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협박한 일당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높은 중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수원고법 형사3-2부(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판사)는 최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이어 원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받은 공범 B씨 등 7명에 대해 성폭행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1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아니한 미성년자 또는 갓 성인이 된 여성들을 상대로 여러 범행을 했다”며 “당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선고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말했다. A씨는 2017년 자신의 주거지에서 직원과 가출청소년 C양(당시 18세)을 4회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 2명이 자신의 주거지에서 D양(당시 14세)을 집단 준강간하는 범행에도 가담한 혐의도 받는다. 또 지속적인 보험사기 범행을 저지르고자 C양을 동원해 손해사정업무를 담당하는 본인의 지인들에게 성접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남부경찰이 방범보안시스템을 운영으로 빠른 대응이 어려운 아파트 단지에 대한 현장대응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18일 수원남부경찰서는 곡선지구대 관내 아파트에 대한 민관협력을 통해 원-패스(one-pass)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관내 43개 아파트 단지는 방범보안시스템으로 신속한 진출입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이번 협력으로 단지에 출입하는 경찰차 등 긴급자동차가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신속한 피해자 보호가 가능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상황발생시 공동주택 긴급자동차의 신속한 출동으로 피해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등 골든타임 확보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중부경찰이 대낮부터 벌어지는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18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6일부터 교통 경찰과 지구대‧파출소 경찰력을 총동원해 주간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내 7개소에서 스쿨존과 유원지를 중심으로 실시한 이번 단속으로 단 2회 만에 음주운전자 4명을 적발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공론화된 만큼 경찰은 음주 사고 예방을 위해 주간 음주단속을 매주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민윤기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시민들이 음주운전은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란 인식을 갖고 안전운전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올바른 교통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주‧야를 불문하고 음주운전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의 협력을 강조했다. 16일 임태희 도교육감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도교육청 광교신청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임 도교육감은 김 도지사에게 “도와 도의회 그리고 도교육청은 언제나 도민을 위한 마음으로 서비스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 도지사는 “도와 도의회 그리고 도교육청은 언제나 도민을 위한 마음으로 서비스해야 한다”라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경기 북부에 대한 관심을 더 기울이자는 데에 마음을 모으고, 가까운 시일 내에 북부에서 만남을 갖기로 했다. 임태희 도교육감은 “도교육청은 도 및 도의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한 클럽 MD와 이를 투약한 손님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등 57명을 붙잡아 이 중 혐의가 중한 10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이들은 클럽 MD A씨 등 9명, 단골 손님 B씨 등 16명, 단순 매수 및 투약자 32명 등이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시 강남구 소재 유명 클럽 4곳에서 손님들에게 마약류인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평소 고가 주류를 주문하는 B씨 등에게 VIP 대접을 하며 좋은 좌석으로 안내하는 등 각종 편의와 함께 마약류를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거나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된 이들은 모두 20~30대로, 직업은 유흥업소 접객원 및 무직자 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시가 1억 8000만 원 상당의 마약과 범죄수익금 550만 원을 압수했다. 정경동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은 “마약사범 수사 과정에서 서울 강남 클럽의 마약류 유통 관련 첩보를 입수, 1년 간 수사한 끝에 A씨 등을 무더기 검거했다”며 “마약류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등교하던 초등학생들을 추행한 혐의로 검거된 경기도청 간부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사무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시는 경기도청 5급 사무관으로 지난달 17일 오전 8시 45분 경기지역 한 아파트 근처에서 학교에 가는 초등학생 4명을 잇달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병가를 낸 상태였으며 집에서 쉬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그는 자택으로 달아났고,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당일 오전 10시 체포됐다. 경찰은 사안이 중하다고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 등 구속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기각했다. 그는 과거 동종 범죄에 대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사건 이후 A씨를 직위 해제했다. 현재 그는 경기도 소재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5개월 딸을 방치해 사망하게 하고 시신을 김치통에 넣어 유기한 30대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조영기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친모 서모 씨에 대해 징역 7년 6월을 선고했다. 공범이자 전남편인 30대 최모 씨에 대해서는 징역 2년 4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서 씨에 대해 “피해자를 가장 가까이서 양육 보호할 책임자로서 건강검진이나 필요한 접종도 하지 않았고, 건강 이상 신호가 있었음에도 장기간 외출을 반복해 결국 피해자가 사망했다”며 “피해자의 시신을 은닉한 방법도 죄질이 좋지 않고 진지하게 반성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최 씨에 대해서는 “서 씨와 함께 피해자의 시신을 장기간 은닉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서 씨는 교도소에 복역 중인 최 씨 면회를 위해 15개월 된 딸을 상습적으로 집에 둔 채 외출하고, 열나고 구토하는 데도 병원에 보내지 않고 방임해 2020년 1월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아이가 숨지자 최 씨와 함께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자신의 본가 빌라 옥상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또 서 씨와 최 씨는 딸 사망 이
수원남부경찰이 어린 학생들 등교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막고자 안전 예방 홍보활동에 나섰다. 15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소재 원천초등학교에서 ‘스쿨존 교통사망사고 ZERO’를 위한 현장점검 및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김종보 수원남부경찰서장과 경찰 관계자 및 원천초등학교장, 수원남부 녹색어머니회원, 수원남부 모범운전자회원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운전자를 대상으로 ‘사람이 보이면 일단멈춤!’,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속도 준수’ 등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홍보를 실시했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이 담긴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예방활동을 펼쳤다. 김종보 경찰서장은 “어린이들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할 스쿨존에서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홍보·단속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교통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세 살배기 아동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했으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일이 일어났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8시 27분 평택시의 한 아파트에서 “‘쿵’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아이가 떨어져 있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아이는 12층에 거주하는 3세 A군으로, 얼굴에 찰과상을 입어 코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우측 다리 부위가 변형되는 등의 크게 다친 상태였지만 다행히 의식과 호흡은 있었다. 신고 접수 8분 만인 오전 8시 35분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즉시 응급처치를 하고, A군이 중증환자인 점을 고려해 소방헬기를 동원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소방헬기에 A군을 태워 인근 고덕동 삼성전자 헬기장으로 이동했고, 오전 9시 5분 아주대병원 헬기로 A군을 옮겨 태워 신속히 병원에 이송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병원에 도착한 A군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보호자는 “큰아이를 1층에서 등원시킨 후 집에 돌아가 보니 A군이 없었다”며 “안방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어 지상에 내려와 사고 사실을 인지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A군이 추락 당시 아파트 화단 나무 위로 떨어
선거관리위원회 간부 자녀 특혜채용 의혹 사건을 배당받은 경기남부경찰청의 수사가 잠정 중단됐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선관위 수사에 대해 “감사원 감사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가 예정돼 있다”며 “전반적인 감사와 조사가 진행될 필요가 있는 만큼, 국가수사본부에 보고해 감사 및 조사 결과를 종합한 뒤 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를 거부했던 선관위는 최근 입장을 바꿔 부분적으로나마 감사를 받기로 했으며, 앞서 권익위가 선관위의 전·현직 간부 자녀 특혜 채용 관련 전수 조사를 실기하기로 한 점 등을 고려해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감사원의 강도 높은 감사가 이뤄지면 수사 대상과 범위가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경찰의 선관위 수사는 ‘잠정 중단’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선관위 내부 특별감사위원회는 박찬진 전 사무총장, 송봉섭 전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간부 4명의 자녀 채용 의혹 조사 결과에 대해 “자녀 경력채용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줬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정황이 발견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