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4차 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모빌리티 물류 인프라가 구축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현대자동차그룹·한진그룹과 ‘인천공항 미래형 혁신 모빌리티 기술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 내 화물조업, 자율주행차량 및 작업자, 웨어러블 로봇 등의 자동차 기술 개발을 포함한다. 공사는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물류산업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조기에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공사는 미래형 물류 인프라 선제적 구축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서구 청라시티타워 경영심의가 마침내 통과됐다.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영투자심사위원회에서 청라시티타워 경영심의가 통과됐다고 6일 밝혔다. 청라시티타워는 당초 2012년 책정된 사업비 3200억 원을 고집하다 시공사를 구하지 못해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이후 사업이 지연되며 사업비가 5700여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LH와 청라시티타워 간 추가 사업비 분담 이견이 생겼고, 결국 수차례 유찰 반복 끝에 사업비 중 증액분을 분담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8월 SPC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최대보증금액(GMP) 계약을 마치고 9월 안에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LH가 사업비 적정성을 검토한 뒤 계약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 일정이 미뤄졌다. 주민들은 착공이 또 늦어지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고 김교흥 의원이 연 간담회에서 LH 김현준 사장은 3주 내에 외부 용역과 경영심의를 끝내겠다고 대답했다. 시티타워 경영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LH와 특수목적법인(SPC)의 GMP계약도 곧 진행될 예정이다. GMP계약이 이뤄지면 30일 내 착공이 가능하다. 김 의원은 “실시설계와 본계약 등 남은 절차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위한 무인환전존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무인환전존은 현재 공항에 입점한 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의 환전 ATM(현금입출금기)을 한곳에 모은 통합 부스다.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D카운터 인근과 1층 중앙부 2곳에서 운영된다. 무인환전존에선 모바일 환전 후 공항 수령 서비스, 당행·타행 계좌 연동 외화 환전, 외화계좌 내 외화인출, 원화 환전 등 다양한 외환 서비스가 가능하다. 3층 출국장은 달러, 엔화, 위안화, 유로화 4개 통화, 1층 입국장은 출국장 4개 통화 및 캐나다·싱가폴 등 19개 통화의 거래를 지원한다. 공사는 2023년 말까지 운영 후 여객 이용률, 만족도 등을 고려해 제1여객터미널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기획으로 여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청학역’은 신설될 수 있을까. 인천 연수구 청학역 신설은 수인분당선이 개통된 2012년부터 청학동 주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수인선 연수역과 송도역의 거리는 2.6㎞로, 0.9~1.3㎞에 불과한 다른 수인선 인천구간 역 간 거리에 비하면 길다. 청학동 주민들은 교통 불편을 호소하며 연수역과 송도역 사이에 청학역을 신설해달라고 요구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주민들의 요구대로 수인선에 청학역을 신설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지만 2018년 최종 무산됐다. 당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대비편익값(B/C)이 0.3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BC값은 1보다 커야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 시는 수인선 청학역 신설이 무산되자 제2경인선(인천 청학역~신연수~인천논현~도림사거리~서창2지구~시흥 신천·은계·옥길~광명~구로) 사업에 청학역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청학역을 신설하고 수인선과 환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2경인선은 현재 전제사업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타당성 재조사로 인해 2019년 실시했던 예비타당성조사가 중단된 상태다. 시는 11월 중 끝날 것으로 예정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타당성 재조
인천시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 최종 사업지로 송도와 월미도·개항장 일대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 야간 경관명소에 관광자원과 이야기를 연결해 관광 콘텐츠 등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야간시간대 관광객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 등을 육성한다. 시는 이번 공모에 ‘인천백야 - 인천 100년의 밤’을 테마로 다양한 야간 콘텐츠 및 경관명소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인천e지 앱 및 야간관광안내센터를 통해 야간관광 콘텐츠와 편의시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야간경관 명소 조성과 관광기업 등 민간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부터 4년간 국비 28억 원을 확보하고, 시비 28억 원을 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및 중구 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외 관광객 방문 1위의 인천 대표 관광지 ‘송도·월미도·개항장’을 중심으로 야경 명소와 관광자원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야간관광 브랜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인천에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인천시는 이번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추석 당일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춤추는 도시 인천’의 야외 특별공연이 오후 8시부터 펼쳐진다. 공연은 ‘강강술래’로 시작해 북 가락과 춤이 어우러진 ‘진도북춤’, ‘부채춤’, ‘시나위즉흥’, ‘미얄할멈’, ‘동래학춤’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의 공연으로 즐길 수 있다. 11일과 12일에는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2022년 추석맞이 공예 온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보유자와 이수자들에게 무료로 전통문화 예술을 배울 수 있다. 11일엔 단청 체험, 목조각 체험, 지화꽃 체험, 소금 만들기 부스가, 12일엔 화각 체험, 자수 체험, 단소 체험 등의 부스가 준비돼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회로 진행되며, 참여자는 회차 당 15명으로 제한한다. 월미공원 내 양진당 일원에선 10일부터 12일까지 ‘한가위 민속 한마당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비롯해 전통한복 키링과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돼있다. 한식과 궁중음식 전시
