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가 공유경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의 ‘평택시 공유경제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이관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공간·물건·재능·경험 등 자원을 함께 사용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경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공동체 정신 회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연구원의 공유경제 인식 현황 및 선호도 분석 자료에 의하면 2018년 경기도민 설문조사 결과, 2016년 조사에 비해 공유경제에 대한 인지도는 소폭 증가한 반면 경험자 비율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의 관심이 체험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의미했으며 시민이 원하는 서비스로는 자전거공유, 차량공유, 주차장공유, 숙박공유 등으로 조사됐다. 조례가 제정되면 시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유경제 영역을 발굴·보급, 공유단체 및 공유기업 육성·지원,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식 확산, 법규 및 제도 개선, 공유경제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 지원센터의 설치 및 지원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 의원은 “서로가 빌려서 사용하는 공
“미디어 수료생의 솜씨 보러오세요” 국제대학교는 최근 ‘평택시국제교류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국제교류 및 국제문화예술 분야의 연계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평택시청에서 진행된 MOU는 장병집 국제대학교 총장과 신상호 부총장 그리고 임지원 경영전략실장, 양영호 산학협력단장, 이정아 아동보육과 학과장을 비롯해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과 명은희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사무처장, 최병원 경영기획실장, 이희춘 송탄교류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국제대는 이번 협약의 경우 2년 동안 지속되며, 별도의 협의가 없으면 자동적으로 그 효력이 연장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제대는 앞으로 평택시국제교류재단과 함께 국제교류 및 국제문화예술 분야의 연계 협력과 학생 현장교육 및 실습, 취업알선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해 나가는 한편,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지적 자원 공유 및 지원에 관한 사항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병집 국제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이 재단과 기관의 발전뿐만 아니라 평택시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평택시와
<속보> 평택시가 인터넷 사용계약을 관련 법규까지 위반하면서 KT와 수십 년간 독점계약을 체결해 왔다는 의혹<본보 11월 19일자 8면 보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관내 방범 및 불법주정차 CCTV 전용 회선 관리도 KT에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는 방범용 CCTV 사용료를 매월 1억2천만 원 가량 지불하면서도 단 한 장의 ‘계약서’조차 보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시는 현재(2018년도 기준) 연간 방범용 CCTV 사용료를 13억9천여만 원을, 또 불법주정차 CCTV사용료를 3억 원 가까이 지출해 왔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방범용 CCTV를 관리하는 시 영상정보운영사업소가 KT와 독점적 계약을 체결해오면서 ‘약정서 또는 계약서’ 등의 증빙 서류 일체를 보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즉, 시 영상정보운영사업소는 약정 및 계약 없이 방범용 CCTV 사용료를 지금껏 KT가 요구하는 대로 지불해 온 셈이다. 시 영상정보운영사업소 측은 “약정 및 계약서는 보관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동안 KT가 보내온 청구서대로 전용 회선 사용료를 납부해 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는 매월 청구되는 방범용 CCTV 전용 회선 개당 사용료가
평택시가 연간 3억원에 달하는 인터넷 사용료를 수십년동안 특정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욱이 시는 연간 인터넷 사용료로 수억대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특정업체와 입찰이나 수의계약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재계약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시는 구 한국통신이었던 ‘KT’와 인터넷(내·외부망) 사용 계약을 지금껏 ‘(연장계약)공문’을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는 지출된 인터넷 사용료가 매월 2천300만원에 달하고, 연간 3억 원에 이르는데도 관련 법규를 준수하지 않은 채 KT에 특혜를 주는 것은 물론 ‘독점계약’까지 지속해 왔다. 실제로 시는 인터넷 사용계약과 관련해 단 한차례도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인터넷 사용과 관련, ‘수의계약’ 범위를 벗어난 비용을 지출해 왔지만 관행이라는 이유로 KT와 독점계약을 유지해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는 KT를 비롯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을 대상으로 공정한 ‘일반입찰’을 실시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필요에 따라 시가 ‘지명입찰’을 할 수도 있지만 관련 부서는 인터넷 사용계약과 관련, 이마저도 무시한
최근 평택항에서 안성을 거쳐 강원도 강릉까지 53.8㎞ 구간의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인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8일 평택시와 안성시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평택~부발 철도건설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사로 최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1조7천억원이 넘고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 연계는 물론 간선 철도망을 활용한 KTX(고속철도) 등 광역철도망과의 연결도 가능해진다. 특히 안성시의 경우 안성선 폐선(1989년 1월) 이후 끊겼던 철도 역사가 40여년만에 부활하게 된다. 안성시는 그동안 철도망 부활을 위해 수십 차례 관련 기관과 업무협의는 물론 계속 중앙부처에 건의해 왔다. 우석제 시장도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해당 사업을 5대 핵심공약으로 세우고 사업 성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 연계는 물론, 간선 철도망을 활용한 KTX 등 광역철도망과의 연결도 가능해져 ‘안성역’ 혹은 ‘공도역’까지 신설되면 안성시의 남북축 철도를 연결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지역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시는 스타필드 안성점과 주변 개발여건의 변화
