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계열 브랜드 L7 청량리 바이 롯데가 그룹 세븐틴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호텔 전체를 아티스트 콘셉트로 꾸미는 이색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객실, 굿즈, 음악 이벤트 등 팬을 위한 한정 콘텐츠가 마련됐다. 14일 L7 청량리 바이 롯데는 오는 23일부터 한 달간 세븐틴과의 컬래버레이션 객실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6월 22일까지 롯데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전용 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븐틴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호텔 전체 공간을 아티스트 콘셉트로 변모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객실에는 세븐틴의 데뷔 이후 10년 여정을 반영한 콘텐츠가 구성되며, 투숙객에게는 펜던트, 카드키, 랜야드로 구성된 기념 굿즈가 제공된다. 세븐틴은 2015년 데뷔 이후 작사·작곡·퍼포먼스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하며 K-POP 대표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협업은 L7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세븐틴의 아이덴티티가 결합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호텔 2층 라운지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리스닝 파티’가 열린다. 세븐틴 대표곡과 수록곡을 함께 감상하는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신청은 롯데호텔
서울 더 플라자 호텔이 여름을 맞아 전통 간식에서 영감을 얻은 팥빙수를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고궁 투어, 한복 체험 등을 결합한 문화 패키지와 함께 K-디저트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주목된다. 14일 더 플라자 호텔의 카페&라운지 ‘더라운지(The Lounge)’는 우도 땅콩, 인절미, 감말랭이 등을 활용한 전통 팥빙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외국인 투숙객 증가에 따라 한국 전통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우도 땅콩 팥빙수’는 곱게 갈아낸 우유 얼음 위에 직접 만든 땅콩 아이스크림과 수제 팥양갱, 감말랭이, 인절미 등을 올린 메뉴다. 한국 전통 놋그릇에 담아 제공되며, 가격은 6만 5천 원이다. 출시 직후 과일 빙수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망고 빙수와 블루베리 빙수도 함께 판매된다. 망고 빙수는 고당도 망고와 벌집 꿀을 얹어 상큼한 맛을 더했고, 블루베리 빙수는 제철 과일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조합으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9월까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7만 8천 원이다. 더 플라자는 외국인 고객 편의를 위해 다국어 안내문, 관광 정보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기후 전문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획득했다. 삼양식품은 이를 계기로 ESG 경영 강화와 환경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14일 삼양식품은 자사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이국제 기후 컨설팅 기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환경 전문 기관으로,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측정해 감축 목표를 달성했거나 감축 계획이 수립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 인증에 따라 삼양식품은 국내 및 수출용 불닭볶음면 패키지에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 감축 인증 마크를 부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친환경 정보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제공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증을 통해 제품 정보를 공개해 나갈 것”이라며 “ESG 경영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2021년부터 ESG 경영을 본격화하며 스마트 생태 공장
스타벅스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에 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 ‘광장마켓점’을 오는 29일 정식 오픈한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 1개당 300원을 상생기금으로 적립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14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에 ‘스타벅스 광장마켓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광장마켓점은 광장시장 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매장 수익의 일부를 상생기금으로 조성하는 사회공헌형 매장으로, 매출 상품 1개당 300원이 적립된다. 해당 기금은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등과 협의해 전통시장 내 환경 개선과 공동 마케팅 등 지역 상생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매장은 경동시장 내 60년 된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2022년 12월 오픈한 ‘경동1960점’ 이후 전통시장과의 두 번째 협업 사례다.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을 통해 전통시장에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상생 모델을 선보였으며,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층을 시장으로 유입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스타벅스는 광장마켓점 오픈 전날인 28일, 동반성장위원회,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광장주식회사와 함께 4자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쿠팡이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전구매에서는 저장용량 업그레이드, 캐시백, 무이자 할부, 보험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함께 제공된다. 14일 쿠팡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신제품 ‘갤럭시 S25 엣지’의 사전판매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구매 고객은 로켓배송을 통해 제품을 빠르게 수령할 수 있으며, 쿠팡 와우회원은 쿠팡 와우 카드로 결제 시 구매금액의 최대 4%를 쿠팡캐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신제품 갤럭시 S25 엣지는 두께 5.8mm, 무게 163g의 슬림 디자인과 강화된 내구성, 인공지능(AI) 기반 성능이 특징이다. 쿠팡에서 사전구매 가능한 모델은 자급제 256GB 버전으로, 색상은 티타늄 아이스블루,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실버 3종이다. 