인천시가 원도심의 교통 문제 해결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국토교통부 ‘2023년 지자체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선정돼 이에 필요한 국비 54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구축사업은 주요 교차로에 스마트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혼잡도로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도시부 주요 간선도로 구간의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민간 네비게이션에 제공한다. 시는 간선도로 7개 노선 37개 교차로에 스마트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교통 정보 수집은 물론 교통사고 상황 등을 자동 감지해 돌발 상황에 대응하고, 교통단속 업무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실시간 교통신호정보가 긴급차량 출동 우선 신호 정보 등을 운전자 네비게이션에 제공될 수 있도록 도로교통공단 및 민간 업체와 협력할 방침이다. 시는 국비 54억 원과 시비 82억 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주간선도로 23개 노선과 보조간선도로 32개 노선 등 모두 55개 간선도로(389㎞)에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실시간 신호정보 개방 등을 구축해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
인천시가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둔 민생경제 정책을 발표했다. 5일 유정복 시장이 발표한 인천e음 개편안의 줄기는 크게 다섯 가지다. 우선 연매출 3억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10%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꾀하겠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인천사랑 사업자카드를 발급해 소상공인 간 거래(B2B) 시 300만 원 한도에서 2% 캐시백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해 역내 거래 활성화와 역외 자본유출을 억제할 방침이다. 두 번째는 캐시백 다변화로 체감 혜택을 최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가 기본적으로 5~10% 캐시백을 지원하고, 기존 혜택플러스 가맹점에서 자발적으로 제공하던 1~5%의 할인혜택을 동일 수준의 상생 캐시백 제도로 전환해 시민들에게 직접 돌려줄 예정이다. 또 군·구의 협조를 얻어 시민들에게 추가 1~2%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인 만큼 모든 캐시백 혜택을 더하면 최종적으로 시민이 받는 혜택은 최소 5%에서 최대 17%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로는 시 재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최근 3년간의 예산을 상회하는 시비 200
인천 이(e)음카드 적립금(캐시백)이 다음 달 1일부터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최고 17%로 늘어난다. 5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발표한 ‘인천사랑상품권(e음카드) 개편안’에 따르면, e음카드 적립금은 연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 이용 시 10%, 연매출 3억 원 이상 가맹점 이용 시 5%로 조정된다. 이번 개편안은 적립금을 차등 지원해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 적립금 운영의 다변화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 최대화를 꾀했다. 이에 따라 시가 5∼10%의 적립금을 지원하고, 기존 혜택플러스 가맹점이 자발적으로 제공하던 1∼5%의 할인 혜택, 군·구의 협조를 통해 추가 1∼2%의 혜택을 합하면 최종 5∼17%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과도한 재정 투입 대비 소상공인 매출 증대 미흡, 운영 대행사의 초과 이윤, 정책 플랫폼 활용 미흡 등 그동안 지적돼 온 문제점들을 개선할 뜻을 내비쳤다. 유 시장은 “이번 개편은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수정해 새로운 내일로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이자 고민의 결과다”며 “경제정의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서도 인천사랑상품권 플랫폼의 가치가 증대되도록 시민
인천 부개초등학교·부평서여자중학교·부평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인천 토박이다. 부평의 딸이라고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지금껏 부평구를 떠나본 적이 없다. 전라도 출신인 아버지와 서울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인천이 고향인 이유는 아버지가 군인이었기 때문이다. 그 시절 군인 아버지는 어린 자식들에게 최고의 자랑이자 버팀목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닥친 불의의 사고 이후 집안 형편은 끝도 없이 어려워져야 했다. 어느 날은 쌀이 떨어져 밥을 먹지 못한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부모님을 원망해 본 적은 없었다.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어머니는 항상 긍정적이었고 아버지는 매일 자식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모님의 긍정적인 성격은 자식들에게 그대로 대물림돼 힘들어도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과정도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어린이집 교사와 방문 지도 교사를 하며 교육 쪽에서 일했던 것은 마찬가지로 방문 지도 교사를 했던 어머니 덕분이었다. 정치길로 들어서게 된 것도 어릴 적부터 자식들에게 정치의 중요성을 마르고 닳도록 얘기했던 아버지의 가르침이 주요했다. 구의원 후보 시절 오랜 지병으로 병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