안성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최근 선진지 견학을 명목으로 다녀온 유럽 해외연수가 ‘외유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 의원들이 9일 간의 해외연수 비용으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혈세를 지출하면서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12일 안성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및 직원 등 13명은 ‘2018년 의원 해외선진지 연수’를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일정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다녀왔다. 연수단은 이번 해외연수 비용으로 4천만 원이 넘는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리스본·세비야·그라나다·마드리드·바르셀로나·몬세라토 등 스페인과 포르투갈 6개 도시를 ‘현장 및 문화탐방’이라는 목적으로 다녀왔다. 문제는 이들이 9일 간의 연수 일정 중 마드리드 시청 교육부서만 공식 방문했을 뿐 의정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 어떤 선진지 견학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이다. 일부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해외연수는 7대 안성시의회가 선진지 견학을 빙자해 외유성 해외여행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순한 패키지 외유로 밖에 보이지 않는 9일 간의 일정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시민혈세를 쏟아 붓는 것은 안성시민들을 너무 우습게 생각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집으로 귀가하던 여성을 납치해 달아났던 남성 2명이 하루도 지나지 않아 경찰에 차례로 붙잡혔다. 끌려 다니며 폭행 등의 피해를 당했던 이 여성은 3시간만에 풀려났다. 평택경찰서는 10일 특수강도 및 감금 등 혐의로 황모(41), 정모(3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이날 오전 1시쯤 평택 모시장 근처에서 대포차량인 에쿠스를 이용해 귀가하던 A씨를 납치해 얼굴 부위 등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얼굴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A씨와 통화하다가 비명을 들은 A씨 친구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황씨 등은 납치 후 자신들의 거주지인 천안까지 내려간 뒤 범행 3시간 만인 오전 4시쯤 A씨를 도로에 내려준 뒤 승용차를 인근에 버리고 각자 달아났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오후 1시 20분쯤 충남 아산에서 스파크 차량을 타고 가던 황씨를 검거한 데 이어 오후 4시 40분쯤 천안의 한 마사지 업소에 있던 정씨를 연달아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의 금품을 노리고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시가 지난해 국산 조달 물품 대신 중국산 CCTV로 바꿔치기 해 말썽을 일으켰던 업체에 올해 CCTV 시스템 통합유지보수까지 맡겼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 이후에도 유착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욱이 시는 ‘2018년도 방범용 CCTV 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용역’을 진행하면서 중국산 CCTV 납품을 주도했던 ‘B정보통신’의 불법 하도급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음에도 불구,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11일 시와 관련업체들에 따르면 시 영상정보운영사업소는 ‘2018년도 방범용 CCTV 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올해 3월 12일 ㈜G텔레콤(서울 소재)과 4억 원에 체결했다. 하지만 현재 CCTV 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용역을 직접 수행하는 G텔레콤 상주 인력의 석연치 않은 ‘입사 시기’가 도마에 오르면서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관내 정보통신업체들은 “평택시 영상정보운영사업소 센터 유지보수는 중국산 CCTV 납품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B정보통신이 하고 있다는 것은 업계에서 다 아는 사실”이라며 “평택시가 경찰 수사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지만, 센터 유지보수를 맡긴 것을 보면 관련 공무원들은 아직도 B정보통신과의 유착 고리를 끊지 못한 것으로
평택시가 CCTV 설치사업 과정에서 조달우수제품이 아닌 중국산을 납품 받아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도어 해킹’ 논란에 휩싸였지만, 지금껏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산 CCTV 카메라는 ‘백도어’를 악용, 해외에서도 국내 CCTV 화면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는 보도가 연신 나오고 있는 가운데 평택지역 곳곳에 설치된 중국산 CCTV의 폐기 또는 교체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평택지역에 CCTV를 설치하면서 공무원들이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것으로 밝혀져 경찰 수사 결과, 조사를 받던 공무원 9명 중 5명이 벌금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달 2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벌금형을 받은 5명 중 2명에 대해 징계를 확정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가 관련 공무원의 징계 여부를 확정짓는 동안 국내 중소기업의 조달우수제품이 아닌 중국산 CCTV 납품 문제를 덮어 왔다는 점이다. 당시 문제가 되었던 중국산 CCTV의 납품액은 경찰 조사에서 70억 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대략 400~500개의 중국산 CCTV가 현재 평택지역에 설치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시는 그동안 중국산 CCTV가 아닌 계약 조
중국을 왕래하는 무역상들로부터 면세 양주와 담배 등 수억 원어치를 사들여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평택해경은 식품위생법 및 담배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공급책 정모(71·여)씨를 구속하고 정씨로부터 물품을 사들여 시중에 판매한 업자 임모(64·여)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평택항에서 중국을 왕래하는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소무역상인들에게 3억여 원 어치의 면세 양주와 담배를 사들여 국내 수입 물품점 등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담배와 양주에 2천~1만 원의 웃돈을 붙여 임씨 등에게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임씨 등도 같은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 해경은 선박에서 구매한 양주와 담배 등이 공항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매우 저렴하고 업자들이 웃돈을 붙여도 공항 면세점 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유통이 쉽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정씨와 임씨 등의 창고를 수색해 보관 중이던 양주 713병과 담배 372보루 등 1억4천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와함께 1억7천만 원 상당의 양주 139병과 담배 3천159보루는 이미 시중에 유통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