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처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윤 대통령 처남 김모 씨(53) 등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김 씨를 비롯한 ESI&D 관계자 등 5명,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양평군 공무원 A씨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는 사업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지 않아 무혐의로 종결했다. 김 씨 등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업 시행사인 ESI&D의 실질적 소유자로, 2016년 양평군에서 부과하는 개발부담금을 감경받을 의도로 공사비 등과 관련한 증빙서류에 위조자료를 끼워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개발부담금은 개발로 인한 이익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것인데, 개발이익이 적을수록 개발이익이 줄어들게 된다. 경찰은 김 씨측이 공사비를 부풀려 잡아 개발이익이 적은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평군은 ESI&D가 제출한 자료에 따라 2016년 11월 17억4800여만 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했다. 이후 ESI&D는 두 차례에 걸쳐 이의 신청을 했고, 양평군은 2017년 6월 개발부담금을 단 한 푼도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해 8세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버스 운전기사가 구속됐다. 수원지법(차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11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시내버스 운전자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 우려 등의 구속 사유가 있으며 범죄 중대성도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생 B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사고 당시 우회전 신호등은 빨간불이, 보행자 신호등은 파란불이 켜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신호가 바뀐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 해 11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돼 파문이 큰 가운데, 도교육청 학력평가 성적관리 시스템인 'GSAT'가 수 년간 부실하게 관리·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경기신문 취재결과, 'GSAT'는 설계 단계부터 보안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당초 'GSAT'를 2017년 1월 도입해 시범운영한 뒤 2018년 4월쯤 본격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돌연 2017년 7월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불과 4개 월만인 같은 해 11월 학력평가에서부터 사용했다. 시스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검증할 충분한 시간없이 '졸속 도입'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 보안 시스템도 문제다. 접속 시 로그인 과정없이 누구나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어 보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GSAT' 도입을 결정한 뒤 시스템의 문제점을 찾아 보완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성적 유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스템 보완이 허술해 누구나 쉽게 접속해 개인 성적 자료를 얻을 수 있다며, 서버 보완의 허점을 지적했다. GSAT 시스템에 대한 관리 인력의 전문성도 문제다. 도교육
수원소방서가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과 관련, 화재 사고 방지을 위해 예방활동에 나선다. 수원소방서는 관내 전통사찰인 청련암을 찾아 화재안전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처님 오신 날 전후 봉축행사에 따라 연등 설치를 비롯한 촛불·전기·가스 등의 화기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사고 예방 및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사찰 주변 금연 안내표지판 설치 및 소화기 등 비치 확인 ▲소방시설 작동 여부 및 수원 확보 여부 ▲사찰관계자 시설물 안전관리 및 초기대처‧대피요령 교육 등 이다. 박승주 수원소방서서장은 “사찰은 대부분 목조건축물로 돼 있고 봄철 대기가 건조 상태에서 산림과 인접한 경우가 많아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행위 등에 의한 화재에 취약하다.”며 “자율적인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교육부가 2023년 산업수요맞춤형고인 이른바 ‘마이스터고’의 신규 신청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까지 진행한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접수 결과 반도체 6개교, 디지털 1개교 총 7개교가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3~4개교에 대해 지정동의하고, 해당 학교에 2년간 총 50억 원의 개교준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경우 시스템제어과와 반도체소프트웨어과가 있는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 한 곳이다. 교육부는 서면·현장심의 등을 거쳐 오는 7월 해당 시도교육청에 지정동의 의견을 통보하면 시도교육감이 마이스터고를 지정·고시하게 된다. 이번에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된 학교는 개교 준비기간을 거쳐 2025년 3월 개교하게 된다. 마이스터고는 학생 취업 지원을 위해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직업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로, 현재 54개교가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4년여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역에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한덕수 총리는 충북 청주시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과 관련해 11일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우선 농림축산식품부에 관계부처,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살처분과 출입통제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신속히 초동방역할 것을 주문했다. 또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이날부터 전국 우제류 농장, 축산차량 등에 실시 중인 일시이동중지명령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한 낙농업계 관계자는 “구제역은 소와 돼지 등 우제류에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아직까지 치료약이 없다”며 “살처분 외에는 대처방안이 없어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만큼 빠른 예방과 대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종보 수원남부경찰서장이 마약 위험성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마약범죄 근절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내비쳤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1일 김종보 서장이 마약 예방 릴레이 캠페인 ‘NO EXIT’ 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알림판을 들고 인증사진을 촬영하며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는 “수원남부경찰서는 수원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마약류 범죄 척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실시하는 이번 캠페인은 마약범죄 퇴출‧예방 의지를 널리 퍼뜨리기 위한 홍보활동이다. 참여자는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시하면 된다. 김종보 서장은 다음 릴레이 캠페인 주자로 이재준 수원시장과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하석주 감독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한 공판 기일이 국내 송환 4개월 만에 정해졌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11일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뇌물 공여, 증거인멸교사,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 대한 5차 공판준비기일을 종료하고 첫 공판 기일을 이달 26일로 지정했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이날 준비기일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뇌물 공여, 증거인멸교사 혐의의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대가성 등 법리적인 부분은 추후 재판 과정에서 다투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전반적으로 부인한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돼 김 전 회장은 그동안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공판에서는 피고인의 직접 출석할 의무가 있어 김 전 회장은 오는 26일 공판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금고지기’인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과 양선길 쌍방울 회장도 김 전 회장과 함께 재판받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해 8세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버스 운전기사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수원지법은 11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시내버스 운전자 50대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생 B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사고 당시 우회전 신호등은 빨간불이, 보행자 신호등은 파란불이 켜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신호가 바뀐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우회전에 앞서 일시 정지 규정을 위반하고 이어 신호를 보지 않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특가법 5조의 13 일명 ‘민식이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에서 우회전하던 차량과 추돌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났다. 10일 오후 12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시내버스가 우회전 하다 초등핵생을 차로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 A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현장에는 우회전 신호등이 별도로 설치돼 있었으며 시내버스 운전자 B씨는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이 길을 건널 당시에는 보행자 신호에 파란불이, 우회전 신호등은 빨간불이 각각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B씨를 형사 입건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호가 바뀐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시내버스에서 블랙박스를 확보해 영상을 분석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안양시 만안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우회전 하던 화물트럭에 자전거를 타던 C씨가 추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트럭 운전자 D씨는 C씨가 범퍼 아래에 깔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약 1㎞가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