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에너지 사용량 5% 감축을 목표로 탄소중립포인트제 신규가입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모집은 탄소중립포인트제 에너지분야 참여율을 높이고 시민의식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절감률을 포인트로 환산해 현금 등의 포상을 지급하는 제도다. 과거 1~2년간 월평균 에너지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감축에 성공하면 감축률에 따라 6·12월 1인당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모집은 다음달 13일까지로,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신규 가입하는 인천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에너지분야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cpoint.or.kr) 회원가입 후 가입확인서를 저장해 안내 링크 주소로 가입 확인서를 제출하면 완료된다. 신규 가입에 참여하는 시민 10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고급 무릎담요, 보온보냉백 등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기념품과 함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이번 신규가입 이벤트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 환경기초시설에서 나오는 악취를 줄이기 위한 총력전에 한창이다. 4일 인천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소각 및 음식물처리시설에 대한 악취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하수처리공정·수처리·슬러지 처리 분야, 공공하수 및 자원순환시설 악취분야, 공공하수 및 분뇨처리시설 운영 현황 등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특히 최계운 공단 이사장도 점검에 동행해 시설 운영 현황과 설비 성능평가 점검 등을 통한 현장 중심 서비스 경영을 추진했다. 공단은 매년 악취 발생 지점의 복합 악취를 측정하고 있다. 측정 결과 지난 2022년 공단 평균 241배수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218배수로 약 10%가 개선됐다. 시민들에게 투명한 정보 제공을 위해 그래픽화한 악취지도를 공단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이외에 드론을 활용한 고도별 악취 포집을 통해 구역별 악취 관리시스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수도권기상청과 지역 기상정보를 융합한 환경기초시설 악취 발생 영향 정보를 시스템에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 구축이 현실화될 경우 도시 환경 기초시설의 악취 발생원인 분석을 통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환경기초시설은 과거 혐오시
인천시가 주거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5일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추홀구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광역주거복지센터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한다. 주거복지 전문가를 비롯해 공무원과 시민까지 모여 최적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권오정 건국대 교수의 ‘광역주거복지센터 사업 수행 현황과 향후 과제’ 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기윤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광역주거복지센터 과제와 정책 방안’을, 박근석 한국주거복지연구원장이 ‘광역주거복지센터 중장기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토론에는 가톨릭대 교수, 한국주거복지포럼 사무총장, 시 주거복지팀장 등도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올해 상반기 시가 발주한 ‘광역주거복지센터 중장기 발전연구’ 용역과 연계된 사항이다. 시는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실현가능한 중장기 추진 전략과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데 반영한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주거정책과(032-440-4742)나 시 누리집(incheo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심일수 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천 주거복지센터의 미래 방향
인천대공원 정문 진입광장이 6개월간의 개선공사를 마치고 시민들 곁으로 돌아온다. 3일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인천대공원 정문 진입로를 전면 개방한다. 사업소는 지난 5월부터 인천대공원 진입광장 개선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공사를 통해 공원 정문에 위치해 시야를 막고 있던 노후 매표게이트를 철거해 공원의 개방감을 높였다. 또 정문으로부터 호수까지 이르는 약 400m 진입도로 폭을 조정해 녹지와 휴게공간을 확충했다. 특히 정문 출입구에 설치한 공원명 사인조형물로 주·야간 경관을 개선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이외에 새로 조성된 녹지공간에는 사계절 아름다운 숙근초화 30여 종을 심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고창식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새롭게 단장한 진입광장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휴식을 즐기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후 공원 시설물 개선과 쾌적한 시설관리에 힘써 더욱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 하수처리수 미세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서해 해양환경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미세플라스틱은 5㎜ 미만의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으로, 발생 원인에 따라 1차와 2차로 나뉜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은 부유 쓰레기나 하수에 섞여 취수과정에서 하수처리시설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하수처리시설을 거쳐 해양으로 방류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미세플라스틱이 몸속에 장기간 축적되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는 만큼 이를 저감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공단은 세미나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으로 방류되는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저감하기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승규 인천대 해양학과 교수가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해양 오염 현황’을, 김창균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미세플라스틱 국내외 동향’을, 배민수 인천환경공단 환경연구소 팀장이 ‘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시설 미세플라스틱 제거’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하수처리시설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전문공기업으
