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평택항 인근 포승공단 일대가 성인게임장이 늘어나면서 ‘도박의 함정’이 도사리는 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더욱이 이들 성인게임장들은 불법 환전 등을 통해 ‘한탕주의’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강력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24일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평택지역은 PC방 202개소와 청소년게임장(인형뽑기 등) 98개소, 복합게임장 7개소, 성인게임장 43개소가 영업 중에 있다. 성인게임장의 경우 43개 소 중 안중·포승지역을 포함한 평택항 인근 서부권역에 16개소가 산재돼 있다. 이들 업소 대부분은 불법 환전 등을 통해 사행성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특히 포승읍 포승공단 내 성인게임장은 최근까지 7개소가 법망을 피해 성업 중이다. 이중 1개소가 지난달 단속에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주민은 “크지도 않은 공단(상업지역)에 성인게임장 6~7개가 밀집돼 불법 영업을 하면서 일용직 근로자들이 한탕주의에 빠져 하루 일당을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이들 성인게임장은 아침 9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중무휴로 영업을 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포승공단 내 성인게임장은 현재 S게임장·H게임장·G게임장·K랜드게임장
평택시의회가 제2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 안’을 의결하고 특위 위원장에 이병배 부의장, 부위원장에 김승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특위는 김동숙·유승영·이윤하·정일구 의원을 위원으로 오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시의회는 23일 이병배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통복천 수질개선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 안을 통과시키고, 평택시의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 만들어 통복천의 수질오염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통복천은 최근 여가활동 공간과 쉼터로 자리를 잡았지만, 낮은 유량 및 유속으로 인해 물고임 현상과 퇴사·퇴적 등에 따른 낮은 수면이 자연정화 능력을 떨어 뜨린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뿐만 아니라 통복천은 안성 칠곡저수지 등 상류지역의 축산폐수 및 생활하수 등이 유입되면서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황에 놓인 상태다. 이 부의장은 “안성천과 합류부 구간인 하류지역은 부유물과 녹조, 악취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라면 통복천이 폐천으로 변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시의회는 다양한 국내 우수 생태하천 개선 사례 견학, 하수처리장 등 통복천 주변 유관기
쌍용자동차가 프라이빗 오토캠핑빌리지에서 쌍용차 가족들과 세상에 하나뿐인 핼러윈데이의 추억을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20~21일 이틀간 충북 제천시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Ssangyong Adventure: Auto Camping Village)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쌍용차는 오토캠핑빌리지를 최근 오픈하면서 월 1회 토요일을 쌍용차 가족의 이름으로 하나되는 ‘쌍용패밀리데이(S.F.D)’로 지정하고, 매월 새로운 테마의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후 이번 핼러윈 호러캠프는 그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이날 쌍용차 가족들은 사전 공지에 따라 각자의 개성을 살린 핼러윈 코스튬으로 꾸미고 행사장으로 모여 참가자 투표를 진행, ‘오늘의 핼러윈 코스튬’을 선정하고 티볼리 아트웍스 디오라마(2명)를 증정받았다. 행사장 곳곳은 호러 키워드에 따라 분장한 스태프들이 유쾌한 공포감을 선사했고 ▲핼러윈양초 만들기 ▲보물 찾기 ▲타로카드점 ▲무서운 영화관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잊을 수 없는 핼러윈의 추억을 참가자들에게 선물했다. 쌍용차는 향후 오토캠핑빌리지에서 차별화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고객 참여 마케팅
평택시가 특정업체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에 6급 이상의 관련 부서 직원들을 불러 참관하게 하는 열성(?)을 보여 그 배경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특정업체의 제품 홍보는 ‘시장 비서실’ 주도 하에 이뤄진 것으로 밝혀져 공직 내부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14일 시와 관련업체들은 시장 비서실장 K씨가 지난달 28일쯤 쓰레기 무단투기용 이동형 카메라를 홍보하는 자리에 4개 부서 팀장들을 호출, 참석토록 했다는 것. 당일 ‘G디자인’은 영상사업소와 자원순환과, 디자인과, 송탄출장소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쓰레기 무단투기용 이동형 CCTV 제품 설명과 시연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일부 공직자들은 “비서실장이 특정업체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해당 부서 직원들을 불러 모으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동안 비서실에서 해당 부서와 연결시켜 주는 역할은 해 왔지만, 이번처럼 직접 나선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업체 홍보를 위해 해당 부서 직원들을 비서실에서 직접 호출하는 것은 비서실장 혼자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정장선 시장 취임 초기 도덕적인 부분에 흠집이 생길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
김기성 평택복지재단 이사장 취임 “평택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정책 추진은 물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평택복지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김기성 제8대 평택복지재단 이사장(사진)은 평택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복지 실현을 구현하겠다는 취임 첫 의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평택복지재단은 평택시가 출연해 설립된 재단으로 평택시의 실정에 맞는 복지정책을 실천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개발해 시민들의 복지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택시의원 시절의 경험과 재단 이사장의 역할은 다를 수 있지만,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이 현재 재단의 모습과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재단 이사장 재임 기간 동안 복지 거버넌스의 내실 있는 운영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면서 “특히 재단은 민간의 복지 영역과 평택시를 이어 주고, 지원하는 중간 조직체로 더욱 발
