회장이 매달 50만 원의 월세를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 반면 서울시는 25개 구에서, 경기도는 31개 시·군에서 모두
인천 남동구가 최근 남촌동 도시재생사업 공동체 ‘꽃피는 남촌두레’를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해 온 단계별 역량강화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꽃피는 남촌두레는 자체 사업 발굴·추진으로 구의 여성친화마을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구는 지난해부터 남동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자문단인 마을활동가 박상희 강사와 공동체 사업을 발굴했다. 주민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워크숍도 13차례 진행했다. 지난해 말에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도시재생한마당 경진대회에서 주민화합 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천도시공사 ‘생동감’ 프로젝트에 선정돼 새남촌 공영주차장 일대를 주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로 탈바꿈시켰다. 또 지난해 기본교육을 토대로 올해 시흥시 ‘노란별 안심마을’ 벤치마킹, 자체 모니터링 지표 개발, 남촌동 일원에 ‘우리 동네 알아보기’ 등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으로 움직였다. 구는 내년에도 도시재생사업 공동체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여성친화 역량강화 워크숍을 추진할 계획이다. 꽃피는 남촌두레 공병화 대표는 “그동안 워크숍 내용을 토대로 남촌동의 특성에 여성친화적 관점을 반영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