인천시가 민선8기 후반기 조직개편을 추진한 가운데 인천시의회에서 때 아닌 상임위원회 변경을 놓고 논쟁이 불거졌다. 3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조직 개편안이 담긴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민선8기 유정복호가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후반기 시민체감 정책 추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개정안에는 글로벌정무부시장의 업무를 조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 글로벌도시국‧도시계획국‧도시균형국 외에 국제협력국과 해양항공국을 추가로 신설한다. 문제는 국제협력국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시의회 상임위 조정을 놓고 문화복지위원회와 건설교통위원회가 서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기존 문화체육관광국에 속한 관광마이스과‧국제행사추진단의 국제협력국 이관 결정이 주요했다. 국제협력국은 국제교류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의 명칭을 변경해 국제교류, 재외동포 정책, 외국인주민‧이민‧다문화 정책, 관광 진흥, 마이스산업, 국제행사‧회의 유치‧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관광과 국제행사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문화체육관광국이 맡고 있던 관광마이스과‧국제행사추진단 업무가 국제협력국으로 옮겨진 것이다. 그런데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과 관광마이
인천지역 수산물이 안전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양식장과 연근해 어획 수산물을 대상으로, 양식현장 및 위・공판장에서 무작위로 수거해 진행했다. 센터는 꽃게를 비롯한 41개 품종, 221건에 대해 방사능‧중금속‧항생물질‧금지물질 등으로 나눠 최대 94개 항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모든 품목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패류독소 분석에서도 모든 시료가 안전기준을 충족했다. 센터는 조사 과정에서 유해물질 잔류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수산물이 발견될 경우 폐기 처분, 용도 전환, 출하 연기 등의 조치로 부적합 수산물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김율민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수산물 안전 관리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올겨울 예고된 강력한 한파로 취약계층 안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인천시가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31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거리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동절기 보호대책을 시행한다. 현재 인천에 있는 노숙인은 약 100명, 시설 노숙인은 254명, 쪽방촌 주민은 251명이다. 이에 시는 12월부터 2월까지를 집중 보호기간으로 설정하고 군·구와 노숙인 시설 및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한파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위한 주야간 순찰을 강화한다. 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물품도 지원한다. 또 한파경보 발효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운영체제를 유지하고,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설 종사자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 활동팀은 담요와 핫팩 등의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노숙인의 경우 시설 입소와 독감 예방 접종을 독려하고, 시설 입소 거부 시 방한용품 제공 및 한파 대비 요령 배포로 사고 위험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서구 은혜의집 해오름일시보호소에서는 응급잠자리를, 내일을여는자활쉼터에서는 고시원 연계를 통한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한다. 최대 3개월까지 지낼 수 있으며, 읍면동 긴급주거
인천에 사는 40대가 청년층과 중장년층 사이에 ‘낀 세대’로 전락하고 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일자리 지원사업 대상 연령에서 40대는 청년과 중장년 어디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대상 연령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중장년 일자리 지원사업 대상 연령은 50세 이상 65세 미만이다. 이 가운데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은 매년 인천시가 추진하는 면접 정장 대여, 구직활동비 지원,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등 취‧창업을 위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들도 정년퇴직자 고용 연장 중소기업 지원, 중장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중장년 경력형 일자리 지원 등의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중장년 사회공헌활동은 70세까지 참여할 수 있어 지원 폭이 더 넓다. 하지만 이 사업들의 연령대에 포함되지 않는 40대는 낄 자리가 아예 없다. 이는 인천시가 제정한 조례의 영향이 크다. 앞서 인천시는 청년정책 및 지원에 관한 기본 조례를 제정하며 청년 연령 기준을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로 규정했다. 이후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지원 조례도 제정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인천시가 이 조례의 대상 범위를
가천대 길병원 정주현 이비인후과 교수가 유럽수면학회가 주관하는 수면의학 인증의 자격을 취득했다. 30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유럽수면학회는 수면의 생리학‧병리학적 연구를 촉직하고 수면 장애 치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학회다. 지난 2012년부터 전 세계 수면의학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수면학회‧세계수면학회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수면학회 중 하나다. 정 교수는 정상수면 및 수면생리,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 수면질환과 수면다원검사‧다중수면장복기검사 등 검사와 관련된 임상 지식을 평가하는 고난도 시험에 통과해 인증의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코를 의미하는 비과 분야 치료 전문가인 정 교수는 이미 비유럽수면학회‧대한수면학회‧대한이비인후과‧대한비과학회‧대한알레르기학회 정회원으로서 활발한 학술 및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