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가 응급헬기 계류장의 남동월례공원 설치 반대 결의안을 발의하고 공원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반대운동을 진행한다. 최숙경 연수구의원(민주, 선학·연수2·연수3·동춘3동)은 27일 열릴 구의회 본회의가 끝난 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결의안엔 인천시가 부평구 일신동 505항공대대에 있는 응급헬기 계류장 이전 관련 우선후보지로 남동월례공원을 선정한 것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다. 응급헬기 계류장 이전 대상지가 행정구역상 연수구가 아니란 이유로 구는 물론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도 소통 없이 일을 진행한 시를 규탄하고, 계류장 이전 설치를 반대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최 의원은 결의안을 발의한 뒤 연수구의원들과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시에 항의 방문 등도 할 계획이다. 또 월례공원과 450m 떨어진 연수2동 우성1·2차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들과 회의를 갖고 주민들과 반대운동도 진행한다. 최 의원은 “응급헬기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시는 월례공원이 남동구에 있다는 이유로 연수구엔 우선후보지 선정과 용역 진행 등도 알리지 않았다”며 “결의안을 내고 주민들과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파트 주민들도 응급헬기 계
인천 연수구가 지난 25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민선8기 구청장 공약사항 검토보고회를 열어 107건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선 그동안 각 부서에서 수행한 공약과제에 대한 준비·검토와 함께 부서별 세부 추진방향과 향후 계획, 문제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민선8기 공약사항은 구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행정·안전도시 14건, 나눔과 배려가 가득한 복지도시 21건, 지성과 품격이 스며드는 교육·문화도시 20건이다. 또 쾌적하고 여유로운 환경·녹지도시 11건, 일자리와 내수가 순환되는 풍요로운 경제도시 10건, 원도심·국제도시가 상생하는 화합도시 31건 등도 포함됐다. 특히 송도 전담조직의 확대 개편, 청학동·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K-아레나·K-분수 등 문화컨텐츠 강화, 송도 학교 신설 통한 과밀학급 해소 및 원거리 배정문제 해결 등 핵심공약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청소년 수련관과 송도국제도서관 적기 완공, 문화예술회관 근린문화시설 추진, 승기천 워터프론트 사업, 청년·신혼부부 주거 및 생활지원 확대,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 수립도 안건으로 올라왔다. 구는 이번 보고회를 토대로 문제점·대책 등을 면밀히 재검토해 구체적인 실
인천 남동구가 지난 25일 구월동 만월어린이공원에서 박종효 구청장과 주민 50여 명이 함께 ‘동(洞) 환경정비의 날’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중심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매월 구청장이 동 주민들과 청소 취약지나 생활민원 주요 발생지를 찾아가 정비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현장 속에서 지역 현안과 불편 사항을 듣고 주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취지다. 박종효 구청장은 “최근 구민 소통 동 방문 결과 생활민원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많았다”며 “구민과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만나 해결책을 찾고 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 문화재 재조사위원회가 영일정씨 동춘묘역의 문화재 가치를 인정했다. 문화재 지정 취소를 추진해 온 연수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시는 최근 재조사위 결과보고서에 조사위원들의 동의 서명을 모두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결과는 동춘묘역의 역사와 학술적 가치 등이 문화재적 가치로 인정된다는 것이다. 앞서 시는 올해 1월 역사·경관·능묘조각·묘제석물·금석학 5개 분야 전문가들로 재조사위를 구성했다. 재조사위는 지난 5월 조사를 마치고 9월 결과 발표를 예정했으나, 위원들이 서명하지 않아 발표를 미뤄왔다. 공식 발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시와 구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달 동춘묘역이 등록 과정상 하자 위반 등으로 기념물 지정 해제가 이뤄지는 게 바람직해 보인단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사위원회의 결과가 나왔지만 아직 문화재 지정 해제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우선 11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역시 동춘묘역이 시 문화재로 지정된 뒤 재건축 제한, 묘지 설치 법적 불가 등을 이유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문화재 지정 해제를 요구하자 시에 해제 요청을 해왔다. 구 관계자는
