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원도심에 공공 심야약국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연수구는 송도1동 송도타임스퀘어에 있는 ‘별온누리약국’이 연수구에서 유일한 공공 심야약국이라고 3일 밝혔다. 공공 심야약국에선 휴일과 늦은 밤 주민들이 약사에게 복약 지도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통 365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송도에는 지난해 9월 운영을 시작한 공공 심야약국을 통해 심야시간에도 전문 약사에게 직접 약을 처방받고 있다. 주민들 반응도 좋아 하루 평균 15~20명 정도가 꾸준히 약국을 찾는다. 반면 원도심 주민들은 약국이 문을 닫은 늦은 밤 약이 필요하면 편의점이나 응급실로 향해야 한다. 하지만 편의점은 약국에 비해 전문적이지 않아 필요한 약이 없는 경우가 많고, 응급실은 비용이나 시간적으로 비효율이란 문제가 나온다. 연수구 청학동에 사는 이 모씨(29)는 “약국이 문을 닫은 시간에 가족들이 아픈 경우가 있다. 심야약국이 없는 원도심 주민들은 덜컥 겁부터 난다”며 “자꾸 송도와 비교하긴 싫지만, 원도심이 계속 낙후되는 것 같아 착잡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원도심에는 공공 심야약국을 하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다. 현재 연수구에 있는 약국의 70% 이상이
인천 남동구가 지난 27일 간석4동행정복지센터 1층에 아이사랑꿈터 12호점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사랑꿈터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육아지원시설이다. 놀이체험실은 물론 부모·자녀를 위한 프로그램실·수유실 등을 지원한다. 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12개의 아이사랑꿈터를 열어 인천에서 가장 많은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만 5세 이하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는 누구나 꿈터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및 현장신청으로 이용가능하다. 박종효 구청장은 “구는 아이사랑꿈터가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10월 11일까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의 대표성 확보, 재정 운영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해 2020년부터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 이번 투표 대상은 남촌로 122번길 62-9 안심귀갓길 조성, 제4호 남동문화체육광장 운동장 재설비, 경원초 통학길 인도 신설 등 13개 사업이다. 1인당 3개 사업에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 결과는 주민참여예산 우선순위 선정에 반영되며 12월 구의회 예산안 심의·의결 후 공개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주민 투표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많은 구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구월동에 입점을 준비하던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건축심의를 보류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이번 보류 결정에 따라 10월 6일 개최될 제7회 남동구 건축위원회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설립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마트는 지난 4월 남동구 구월동 1549번지에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설립하기 위해 구에 심의를 요청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은 48.679㎡다. 하지만 이마트 트레이더스 설립 예정지에서 400m 떨어진 곳에 구가 지난 2011년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정한 구월도매시장이 있어 상인들의 반발이 계속돼왔다. 결국 구는 이 사업이 대규모 판매시설인 만큼 관계 법령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건축위 상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건축위엔 구월동 1450-1번지 제1·2종 근린생활시설, 논현동 751-2번지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2건만 올라갈 예정이다. 구는 건축위원회가 매달 1회 개최되는 만큼 이마트 측이 재신청할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상정 여부를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지난해 건축허가를 내준 연수동의 한 주차장건물에 대해 최근 증축 설계변경을 다시 허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건축허가는 당시 주변 상인들의 동의가 있었지만, 증축 설계를 허가 받는 과정에선 이런 절차가 없어 기존 상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구는 최근 연수동 양지주차장에 세워질 예정인 주차장건물의 건축주가 설계 변경을 신청해 허가를 내줬다. 기존의 지하·지상 각 2층짜리가 지하·지상 각 3층짜리 건물로 2개 층이 늘었다. 증축이 결정되면서 상가와 주차장도 더 많아졌다. 상가는 52개에서 54개 점포로 2개 늘었고, 주차장은 176면에서 292면으로 116면 는다. 하지만 양지주차장과 가까운 연수동 먹자거리 상인들의 우려는 더 커졌다. 상가와 주차장 면수가 더 늘어나는 만큼 주차장건물이 손님을 끌어갈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먹자거리 상인들은 지난해 구가 양지주차장에 주차장건물 건축허가 결정을 내렸을 때도 기존 상권이 붕괴된다며 반발한 바 있다. 이곳에서 10년 넘게 음식점을 운영해 온 한 상인은 "의도적인 것 아니냐. 작은 건물로 우리 동의를 받고, 말도 없이 증축 허가를 받았다"며 "구청도 문제다. 최소한 상인회엔 허가 전에 증축 요구
