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최근 잇따른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억 원을 긴급 기탁했다. 회사 측은 8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이 경북과 울산 등으로 확산되며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고자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달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시작돼 열흘 넘게 이어졌으며, 최근까지도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이 재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 이에 따라 이재민들의 생계와 주거 환경 역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당장 먹을 것도, 지낼 곳도 마땅치 않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피해 복구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돼 현금 지원을 결정했다”며 “작은 보탬이나마 상심이 큰 피해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22년 3월 강원도 동해안 지역 산불 당시에도 양치키트 1만 세트를 전달한 바 있다. 또 2023년 7월에는 수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수재의연금을 기탁하는 등 재난∙재해 피해 극복에 꾸준히 동참해왔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대학 및 관련 전공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공정성․신뢰성 제고와 업무 담당자의 심의 운영 전문성 강화를 위한 '케이스 스터디 워크숍(Case Study workshop)'을 개최했다. 8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지난 7일 열린 워크숍은 25개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 신규 업무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모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시연 등 실습 중심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학교폭력 관련 법령과 사안 처리 개정 사항 ▲가해 학생 조치별 기준과 유의 사항 ▲모의 심의사례 분석과 실습 ▲공정성과 신뢰성에 기반한 조치 결정 등이다. 연수 참여자들은 "실제 사례 기반의 모의 심의위원회 실습으로 사안의 쟁점과 핵심을 파악하고 타당한 결론을 도출하는 등 심의 전문성을 함양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영규 도교육청 생활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는 단순한 행정 업무가 아닌, 학생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결정"이라며 "공정성과 신뢰성, 그리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사안 처리가 이루어지도록 업무 담당자의 역량 강화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최근 일부 필라테스 센터가 고가의 프로모션이나 회원권을 판매한 뒤 돌연 폐업하고 연락을 끊는, 이른바 ‘먹튀’ 사례가 잇따르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필라테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635건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만 112건이 접수돼, 전년 같은 기간(99건)보다 1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증가하는 피해 건수는 고가 회원권을 미끼로 한 일부 업체들의 무책임한 영업 행태가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1년 치를 미리 결제하면 할인해 준다”며 현금 결제를 유도하거나, “지금 등록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식으로 소비자를 압박하는 수법이 흔하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돈을 받은 뒤 센터 문을 닫고 잠적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이용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필라테스를 즐겨하던 김모 씨(22)는 “파샤 필라테스라는 곳에서 100만 원짜리 프로모션을 구매했는데, 한 달도 안 돼 센터가 사라졌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전화는 연결되지 않고, 환불 문의는 묵살됐다”며 “운동하려다 돈만 날린 꼴”이라고 말했다. 필라테스 강사 최모 씨(29)도 “강사 입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이 경남·경북 등 국내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약 5억 원(35만 달러)을 기부했다.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은 최근 발생한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약 5억 원(미화 35만 달러)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인도적 지원과 지역사회 복구 활동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경남,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열흘 이상 대형 산불이 이어지며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서울 면적의 80%에 달하는 산림이 피해를 입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은 이번 기부금을 통해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과 일상 회복, 구호 활동 전반을 신속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은 이번 기부 외에도 국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17년부터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와 함께 농촌 지역의 저수지 준설 사업을 지원해왔으며, (사)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를 통한 다문화 청소년 자립 지원, 환경재단과의 해안방재림 조성 사업 등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또한 지