인천 남동구보건소가 다양한 계층이 참여 가능한 ‘달빛운동교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달빛운동교실은 운동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야간운동이다. 남동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잔디광장에서 11월과 12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직장인·학생 등 다양한 시민들의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부족에서 오는 대사증후군 예방 및 비만 감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 보건소 공식 네이버밴드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야간 운동을 통해 직장인·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건강생활실천율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22일 남동어울림광장에서 3년 만에 ‘제8회 다문화가정의 날’을 대면으로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일반 구민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전통 풍물 길놀이, 다문화 전통의상 행진, 해경관현악단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해경 관현악단 축하공연에선 인천 출신 래퍼 비와이가 참여해 구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10여 개국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다문화 전통춤 공연, 플리마켓 등의 부대행사도 열렸다. 박종효 구청장은 “구는 앞으로도 다문화·비다문화 주민으로 구분하지 말고 모두 남동구민으로 함께 가는 상호존중의 문화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서울 강서구를 잇는 간선급행버스(BRT)가 개통 이후 매년 적자를 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적자는 모두 인천시가 메우고 있어 무리한 사업 추진의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종식 의원(민주, 동구·미추홀구갑)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BRT 노선의 누적 운영적자가 103억 2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24억 2000만 원, 2014년 13억 5000만 원, 2015년 9억 원, 2016년 6억 7000만 원, 2017년 6억 2000만 원, 2018년 5억 원, 2019년 8억 1000만 원, 2020년엔 9억 8000만 원, 2021년 12억 1000만 원이다. 올해도 8월 기준 8억 6000만 원인데, 모두 시 예산으로 메우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7억 4000만 원을 들여 인천 계양~부천 대장, 인하대~루원시티 노선에도 첨단 간선급행버스(S-BRT)가 도입될 계획이다. 청라~강서 노선처럼 적자가 생기면 인천시민들이 부담해야 할 세금이 더 늘 수 있다. 허종식 의원은 “BRT가 ‘땅 위의 지하철’을 명분으로 무리하게 추진됐다가 애물단지로 전락했
인천 남동구 구월3동 통장협의회가 지난 22일 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친환경 플리마켓’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산종합사회복지관과 인플러스·마음모아 등 마을공동체 기관이 공동 참여했다. 박종효 구청장도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이날 행사장에선 ‘구월3동 자원 재활용의 날’을 운영해 폐자원 교환사업과 자원 재활용 등을 주민들에게 홍보했다. 또 구월3동 통장 공동체 모임에서 직접 제작한 재활용 공예품과 천연비누, 중고 의류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주민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일 계획이다. 이혜선 구월3동장은 “이번 행사가 자원순환과 친환경적인 삶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남촌동 하촌은행나무 어린이공원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공원엔 수령 600년 된 구 지정 보호수 하촌은행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바닥 데크 부식 등 시설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공원 일부를 폐쇄해왔다. 구는 지난 5월부터 공원 환경개선을 위해 특별교부세 1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은행나무 주변에 식물 재배를 위한 플랜터 시설과 휴게시설, 운동기구 3종을 설치한 것은 물론 관목 4종, 맥문동 800주, 잔디 등을 심고 안전 펜스까지 둘렀다. 박종효 구청장은 “하촌은행나무 어린이공원 환경개선을 통해 원도심 공원의 노후로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LH 임대주택에서 최근 5년간 10명의 고독사가 발생한 가운데 다른 임대주택에선 입주자가 4400만 원 상당의 외제차를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의원이(민주, 동구·미추홀구갑) 주택관리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과 2020년 각각 1건이던 고독사는 코로나19가 절정이던 2021년 4건으로 늘었다. 2017년과 2018년엔 고독사가 각각 3건과 0건이었고 올해는 6월 기준 1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다른 임대주택에선 올해 6월 말 기준 월 임대료 10만 원인 입주자들이 임대주택 차량 등록제한 기준 금액인 3500만 원이 넘는 차량 7대를 운행했다. 차량 7대는 모두 남동구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입주자들이 주인이다. 인천지역 영구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취약계층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주거복지사는 1명이 전부다. 주거복지사 1명은 1927세대가 주거하는 부평구 삼산1단지에 있는데, 이마저도 시범적으로 배치한 탓에 인천 전체 영구임대주택 6812호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종식 의원은 “고독사하는 주민과 외제차량 차주가 같은 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당국의 관리 허점에서 비롯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