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부천시지속협)가 지난 5일 화성시 정조효공원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제27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 최우수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시민과 행정, 교육기관이 함께 협력한 거버넌스 기반 교육 실천 사례로,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로 평가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됐으며, 부천시지속협은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부천 교육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시민 주도의 교육 확산과 지역사회 협력의 구체적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현장에서 열린 수상 사례 발표회에서 부천시지속협은 지속가능발전 교육(ESD)과 지역 교육네트워크 협력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부천시는 부천시지속협과 함께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과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도시(RCE) 추진을 본격화한다. 시민과 교육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발전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재우 부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 낸 거버넌스 기반 지속가능발전의 결실”이라며 “부천시가 교육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
부천시는 부천아트센터의 계약전력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해 연간 약 26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정은 아트센터의 실제 전력 사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과도하게 설정돼 있던 계약전력을 현실화하며, 기본요금 부담을 줄이는 방식을 택했다. 2022년 준공된 부천아트센터는 공연장과 전시실 등 다양한 대형 설비를 운영하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초기 계약은 최대전력 피크치를 기준으로 설정됐으나, 최근 전력 효율화와 설비 운전 개선으로 피크 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김의빈 부천시 시설공사과장은 “비용 절감을 넘어 공공시설이 책임 있는 에너지 소비 주체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과 설비 개선으로 에너지 최적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조정을 기초로 공공시설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력관리 방안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아트벙커B39는 11월 14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지역 작가 4인이 참여하는 기획전 ‘흙과 먹, 손끝의 흔적’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강근옥, 강금숙, 김태전, 이우찬 작가가 캘리그라피, 문인화, 도예, 서예 등 네 가지 예술 언어를 한자리에서 펼치며, 각자의 독특한 예술 감각과 삶의 흔적을 담아낸다. 전시장에는 따뜻한 필체로 일상을 예술 문장으로 표현하는 강근옥 작가, 자연과 내면의 정서를 먹과 담채로 그려내는 강금숙 작가, 시간과 온기를 담은 도예 작품을 선보이는 김태전 작가, 붓의 속도와 긴장감으로 내면의 깊이를 새기는 이우찬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오프닝은 11월 14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전시는 무료이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정보는 부천아트벙커B39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시의회는 4일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내 18개 시·군 의장과 부천시 의원, 남동경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80차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6년도 협의회 예산 편성안, 제179차 회의록 승인, 차기 정례회의 개최지 결정 등이 심의·의결됐다. 김병전 의장은 환영사에서 “바쁜 의정활동에도 부천을 찾은 경기도 시·군의장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회의가 지방의회 간 협력과 자치분권 발전에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천의 문화도시로서의 성장과 균형 발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시의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회의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부천아트센터를 방문하고 시립예술단 공연을 관람하며 부천의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31개 시·군 의장이 참여해 지방자치 발전과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과 정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시가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학교숲 활용·사후관리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기도 내에서는 부천시가 유일한 선정으로, 2년 연속 산림청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심 내 녹지공간 확대와 기후대응도시숲 조성 등 5개 분야에서 총 15개 사례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송내대로 가로수길’ 가로수 분야 최우수사례에 이어 이번에는 ‘시온고등학교 학교숲’이 학교숲 활용과 사후관리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시온고등학교 학교숲은 2022년 8월 체육관 뒤편 유휴 공간에 노각나무, 병꽃나무 등 교목·관목 1,880주와 지피식물 1075본을 심고, 데크 쉼터와 테이블을 설치해 입체적 구조를 갖춘 생태학습장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계절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수종과 기존 대형 수목을 보존한 데크 공간은 학생들의 자율 토론, 소규모 음악회, 생태학습장 등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인근 도서관 이용 주민들에게도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수종 관리와 학교숲 연계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연 친화적 학습 환경을 조성, 지속적인 사후관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가와사키시와 함께 유소년 축구 친선경기를 중심으로 한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양 도시 간 교류 30주년을 맞아 청소년 간 민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청소년 축구 교류는 부천시와 가와사키시가 매년 번갈아가며 주최하는 정례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부천시가 주관 도시로 가와사키시 유소년 선수단이 방문했다. 