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지난 6일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에서 주민 300명과 함께 남동둘레길 개통식과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남동둘레길은 6개의 산과 무장애나눔길 3개 노선, 하천과 바다를 연결한 33.5㎞ 규모의 도보 관광코스다. 코스마다 천연기념물인 장수동 은행나무,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새우타워, 늘솔길 양떼목장, 청년미디어타워 등을 만날 수 있다. 구는 구민들의 자연친화적인 여가생활을 위해 현장 조사를 거쳐 안전하고 편안하고 쾌적한 길, 이야기가 있는 길, 자연을 위한 길 등 모두 4개 코스를 선정했다. 또 주요 단절부 잇기, 노선별 편익 시설 설치 등 둘레길도 조성했다. 개통식 참석자들은 올바른 걷기법을 배운 뒤 해오름광장에서 늘솔길공원까지 걸어가며 둘레길 개통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효 구청장은 “우리 구의 소중한 자연환경이 구민들의 건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동둘레길을 인천의 대표 도보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 인천 병원의 3분의 2가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국회의원(민주, 서울 강서구갑)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 병원 119곳 가운데 71곳이 설치하지 않았다. 종합병원 19곳 중 8곳, 일반병원 61곳 중 38곳, 한방병원 30곳 중 19곳, 치과 9곳 6곳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다. 소방청은 지난 2018년 19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원인 중 하나가 스프링클러 등 안전시설 미비로 지적되자 2019년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공포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은 층수나 면적과 관계없이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설치가 늦어지거나 코로나19에 따른 공사 장기화로 지연되고 있는 병원이 많았다. 소방청은 이런 사정을 고려해 설치 의무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예해주기로 했다. 현재 병원 내 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복지부는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설치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17개 시
인천 남동구가 축구·야구로 이뤄진 꿈나무스포츠단 단원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꿈나무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유소년축구단과 리틀야구단은 각 2004년 5월과 2008년 11월 창단됐다. 이번 모집 인원은 축구단 9명과 야구단 10명이다. 남동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5학년생이면 누구나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축구는 미니게임, 1대 1, 드리볼, 슈팅, 50M 달리기를 통과해야 선수로 선발된다. 야구는 스윙, 배팅, 캐치볼, 멀리던지기, 윗몸일으키기, 50M 달리기를 거쳐 선수 선발 여부를 가린다. 선발 시험은 29일로, 선발된 선수는 한국리틀야구연맹 및 대한축구협회 회원으로 등록된다. 또 스포츠안전보험가입과 각종 대회 출전권도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 꿈나무스포츠단 접수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10월 한 달간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8일부터 매주 주말 구월동 로데오거리, 간석동 중앙근린공원 등 모두 8곳에서 문화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지역 특성에 맞춰 시간과 장르를 구분해 클래식·가요·재즈 등의 공연을 버스킹 형식으로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문화재단과 남동문화원의 역할 분담은 가능할까. 남동구는 내년 1월 남동문화재단을 정식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지역문화 진흥 조례를 만들어 재단 설립 근거를 마련한 구는 지난달 대표이사 선임을 마치고, 최근 상임·비상임이사도 선임했다. 재단은 앞으로 구의 예술단체 지원과 관광 및 축제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조례는 지역문화진흥법을 근간으로 한다. 조례에 명시된 재단 역할은 지역문화 진흥과 이를 위한 정책개발 지원, 문화전문인력 양성과 지원, 문화단체 지원 등이다. 아울러 문화시설의 운영과 관리, 문화공연과 축제사업 등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2004년 출범한 남동문화원도 같은 해 조례로 보조금 등의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역시 조례의 상위법은 지역문화진흥법이다. 조례는 문화원에 지원하는 보조금 사용처를 지역문화 계발과 보존 및 활용, 향토자료를 포함한 지역문화의 발굴·수집·조사·연구, 지역문화의 국내외 교류, 지역문화행사의 개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 등이다. 조직의 성격부터 역할까지 큰 차이가 없다. 구는 두 조직의 역할을 분담한다는 방침이지만 재단과 문화원의 역할 분담이 여전히 모호하단 지적이 나온다. 재단과 문화원은 조례
