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전곡항의 한 모터보트에서 5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 17분쯤 전곡항에 계류 중이던 8t짜리 레저용 모터보트에서 A(56)씨와 B(55)씨가 숨져있는 것을 B씨의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등은 문이 모두 닫힌 선실 안에서 가지런히 누운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에 외상이 없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이 설명했다. 모터보트 소유자인 B씨 아들은 경찰에서 "전날 새벽에 아버지가 바다낚시를 다녀온다고 했는데, 오후에까지 연락이 안 돼 보트에 가보니 쓰러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모터보트가 전날인 12일 새벽 전곡항을 나갔다가 같은 날 오후 12시 24분쯤 돌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 등이 밀폐된 선실에서 자다가 사망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브랜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타투 데칼 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나만의 티볼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전문가의 현장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특별한 의미를 새기거나, 개성을 표현하는 타투(tattoo)처럼 데칼 클래스를 실시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28일 화성의 SR카스킨아카데미에서 7팀을 초청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티볼리 브랜드 고객은 오는 19일까지 ‘쌍용자동차 페이스북(facebook.com/ssangyongstory)’을 방문해 소정의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추첨 결과는 20일 발표되며 당첨자에게는 개별 통보된다. 쌍용차는 이번 데칼 클래스에 대해 티볼리 브랜드의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들과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차량 데칼 교육에 이어서 몸에 붙이는 스티커 형태의 티볼리 타투 체험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지난 해 ‘티볼리 아머’ 출시와 동시에 수십만가지 조합으로 자신만의 티볼리 아머를 주문할 수 있는 기어에디션을 선보이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주문제작형 모델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건축설계 공모에서 행림건축 공모작품을 최우수작품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평택해수청은 이번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은 서해대교 주변의 역동적인 파도울림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평가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터미널 내부 공간디자인을 입국층과 출국층을 명확히 분리해 입·출국 승객들의 이동에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했으며, 출입국 수속도 층간 이동이 없는 동선 배치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평택해수청은 국제여객터미널 내 문화공간과 자연풍경이 어우러지는 다층적 외부공간을 배치해 한중 카페리 이용객들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도록 공간적 실용성,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고 강조했다. 평택해수청 한 관계자는 “2022년말 국제여객터미널이 부두와 함께 완공되면 서해대교와 어울린 평택·당진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수청은 신축 국제여객터미널을 약 1년간의 설계과정과 입찰절차를 거쳐 2020년초 착공할 예정이며, 설계과정에서도 설계감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실용성을 높여 나가는 것은 물론 장래 크루즈선 입항에도 대비해 고
지난달 16일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그동안의 방역 활동으로 모두 박멸된 것으로 조사돼 수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현 농림축산검역본부 평택사무소장은 지난 9일 평택당진항 발전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컨테이너 부두, 서부두, 고대부두 등 평당항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에서 추가로 붉은불개미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검역본부는 앞서 지난 4일 평당항 인근 포승읍이장단협의회를 대상으로 붉은불개미 설명회를 통해 평당항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일본에서 발견된 살인 불개미와 다른 종이며 여왕개미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 이후 항만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졌으나 추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여왕개미를 찾기 위해 컨테이너 야적장 바닥(두께 80㎝ 철근콘크리트)을 들어내는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안성시가 그동안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사전·사후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시는 관련법에 따라 ‘이동편의기술센터’를 설치해야 함에도 최근까지 손을 놓고 있어 교통약자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2015년 5월부터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설물에 대해 사전·사후 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사 허가나 신고를 받을 때 설계도면을 검토하고, 사용승인 신청을 받을 때도 현장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의 적정 설치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시는 이미 설치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에 대해 적합하게 유지·관리되는지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는 현재까지 이런 계획만 세워 놓았을 뿐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이동편의기술센터’를 2015년부터 설치·운영해야 하지만,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핑계를 들어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추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과 관련한 용역을 준 사항은