사전구매 고객은 저장용량 2배 업그레이드 혜택인 ‘더블업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비용 없이 512GB 모델을 수령하게 된다. 또한, 최대 18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최대 2년간 파손을 보장하는 ‘쿠팡안심케어’ 보험 가입 옵션도 마련돼 있다. 삼성전자의 ‘New 갤럭시 AI 구독 클럽’ 가입 시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24개월 무이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살해하고 숨진 30대가 경찰의 분리 조치로 지인 집에 머물고 있던 피해자를 납치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화성동탄경찰서는 사실혼 관계 여성 B씨(30대)를 납치·살해한 피의자 A씨(30대)의 범행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범행 후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2일 오전 7시쯤 A씨는 B씨가 3월부터 머물던 화성 동탄신도시 오피스텔로 찾아갔다. B씨는 앞선 가정폭력 신고로 A씨와 분리된 상태였다. A씨는 오피스텔 비밀번호를 이용해 건물에 침입, 오전 10시 19분쯤 외출하던 B씨를 제압해 렌터카로 납치했다. A씨는 B씨의 입을 테이프로 막고 두건을 씌우며 손을 묶은 뒤, 6km 떨어진 두 사람의 거주 아파트로 이동했다. 오전 10시 41분쯤 B씨가 도망치자 A씨는 아파트 통행로에서 흉기로 B씨를 찔러 살해했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부상을 입은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CCTV 분석으로 A씨의 범행을 확인, 오전 11시 35분쯤 자택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유서에 가족과 지인에게 남길 말을 남겼다. 앞서 B씨는 지난해 9월 A씨의 유리컵 투척(특
웹툰 작가 주호민 씨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특수교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3일 수원지법 형사항소6-2부(김은정·강희경·곽형섭 부장판사)는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범죄 처벌법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 유죄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의 어머니가 아동 옷에 녹음기를 부착해 교실에서 A씨와 아동의 대화를 녹음했다"며 "이는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비공개 대화이며,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1심은 A씨에게 선고유예를 선고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의 핵심 증거인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아 판결을 뒤집었다. 선고유예는 경미한 범죄에 대해 2년간 형 선고를 유예해 무죄로 간주하는 판결이다. 재판을 마친 후 주 씨는 "장애아동이 (학교에서) 피해를 봤을 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어렵다는 걸 이번 판결을 통해 느낀다. 여러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도 "굉장히 속상하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상고 계획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 용인의 초등학교 맞춤학
㈜신세계가 1분기 극심한 소비 심리 위축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며 본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백화점 부문은 전년 수준 매출을 기록했으며, 자회사들도 체질 개선과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향후 실적 반등 기대를 키웠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2조 878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323억 원으로, 전년보다 18.8% 감소했으나 1천억 원 이상을 유지하며 선전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5개월 연속 기준선(100) 미만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소비 침체 속에서도, 신세계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투자 지속을 통해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평가된다. 백화점 부문은 1조 7919억 원의 총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1조 8천14억 원) 대비 0.5%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79억 원으로, 전년보다 5.1% 줄었으나 실질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세계는 강남점에 ‘신세계 마켓’을 오픈해 한 달간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았으며, 본점 ‘디 에스테이트’ 리뉴얼 이후 한 달간 매출이 27% 증가했다. 이외에도 ‘더 헤리티지’ 개관과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유치 등 차별화된 콘텐츠
모르는 행인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광주경찰서는 지난 12일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 10분쯤 경기 광주시 신현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처음 만난 5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다가가 "나를 해칠 사람을 봤냐"며 혼잣말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를 피해 도망치다 넘어져 무릎에 부상을 입은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주거지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프랑스에서 한국인 여성 스트리머가 인종차별 공격을 당하는 장면이 생중계돼 논란이 커지자 현지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트위치에서 100만 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스트리머 '진니티'가 지난 7일 툴루즈에서 현지 남성에게 모욕과 공격을 당했다. 공개된 생중계 영상에는 한 남성이 진니티에게 다가가 "더러운 창녀, 꺼져"라며 욕설을 퍼붓고 그녀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쳐서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고 많은 프랑스 네티즌이 진니티에게 사과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툴루즈 부시장은 "진니티가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을 당했다"며 "이러한 부당 행위를 끝내야 한다"고 공식 지지 입장을 밝혔다. 툴루즈 검찰은 해당 영상을 바탕으로 가해자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유럽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흔한 일"이라며 "유사한 피해 제보가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유럽인의 잘못된 우월의식이 문제의 근원"이라며 "수사 결과를 양국이 공유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