인천의 11개 지방의회의 의정비 책정을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 논의가 하나둘 시작되고 있다. 의정비는 지방의원들의 일종의 월급 개념으로, 지방선거가 있는 4년마다 심의위원회를 열어 책정한다. 28일 남동구는 의정비심의위원회를 두 번 열어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남동구의 의정비는 연 4145만 6520원이다. 이중 의정활동비가 1320만 원, 월정수당이 2825만 6520원이다. 부평구와 미추홀구도 최근 심의위를 열어 월정수당에 물가상승분만 반영하는 사실상 동결을 결정했다. 부평구의회와 미추홀구의회는 각 의정활동비가 연 1320만 원씩이고, 월정수당은 연 2578만 4760원과 2753만 4240원이다. 반면 심의위를 준비하고 인천시의회와 다른 군·구의회들은 대부분의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심의위원을 구성하는 시는 다음 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의정비 심의를 마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의회는 심의위에 의정비와 관련해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시의원들의 의정비는 6035만 원이다. 6659만 원의 경기도의회, 6653만 원의 서울시의회에 비해 적어 적어도 10% 인상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인천 남동구가 지난 27일 간석4동 복합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주민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축을 위해 2018년 9월부터 간석4동 복합청사 사업을 추진해 올해 7월 공사를 마쳤다. 복합청사는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연면적 3782㎡ 규모다. 1층엔 작은도서관·공동육아시설·실버카페가 있고, 2층엔 민원실, 3층엔 운동시설·GX실, 4층엔 주민자치회·강의실·프로그램실·동대본부, 5층엔 다목적강당·연회장으로 구성돼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간석4동 복합청사 신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협조해주신 주민·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최근 5년 인천에서 비만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국회의원(민주·목포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비만으로 진료 받은 인천시민은 모두 6712명이다. 2017년 691명, 2018년 756명으로 1000명이 채 되지 않다가 2019년 1618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2020년 1720명, 2021년 1927명으로 꾸준히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에서 비만 진료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지난해 기준 5년만에 그 숫자가 3배 가까이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서울이 각 3만 800명과 2만 16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은 세 번째로 뒤를 이었다. 김원이 의원은 “비만이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비만 관리 관련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의 공립 초·중·고 도서관 482곳 중 사서교사 또는 사서가 배치된 학교가 절반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회의원(국힘, 경북 포항남구·울릉군)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인천 초·중·고 학교 도서관 482곳 가운데 사서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77곳(16%), 교육직공무원인 사서가 배치된 학교는 152곳(31.5%)이다. 둘을 합쳐도 482곳 가운데 229곳(47.5%)에 불과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도서관진흥법 제12조 제2항에 따르면 학교 도서관엔 사서교사·실기교사·사서를 두도록 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90.9%로 사서교사·사서 배치율이 가장 높았고, 서울 87.2%, 대구 66.2% 등 순이다. 또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 제7조엔 학교도서관에 두는 사서교사 등의 정원은 학교당 1명 이상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공무원 정원 제약과 재원 문제 등의 이유로 전담인력 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학교당 1명도 채워지지 않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교육당국은 모든 학교도서관에 사서가 배치되도록 공무원 정원 확보와 재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시 남동구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천 남동구는 27일 남동구의회 중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열어 지역 정치인들과 국비·시비 확보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엔 박종효 남동구청장을 비롯해 윤관석 국회의원(민·남동을), 맹성규 국회의원(민·남동갑), 이오상 인천시의원(민·남동3), 오용환 구의회 의장(민·논현1~2·논현고잔동)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논의된 현안 사업은 만수동 복개 제1공영주차장 확충 공사, 물빛근린공원 복합 물놀이 시설 운영, 클린 국가어항 조성 공모사업, 제2경인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이다. 특별교부금이 투입되는 물빛근린공원 복합 물놀이 시설 운영을 제외한 나머지 3개의 사업은 모두 국비·시비·구비가 투입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날 논의한 주요 현안 사업에 국비와 시비가 들어가는 만큼 시의회와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 의원과 이 시의원은 “남동구민을 위한 사업인 만큼 국회·시의회도 합심해 구가 원하는 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남동구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사항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