■ 평택시의회 제8대 평택시의회가 권영화(민주당) 의장과 이병배(자유한국당) 부의장의 ‘쌍두마차’ 체제로 출범하게 됐다. 상당수 초선 의원들이 입성한 가운데 ‘화합과 소통’으로 의정활동을 이끌어 나갈 의장과 부의장의 포부를 듣는다. □ 권영화 의장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의결기관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한편 어깨가 무거워 진다.” 권 의장은 14명의 의원들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과 더불어 평택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집행부와 함께 상호 협력, 호흡해 나가겠다는 의무감을 피력했다. “평택은 삼성·LG산업단지를 비롯해 브레인시티, 황해경제지구 등 조성 중인 산업단지와 고덕 국제신도시, 평택호 관광단지, 평택항만배후단지, 역세권 개발을 비롯한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 크고 작은 대규모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 권 의장은 “의회가 존재하는 최고 가치인 ‘시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먼저 낮추고, 시민의 소리와 선배·동료의원들의 뜻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ld
평택시에서 운영하는 청북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지난달 30일 여과되지 않은 오·폐수 300여 톤이 농수로로 방류돼 환경단체와 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3일 서평택환경위원회와 청북읍 주민들에 따르면 청북하수처리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미처리된 오·폐수 300여 톤을 청북읍 옥길리 366의 2 농수로로 방류, 심한 악취 등으로 고통을 겪었다. 또 방류된 오·폐수로 주변 농수로 600여m 구간에서 개구리 폐사 등 수질이 오염됐다고 주장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평택시는 정화조 차량 등을 동원해 오염물질 수거작업에 나섰으며, 농수로 바닥의 흙 등을 준설해 오염피해를 원상복구할 방침이다.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장은 “이번 오·폐수 유출 사고는 매년 발생하는 현상으로, 시공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평택시, 환경단체, 주민 등이 참여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영 시의원도 “시가 LH로부터 하수처리장 인수인계를 받으면서 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의 여과필터(분리막)가 제역할을 못하면서 오·폐수가 넘쳐 직접 농수로로 방류됐다”며 “다시는 이런
안성시가 교통안전에 대한 주요 정책을 다루기 위해 구성·운영하고 있는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가 ‘탁상행정’ 논란에 휘말렸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시장과 부시장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하는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안성시·안성시의회·안성경찰서·안성소방서 그리고 민간인 등이 포함된 20명의 위원을 현재 위촉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교통안전기본계획(5개년 계획) 수립 이후 사실상 심의위원회 역할이 모호해졌다는 지적이다. 다시 말해 심의위원회 기능이 ‘교통안전에 대한 주요정책·교통안전 기본계획 수립’으로 규정돼 있어 5개년 기본계획이 만들어지면서 더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실제 위원들의 임기가 2년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5개년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결과적으로 5년 동안 회의를 개최할 만한 중요 심의 안건도 함께 사라진 셈이다. 일부 공직자와 교통 관련 종사자들은 “심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정책 심의까지 다룰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며 “현실적이지 못한 조례 제정을 만들어 놓은 안성시의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평택시의회 제8대 의장에 권영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의장에 이병배 의원(자유한국당)이 각각 선출됐다. 시의회는 2일 제199회 임시회를 열어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튿날 개원식을 시작으로 4년 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장은 “시민을 위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 시민의 참 뜻을 바르게 대변하고, 시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평택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상호협력을 통해 저를 낮추고, 시민의 소리와 선배, 동료 의원들의 뜻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부의장은 “먼저 여러가지 부족한 저를 제8대 평택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해 주어 감사하다”면서 “2년의 임기 동안 부의장으로서 주어진 소명을 권영화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의 의사를 존중해 가면서 평택시의회가 화합하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이관우·곽미연&m
쌍용자동차가 6월 한달 동안 국내·외 판매 실적이 총 1만2천578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는 내수에서 티볼리·렉스턴 브랜드 등 주력 모델들의 선전으로 9천684대를, 수출은 회복세에 힘입어 2천894대(CKD 포함)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중 내수 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 판매의 경우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달 역대 월 최대 판매 실적을 또 다시 갱신하면서 두 달 연속 9천대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최근 ‘렉스턴 스포츠’가 변화를 요구하는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과 반전을 가져 오면서 내수 판매 업계 3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쌍용차는 지난 1분기 전년 누계대비 ▲32.4%의 감소세를 나타냈던 수출 실적도 전년 동월 대비 33.9%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전년 누계대비 ▲7.5%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