평택·당진항 한국인 ‘보따리상’들이 ‘선사 갑질’을 성토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연태훼리㈜ 한중 카페리 선박을 이용하는 한국인 소무역(보따리)상 60여 명은 10일 오후 평택항 여객터미널 앞에서 선사의 횡포와 갑질 행위를 지적하며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평택·당진항 여객터미널 내 면세점이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올해 초 폐쇄하자, 평택∼중국 옌타이(烟台)를 운항하는 연태훼리 카페리 면제점의 담배 10갑과 술 1병 값이 평균 2천∼3천 원 인상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대부분 선사가 청소 용역업체를 고용해 선박 내 청결을 유지하는데 반해 연테훼리㈜는 직원들이 청소하는 바람에 보따리상인들은 자신이 머무는 방을 청소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중국인 위주의 음용수 제공 방식도 반발을 사고 있다. 이들은 찬물을 주로 마시는 한국사람들은 물을 사서 마시고 있으며, 화장실에 휴지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 때문에 선사별로 400∼500여 명에 달하는 보따리상이 5년 전에는 80∼90%가 한국인이었으나, 현재는 중국인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10일 평택·당진항의 4개 카페리 선사 관
한국철도교통문화협회가 창립 25주년과 경부선 송탄역 개통 6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철도문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협회 측은 한국철도공사 주관, 평택시와 국제대학교 후원으로 이번달 10일부터 31일까지 경부선 송탄역 맞이방에서 ‘한국철도문화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발전과 철도교통문화 창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행사 내용은 철도에 관한 사료전시, 철도 관련 동영상으로 이루어 진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특히 송탄의 경우 주한미군 제7공군과 제51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는 오산 공군기지가 있어 전철을 이용하려는 외국인을 흔하게 접할수 있다고 판단, 이들에게 한국철도의 역사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협회 측은 이번 행사는 어린이 놀이기구 나눔 행사도 함께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속보> 안성시 죽산면 당목리 일대 산지에 편법적인 건축허가 신청(본보 9월 11일자 8면 보도) 의혹과 관련, 오산시체육회 임원인 해당 토지주 A씨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시와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A씨는 안성시 죽산면 당목리 산 113-3번지 등에 수종변경을 목적으로 입목벌채허가(허가면적 2만8천498㎡)를 지난달 7일 득했고, 최근 벌목작업을 마친 상태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산지는 입목벌채허가를 득한 시점과 같은 날 ‘온드림씨앤케이’ 명의로 냉동 창고 등으로 건축허가(면적 2만7천211㎡)가 접수되면서, 그 배경과 과정에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A씨는 입목벌채허가 당시 참나무(337.56㎡)와 신갈나무(99.06㎡) 등을 밤나무로 수종을 변경하겠다고 해놓고, 입목벌채허가 당일 냉동 창고 건축허가를 위한 토지사용승낙서도 동시에 작성해 준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결국 입목벌채허가 목적이 수종변경이 아닌 건축허가를 득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해당 산지에 공장 신축허가를 받으려 했던 주민 B씨는 “작년에 입목도 조사를 했
평택시가 정치인들이 명절이면 의례적으로 도심 곳곳에 게시하던 현수막을 올 추석에는 가급적 자제하도록 각 당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경기도·평택시의원들이 시의 요청에 따라 명절 인사 현수막 자제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명절 인사 현수막 자제 동참에 대해 시는 “불법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도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는 그동안 주요 도로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불법유동광고물 단속을 위해 민간 위탁 3개업체, 기간제 3개반 등 상시단속반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해 왔다. 또한 올해 8월 6일부터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도록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확대 시행하면서 골목상권 및 주거지역의 벽보, 전단지 정비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봐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불법광고물 근절에 예외를 두지 않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동참해 준 정치인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안성시 죽산면 당목리 2만8천여㎡ 지난해 높은 입목도·경사로 문제로 공장 신축허가 받으려다 포기한 곳 창고신축 노려 사전 벌목 의구심 市, 문제점 알고도 허가취소 난색 법인명의 건축 인허가 절차 중 안성시가 ‘입목벌채 허가’를 내준 산지에 창고 건축허가 신청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그 배경에 의혹이 쏠리고 있다. 해당 지역은 주민 A씨가 지난해 공장 신축허가를 받으려 했으나 ‘입목도’와 ‘경사로’ 문제로 포기한 곳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안성시 죽산면 당목리 산 113-3번지와 산 113-15번지(허가면적 2만8천498㎡)의 경우 수종 변경을 목적으로 지난 달 7일 입목벌채허가(허가 기간 2018년 8월 8일~9월 31일)을 득하고, 최근 벌목 작업을 실시했다. 입목벌채허가를 받은 산지는 최근 ‘창고 건축허가’도 함께 접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발행위 허가를 득하기 위해 사전 벌목을 했다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지난해 공장 신축허가를 받으려다 중단했던 A씨는 “당시 입목도가 기준보다 높게 나왔고, 경사로 등의 이유로 공장 인허가가 사실상 어려워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