선수단은 부천에서 다양한 체험과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행사 첫날 가와사키 선수단은 부천 도착 직후 열린 환영 오찬에서 부천FC1995 U-15 선수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어 조용익 부천시장을 만나 교류의 중요성을 되새겼으며,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부천FC1995 프로팀 홈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2일 열린 1차 친선경기에서 부천FC1995 U-15 선수단이 가와사키 선수단을 5대 1로 꺾으며 승리했다. 경기 후 오찬 자리에는 부천FC1995 일본인 선수 ‘카즈’와 U-18, U-15 출신 선수 ‘성신’이 참석해 양 도시 선수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그 후 부천한옥체험마을을 방문해 떡매치기와 한복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
부천시는 오는 12월 시민 안전과 도시 효율을 실시간으로 책임질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를 원미구 춘의동 R&D종합센터 9~13층에 개관한다. 총 4848㎡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46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1년부터 4년 6개월간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센터는 도시 전역에 흩어져 있던 방범, 교통, 재난 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시설로, 방범 CCTV, 교통정보, 재난상황, 환경데이터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도시의 눈’ 역할을 한다. 1단계 건물 증축과 2단계 기반시설 구축으로 나뉜 사업은 현재 약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교통정보센터는 이미 이전을 마쳤고 방범 CCTV 통합관제센터도 서비스 중단 없이 이전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 센터를 통해 사건‧사고 예방과 재난 발생 시 112·119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연계,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도시기반시설 중복투자를 줄이고 부서 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며, 영상정보 통합관리로 정보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도 예상된다. 조월매 부천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가 부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0일 오후 2시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부천시 문화의 미래, 새로운 가능성과 확장성’을 주제로 문화정책포럼을 연다. 재단은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재단의 역할 모색을 위해 매년 정책포럼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시민 네트워크 기반의 ‘정책 제안형 문화정책포럼’ 형식으로 열린다. 특히 새로 출범한 문화정책협의체와 시민회의 라운드테이블 참여자가 함께하는 ‘후속 통합포럼’ 형태여서 주목받고 있다. 1부에서는 라도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문화의 미래, 지역에서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장해영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의 부천 문화예술 현황 발표, 김종길 경기문화재단 정책실장의 발제 순으로 진행된다. 2부 정책토크에선 예술 창작, 시민문화활동, 지역 콘텐츠, 네트워크 등 분야별 문화예술 관계자가 모여 부천 문화의 미래를 논의한다. 최혜자 문화디자인자리 대표가 사회를 맡고, 손영철 부천생활문화예술협회 이사, 염동기 부천미술협회 지부장, 정재성 시민PD, 정혜지 유일공작소 대표, 최승삼 골목상점가연합회 사무국장, 변자영 재단 정책기획부장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경기문화재단,
부천아트센터는 지난 1일 신임 대표이사로 박은혜 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은혜 대표이사는 오르간 전공의 음악인으로, 그동안 부천아트센터 비상임이사로 활동하며 기관의 설립 취지와 운영 방향을 함께 고민해온 인물이다. 그녀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에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예술적 감수성과 공공적 시각을 겸비한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부천아트센터는 예술가 중심의 창의적 기획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는 열린 예술 공간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은혜 대표이사는 “부천아트센터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 예술이 숨 쉬는 공간이자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천아트센터는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수도권 서부권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10월 31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2025년 노동·경영약자 보호 강화를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AI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노동자와 중소기업 등 사회적 약자의 고용 안정과 경영 지속성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주요 목표였다. 공청회에는 경기도, 한국노총 경기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등 관련 기관과 도내 노·사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한경국립대 류호상 교수는 노동시장 양극화 심화와 노동·경영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사회적 연대 인식 개선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경영약자 정책 지원 ▲지역 노사민정협의회 역할 강화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AI와 산업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상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향후 노동·경영약자 보호 정책과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 연계 등 제도적 방안 마련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