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내가 나고, 내 부모·형제·가족이 전쟁의 화염 속에 운명을 달리한 땅, 우리 생이 뿌리내린 그 땅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중구 월미공원 제물포마당에서 ‘월미도 원주민 희생 추모행사’가 열렸다. 월미도 귀향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엔 한인덕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헌 중구청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월미도 귀향대책위원회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미 해병대의 폭격·포격에 희생된 월미도 원주민들을 기리고, 인천시와 국방부에 원주민들의 귀향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후 북한군에 의해 불리한 전세를 이어가던 유엔군은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진행했다. 작전은 성공했고, 북한군에게 점령당했던 인천을 탈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월미도 원주민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어야 했다. 미 해병대가 작전을 진행하기 전 북한군이 점령한 월미도에 무차별 공격을 단행하며 무고한 원주민들이 희생됐기 때문이다. 월미도 원주민들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휴전 이후 생존한 월미도 원주민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월미도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현지시각 15일 오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제5회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 경험 글로벌 써밋’ 행사를 ACI와 공동으로 인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2023년 9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오후 ACI와 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제4회 ACI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 폐회식에서 올해 주최측인 폴란드 크라쿠프공항으로부터 행사를 이양 받았다. 공사는 세계 공항 최초로 ACI 고객경험인증제의 최고단계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데 이어 공항산업 내 고객경험 관련 최대 행사인 ‘ACI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의 국내 개최를 유치하며 고객경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은 “ACI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 획득에 이어 ‘ACI 고객 경험 글로벌 써밋’ 행사를 인천공항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친환경 소비생활 활성화를 위해 ‘인천 제로웨이스트 샵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제로웨이스트 샵은 쓰레기를 만들어 내지 않는 소비생활을 지닌 소비자를 위해 친환경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지난 2020년엔 제로웨이스트 샵이 인천에 3개뿐이었지만 현재는 20여 개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시는 이번에 개설한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의 주거지에서 가까운 제로웨이스트 샵 확인은 물론 주소·연락처·영업시간·판매품목 등 필요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올해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로웨이스트 첫걸음’, ‘제로라이프 교실’ 등의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17일 부평 캠프마켓에서 열리는 ‘자원순환 녹색나눔장터’를 통해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과 천연세제 리필을 체험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제로웨이스트 마켓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다양한 홍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계양구·서구와 함께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실시한다. 인천 전체 개발제한구역은 67.54㎢다. 이중 계양구와 서구가 차지하고 있는 면적은 21.428㎢와 14.526㎢다. 지난 상반기 단속을 실시해 13건을 적발한 남동구 23.758㎢를 포함하면 올해 인천 개발제한구역 대부분의 지역을 단속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주요 단속 대상은 농업용 비닐하우스와 농산물 보관창고 불법 설치 및 용도변경, 무단건축 및 가설물 설치, 무단 물건적치, 죽목 벌채 및 토석 채취. 무단 토지 형질 변경 등이다. 시 특사경은 이번에 적발된 불법행위 중 영농행위 등 단순 생계형 위반은 계도 조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영리 목적이나 상습 건축물 불법 용도 변경, 형질 변경의 경우엔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안채명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인천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가 근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포스코건설이 16일 친환경 아파트를 주제로 한 두 번째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지난 2월 ‘더샵에 산다는 것은 지구의 내일을 지키는 것’이란 광고 후속작 ‘내 집에는 자연이 삽니다’다.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친환경 공간 ‘바이오필릭테라스’를 통해 더샵에서 친환경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정원을 집안으로’라는 가치를 내걸고 거실 내 정원인 ‘바이오필릭테라스’를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국립수목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탄소중립형 아파트 실내공간과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 맞춤 정원을 위한 상품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제4회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 경험 글로벌 써밋’에서 ACI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 최고단계인 5단계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고객경험인증제는 지난 2019년 4월 ACI가 전 세계 공항의 고객경험 관리체계와 서비스 혁신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공항을 1∼5단계로 평가하며, 각 단계별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야만 5성급과 같은 최고등급을 부여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고객경험인증제 참여 공항은 인천공항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18개, 유럽 11개, 미주 21개 등이다. 