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여성단체들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후보자의 30% 이상을 여성에게 할당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의 16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인천여성연대는 13일 성명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20차례 치러지는 동안 인천은 단 한 번도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며 “이미 남성 중심으로 짜인 정당에서 조직 기반이 약한 여성 후보가 당내 경선을 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여성 할당제는 성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잠정적 조치이며 평등이 이룩되면 자연스레 없어질 제도”라면서 “여성의 정치 대표성을 확대하려면 이번 총선에서 30% 이상의 여성 후보를 지역구에 공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여론 조사에서 여성 후보가 우세한 경우 단수 공천하거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 여성 후보를 전략 공천하는 방안도 함께 요구했다. 현재 각 정당은 당헌·당규에 ‘여성 공천 30%’를 규정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20대 국회에서는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여성이 51명(17%)에 그쳤다. 이 중 비례대표 25명을 제외한 지역구 선출 여성 의원은 26명(8.7%)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코로나19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지난 12일 인천혈액원과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한 긴급 헌혈추진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시와 교육청, 인천지방경찰청, 육군,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혈액원 등 민·관·군 6개 기관에서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혈액원은 “동절기 헌혈이 줄어든 시기에 코로나19 국내 유입으로 단체헌혈이 줄줄이 취소되며, 혈액수급 상황이 악화됐다”며 기관별 적극적인 헌혈 독려와 홍보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혈액수급 비상 소식에 시청 공무원들이 긴급 헌혈에 나서 평소보다 약 3배나 많은 100여명의 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개학연기 계획이 없어 3월 중순이면 학생들도 헌혈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지방경찰청에서도 “경찰서별로 헌혈 일정이 계획되어 현재 진행중에 있으며 헌혈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헌혈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로 인식하고 평상시 꾸준히 이뤄져야 이번과 같은 코로나19 감염증 우려 속에서도 안정적인 혈액수급이 가능하다”며, “헌혈에 대한 인식이 전환될 수 있도록 대한
인천 동구는 공무원 결원으로 인한 행정공백을 막기 위해 예비인력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대체인력뱅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체인력뱅크는 육아휴직, 병가 등으로 부서별로 결원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경우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출산휴가자 등 휴직 예정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완화해 가정친화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체인력뱅크 인력풀에 선발된 사람은 향후 휴직자 및 출산휴가자 등이 발생하였을 때, 임용후보자 등록절차를 거친 후, 업무 대행에 필요한 기간 동안 한시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되게 된다. 이번에 신규로 채용되는 대체인력뱅크는 지방한시임기제9호로 임용되며, 총 모집인원은 8명이다. 임용기간은 임용약정일로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임용되며, 휴직자 및 장기휴가자의 업무대행에 투입되어 각종 민원서류 발급 등 일반행정 업무와 복지업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대체인력뱅크 운영으로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뿐만 아니라 대민행정서비스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디딤돌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통시장 이동출장소’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동출장소는 전통시장 내 운영해 보증상담·신용조사 및 신용보증 약정체결까지 재단 방문 없이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특히 생업으로 재단에 방문하기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정상화를 돕게 된다. 센터는 13일 간석자유시장을 시작으로 작전시장, 부평종합전통시장, 강화풍물시장, 강남시장, 석바위시장, 계산시장, 토지금고시장까지 총 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3월까지 이동출장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전통시장 내 상인으로 이동출장소 방문 시 사업자등록증과 신분증을 지참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인천신보 조현석 이사장은 “인천지역 소상공인이 코로나19로부터 난관을 극복하고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특히 서민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 상인들이 인천신보와 함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부평구와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은 13일 장애인특별운송사업 차량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버스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된 버스는 천연가스 연료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휠체어 리프트, 휠체어 고정 벨트 등 각종 편의장치가 마련돼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대학교는 동북아국제통상학부 양현주(사진) 교수가 최근 한국경제학회가 주관하는 ‘2019년 한국경제학술상’ 거시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한국경제학술상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해외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한국경제에 대해 분석한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해 거시분야와 미시분야 총 2편을 선정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와 소래포구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두 축제는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앞으로 2년간 중앙부처 차원의 전문가 현장 평가,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부평풍물대축제는 1997년 처음 개최돼 매년 다양한 풍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10월 16∼18일 부평구 일대에서 제24회 축제가 펼쳐진다. 9월 18∼20일 개최되는 소래포구축제에서는 20주년을 맞아 각종 문화행사와 함께 꽃게·대하·전어 등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기존 문화관광육성축제를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개편했다. 부평풍물대축제와 소래포구축제는 2년의 예비 기간을 거쳐 정식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면 문체부로부터 2년간 축제 운영비 등을 포함한 재정지원금을 받게 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지역경제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지역경제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등 5개 기업관련 단체와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인천상인연합회, 인천테크노파크, 한국GM협신회 및 뿌리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지역의 경제분야 각 대표들은 “지역경제의 피해 우려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며 정부와 시의 자금지원 정책의 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박 시장은 “지난 2월 7일부터 코로나19 관련 피해 소상공인을 돕고자 긴급 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투입, 시중 신한은행 등 4개 금융기관을 통하여 업체당 최대 3천만원의 경영안정자금과 금융기관 이자차액보전 연 1.5%를 지원하고 있다”며 “또 오늘부터 제조업 및 서비스업 등 직·간접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 500억원을 투입, 피해 기업의 지원정책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날 경제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과 경제단체의 건의사항을 신속히 종합 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인천 중구 ‘흐르는 물’을 방문해 백년가게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음식점이나 도·소매업에서 30년 이상 지속가능 경영을 하는 소상인을 발굴해 백년가게로 지정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공모델을 확산해 나가는 사업이다. 현판식을 진행한 ‘흐르는 물’은 음악가, 시인, 화가, 작가 등의 교류와 활동의 전당으로서, LP음반 음악 감상이 가능한 ‘예술가의 무대’라는 특징을 보유한 점포다. 특히 단순 음식점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애호가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대표자가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점포로서 고객의 사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신성식 인천중기청장은 “인천지역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소상인들이 또 다른 소상인의 희망과 롤모델로 성공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백년가게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번 백년가게 선정 업체에게는 백년가게 확인서 및 인증현판이 제공되고, 한국관광공사 웹페이지 등록, 방송 송출 등을 통한 홍보와 컨설팅·교육·
항공기 내에서 맥주를 주지 않는다며 욕설을 하고 승무원을 폭행한 7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 김성은 판사는 폭행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76)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판사는 "항공기 내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을 폭행하고 소란 행위를 해 승무원과 승객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상당한 정신적 고통과 공포를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10월 13일 네팔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 안에서 욕설을 하며 30분간 소란을 피우고, 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던 승무원 B(28)씨를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