배달의민족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가족을 돌보는 청년층을 위한 정책 홍보에 나섰다. 앱 내 이벤트 형식을 활용해 가족돌봄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정책적 지원을 안내한다는 취지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보건복지부,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지원 캠페인을 배민 앱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 고립과 생계 부담 속에 있는 가족돌봄청년 문제를 널리 알리고, 정부의 지원 제도를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족돌봄청년은 병환이나 장애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는 34세 이하 청소년 또는 청년을 의미한다. 자의와 무관하게 돌봄 책임을 지게 되면서 학업·진로 단절은 물론 사회적 고립까지 겪는 경우가 많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전국에 약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배민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앱 내 장보기·쇼핑 콘셉트의 ‘유형 검사 테스트’를 선보였다. 총 9개 물품 중 3가지를 고르면 ‘프로클리너’, ‘미식탐험가’, ‘홈스타일러’, ‘만능살림꾼’, ‘프로돌봄러’ 등 5가지 유형 중 하나로 분류된다. 유형별 결과와 함께, 자신과는 다른 물품을 담은 가족돌봄청년의 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고물가 시대 속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식사 대용 베이커리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최근 ‘스낵키피케이션(Snackification·식사의 간편화)’ 트렌드에 맞춰 식사 대용 베이커리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소비자들이 시간과 비용의 효율성을 따지는 ‘시성비’ 소비 성향과 간식처럼 식사를 대체하는 ‘스내킹’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식사빵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첫 번째 식사빵으로는 ‘세븐셀렉트 버터스노우롤’을 출시했다. 뉴질랜드산 버터와 국내산 벌꿀을 넣은 모닝빵 4개입 구성으로, 따로 버터를 바를 필요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오는 16일부터는 베이글 2종도 선보인다. 크림치즈가 발라져 있어 즉시 섭취 가능하며, 단백질 함량을 13g으로 높여 건강함까지 더했다. 해당 제품은 대체당을 활용해 기존 대비 당 함량도 약 22% 낮췄다. 아울러 SNS에서 일본 여행 쇼핑리스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프레드 제품을 참고해 ‘마루와유지크림브륄레’와 ‘마루와유지땅콩크림’ 2종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미래교육의 핵심으로 '자율'과 '균형'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7일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유·초·중등 교(원)장 자격연수' 특강에서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학생들에게 미래를 이야기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은 학생들이 미래를 살아갈 때 필요한 태도를 알려주고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변화하지 않는 교육은 미래 준비를 게을리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자율과 균형"이라며 "이를 갖춘다면 미래는 자연스럽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경기도교육청의 미래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생각과 경험을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연수는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원장 심한수)이 주최했으며, 유치원 100명, 초등 350명, 중등 300명 등 교(원)장 자격연수 대상자 전원이 참석했다. 20시간 과정으로 구성된 연수는 미래지향적 학교 경영과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목표로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적 지도력 ▲디지털 시대의 학교 경영 전략 ▲경기교육 정책(1섹터 학교, 2섹터 경기공유학교, 3섹터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꼽혔던 빔런처는 전진형 모델임에도 사고 당시 후진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고 당시 사용된 빔런처는 전방 이동을 주 기능으로 하는 '전진형' 장비였다"고 밝혔다. 빔런처는 교량 상판 밑에 설치되는 '거더'를 인양하고 설치하는 특수 장비로, 왕복형과 전진형 두 가지가 있다. 전진형은 설치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후방 이동(백런칭) 시 거더를 밟고 움직여야 하는 구조적 특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전진형 빔런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 유리하지만, 후진 작업 시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사고가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된 거더를 장비가 건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고가 일어났다"며 "전진형 빔런처에도 후진 기능은 있지만, 백런칭 중 시공이 가능한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비 제작사와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25일 오
수원에 있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부근에서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중국인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10대 후반의 중국인 A씨 등 2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1일 오후 3시 30분쯤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수원 공군기지 부근에서 DSLR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착륙 중인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범행을 목격한 주민이 "남성 2명이 공군기지 주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고 112 신고하면서 일라졌다. 화성동탄경찰서 안보 수사 담당자 및 도경 테러·방첩 수사 담당자 등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A씨 등을 적발하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중국 고등학생들로, 사건 발생일로부터 3일 전 관광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DSLR 카메라와 휴대전화에서는 비행 중인 전투기 사진이 다량으로 발견됐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비행기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있는 그대로 믿을 수 없다고 보고, 대공 용의점 여부 등을
지난 4일 경기 용인시 아워홈 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아워홈이 공식 사과했다. 7일 아워홈은 이영표 경영총괄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재해직원께서 회복하시길 간절히 바라며, 가족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사업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전사 안전경영체계를 확대 강화하겠다"며 "재해직원과 가족 지원에 전사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철저한 자체 조사와 유관 기관 협조 의지를 보였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쯤 용인 아워홈 공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장면을 담은 CCTV 영상이 없어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A씨는 호흡이 돌아왔으나 의식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며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