인천 남동구가 지난 1일 열린 소래포구축제 수산물 음식 경연대회에서 ‘한식을 곁들인 소래포구 해산물 코스요리’가 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소래포구 수산물을 재료로 독창적이고 상품성 있는 음식을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 가운데 대상을 수상한 한서준·정우현 팀은 식품안전처장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최우수상은 ‘소래 생새우 백짬뽕’을 선보인 박인선·이승신 팀과 ‘노을과 꽃게, 세계 최고 소래 커리’를 출품한 이민형·오경은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인천시장상과 상금 140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어복어항’을 출품한 임정은·최희주 팀과 ‘황제 해물 등갈비찜’을 출품한 장진영·민소원 팀이 선정돼 남동구청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마지막으로 장려상은 4개 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소래포구 수산물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연수구 동춘묘역 재조사위원회의 결과보고서를 받아놓고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문화재 지정 해제를 기대하는 주민들의 예상과 결과가 달라 주저하는 것으로 보인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최근 영일정씨 동춘묘역 재조사위원회의 결과보고서에 조사위원 8명의 서명을 모두 받았다. 시는 지난 5월 동춘묘역 재조사가 끝난 뒤 결과보고서가 완성되면 9월 결과 발표 후 10월 중으로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는 결과보고서가 완성되고 네 달이 지난 9월까지 조사위원들의 서명을 모두 받지 못했고, 10월 초가 돼서야 남은 조사위원 2명의 사인을 받았다. 서명은 보고서에 대한 위원들의 동의 과정이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재조사 결과의 수용 여부를 가리는 것인데, 시는 지금까지 날짜는커녕 보고서 공개 여부도 결정하지 못했다. 현재 동춘묘역 근처 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2020년 이곳이 시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재건축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문화재 지정 해제 요구가 시작됐다. 이후 17기의 분묘가 구의 허가 없이 이장했고, 법적으로 묘지 설치가 불가능한 땅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연수구도 주민들
국내 전력 다소비 상위 10대 대기업들이 일반 기업 대비 싼 전기 요금 혜택을 받으면서 5년간 수조원의 특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인천과 당진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현대제철은 5년간 4091억 원의 차익을 얻었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용민 국회의원(민주·남양주시병)이 한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현대제철이 얻은 전기 요금 단가 차익은 4091억 원으로 10대 대기업 중 세 번째로 많았다. 5년간 평균 전력구입단가는 kWh당 94.44원으로 산업용 전기 요금 단가 106.65원보다 12.21원 더 저렴했다. 현대제철은 작년 기준 전체 산업용 전기 요금 판매단가가 1kWh당 105.48원이었는데, 95.78원에 전력을 구매해 일반 기업 평균 대비 약 1785억 원의 할인 혜택을 받았다. 전체 상위 10대 기업 평균 전기 요금 단가를 일반 산업용 단가와 비교하면 5년간 혜택 규모는 4.2조 원에 이른다. 대기업의 판매단가가 저렴한 이유는 전력을 저렴한 시간대에 사용할 경우 전기 요금을 할인해 주는 경부하요금제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부하시간대 할인율이 과도하게 설정되며 조업시간과 전기 사용량
인천 남동구가 저소득층 자립 지원을 위해 10월 자산형성지원사업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자산형성지원사업은 3년의 가입 기간 동안 지속적인 근로를 통해 매월 10만 원 이상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을 지원한다. 희망저축계좌Ⅰ은 12일까지 희망저축계좌Ⅱ는 13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희망저축계좌Ⅰ은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 중 중위소득 40%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만기 시점에 탈수급할 경우 108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저축계좌Ⅱ는 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및 차상위 계층가구 중 중위소득 50%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자립역량교육 10시간을 이수하고 연 2회 이상 사례관리 상담에 참여하면 만기 시점에 평균 36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정책과 자활지원팀(032-453-2584)이나 남동지역자활센터(032-422-431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4년 만에 열린 제22회 소래포구축제가 3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인천 남동구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소래포구축제에 약 40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축제 방문객 수보다 많은 것으로 늦은 밤까지 밀려드는 손님에 소래포구는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행사 첫날엔 소래포구 수산물 요리 경연대회와 서해안 풍어제가 열렸다. 20개 동주민자치회에선 주민자치박람회도 선보였다. 개막 공연엔 홍자·김태연·강혜연이 무대에 올라 대면 축제의 흥을 돋았다. 공연 중간 불꽃놀이도 펼쳐졌다. 이튿날 진행된 이혜정 요리연구가의 소래수산물 요리교실엔 박종효 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요리법을 배워 소래포구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셋째 날 열린 폐막공연은 메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소래아트홀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축제를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리고 4년 만의 대면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