각 공항의 고객경험관리 활동에 대해 고객이해, 전략, 운영개선, 지표측정, 협업체계, 서비스혁신 등으로 평가받는다. 높은 단계로 갈수록 ACI에서 요구하는 이행수준도 높아진다. 이번 평가에선 세계적 수준의 공항 운영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고객경험을 위한 고객 이해, 선제적 고객경험 개선, 유기적 소통과 협업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공사는 이번 5단계 인증으로 증명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ACI와 협력해 고객경험 글로벌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공항산업 서비스 표준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공항협의회(ACI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가 올해까지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 공모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인천을 떠날 계획이다. 차선책으로 거론되는 지역은 오랫동안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에 관심을 보인 평택·당진이다. 15일 연수구 중고차 수출업체 1300여 곳을 회원사로 둔 (사)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은 올해까지 인천에서 이전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12월과 1월 중 평택·당진과 미팅을 갖고 이전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당초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는 인천항 남항 인근에 ‘스마트 오토밸리’가 조성되면 이전될 예정이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남항 역무선부두 인근 39만 8155㎡ 규모 항만 배후부지에 친환경·최첨단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지만 올해 7월 선정 컨소시엄이 철근·콘크리트 등 원자재 값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계약을 포기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착공, 2025년 준공 계획도 불투명진 셈이다. 중고차 수출단지가 있는 송도유원지는 도시계획 일몰제로 2023년부터 사용이 제한된다. 이 때문에 송도유원
인천지방조달청이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여성기업 조달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소속 여성경제인들이 참석했다. 조달청은 간담회를 통해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과 벤처나라에 대해 설명했고, 40여 명의 참석자들이 공공조달시장 판로 확대에 관심을 보였다.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은 공공부분이 혁신제품 상용화 전 초기 구매자가 돼 사용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구매를 확산시키는 것이다. 조달청은 희망업체 컨설팅 등을 통해 여성 기업들이 조달청 혁신조달시장, 벤처나라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임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여성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올해 태양광발전사업자가 임대한 공유재산 임대료를 동결한다. 시는 민간투자자가 주차장 등 시 소유 공유재산을 임대해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2022년도 대부요율을 ㎾당 2만 5000원으로 동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미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도 태양광 발전시설 사용 및 대부요율’을 공고했다. 이번 공고는 지난해 9월 제정된 ‘인천시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및 시민 참여 지원 조례’ 제10조를 따른 것이다. 이 조례 제10조는 옥상 이외의 장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발전용량을 기준으로 공유재산 대부요율을 산정하도록 규정돼있다. 공유재산의 임대 대부료는 면적에 따라 재산평가액이 결정된다. 태양광발전사업이 넓은 부지에 대규모로 이뤄지는 만큼 공유재산 대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전시설 용량에 따라 대부료를 산정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2020년부터 이 같이 결정해 2만 5000원으로 동결하고 있다. 박유진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이번 공고를 통해 공공시설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 인천의 탄소중립 도시달성 및 태양광발전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확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8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과 직접 소통한다. 인천시는 다음 달 12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민 300명과 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애인(愛仁)토론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유 시장의 시정철학이 도입된 축제의 장으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의 비전을 주제로 한다.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서 사전행사로 청년 소상인들이 참여하는 프리마켓과 청년 버스킹 등이 진행된다. 프리마켓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청년 버스킹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진행되는 군악대의 특별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유 시장이 직접 ‘시민행복 비전’을 보고한 뒤 120분간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10명씩 조를 나눠 원탁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에서 제시된 시민 제안들은 관계 부서와 협의해 우수 제안을 선정한 뒤 시장 표창 및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인천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27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전화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유지원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토론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시정에 대한 체감 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