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육청이 학부모,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감사의견함을 홈페이지에 개설,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교육청에 따르면 각종 부조리 예방을 위해 ‘클린 웨이브’차원에서 학부모,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감사의견함을 홈페이지에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한 의견함은 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대해 3년 주기로 감사하고 있으나 학부모들의 참여도가 전무, 학부모와 일반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청은 또 감사의견함 운영과 함께 연간 감사계획과 매월 종합감사 대상기관, 감사일정을 감사의견함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사 대상기관과 소속 교직원의 직무와 관련된 미담이나 각종 부조리 사례를 연중 접수 받아 종합감사시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작성 내용으로는 불법찬조금이나 촌지 관련 사항, 교육행정 및 학교급식과 관련된 금품수수 및 향응요구 사례, 기타 교육행정과 관련된 불편 사항을 작성할 수 있다. 내용은 비공개로 처리되며 근거없는 음해성, 비방성 글을 방지하기 위해 실명확인 후 작성이 가능하다. 최윤기 교육장은 “감사의견함 개설은 교육행정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며 “각종 교육관련 부조리를 사전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안양경찰서는 19일 공익근무를 하지 않는다고 꾸짖는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혐의(존속살해미수)로 윤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18일 오전 11시20분쯤 만안구 안양2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하모(49)씨가 공익근무를 하지않고 장기간 결근하는 것을 꾸짖자 격분해 흉기로 복부 등을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다.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아이를 납치했다’고 협박, 돈을 요구하고 금융 기관을 사칭해 돈을 가로챈 전화금융 사기범이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9일 중국에서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아이를 납치했다’거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돈을 받아챙긴 혐의(사기 등)로 전화 금융사기 국제범죄 조직원인 중국인 설모(42)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A씨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아들을 납치했으니 5천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손가락을 잘라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에서 18일 사이 수원시 영통 일대에 걸려온 ‘납치’ 협박전화 16건도 같은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이들 일당의 범행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이들은 지난 12일 경찰서에 ‘보이스 피싱’을 시도했다 검거된 정모(37)씨와 같은 조직의 일원으로 금융기관을 사칭한 수법으로 1억3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를 찾는 한편 중국 내 피의자 검거를 위해 공조수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안양시의 안양천 생태 모니터링 결과 생물이 크게 늘어나 자연형 하천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3월까지 안양천 본류 11.8km와 학의천, 수암천, 삼성천 등 6개 지천을 대상으로 생태 모니터링을 벌였다. 이 결과 수질개선은 물론 생물서식환경이 크게 개선돼 생물종이 다양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질은 지난해 BOD 기준으로 인근 양재천이 4.8mg/ℓ, 중량천은 9.8mg/ℓ, 탄천은 7.8mg/ℓ인데 비해 안양천은 3.2mg/ℓ으로 수질이 월등히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물은 지난 2002년 94종에서 217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정수식물군락이 늘고 상류에서는 산림식생 종들이 자라나고 있다. 조류는 11목 19과 47종으로 집계됐으며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황조롱이를 비롯 보호종인 새홀리기, 해오라기, 깝작도요, 노랑할미새 등이 관찰됐다. 어류는 1급수 지표종인 버들치와 얼룩동사리, 몰개, 잉어, 붕어 등이 눈에 띄고 양서·파충류로는 도롱뇽과 무당개구리, 누룩뱀, 참개구리 등이 확인됐다. 시는 모니터링을 토대로 앞으로 생태복원사업의 기초로 활용하고 총체적인 관리방안과 섬성천, 수암천
화훼업계가 안양시의 ‘민들레카드’사업 추진에 전면폐지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본보9일자 8면보도>과 관련, 시가 사실상 폐지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시와 화훼업계에 따르면 지난16일 한국화원협회와 한국플라워통신배달협회, 한국난농업협동조합 등 화훼관련 단체에 신중대 시장의 명의 로 사과문을 팩스로 보냈다. 신 시장은 사과문에서 “‘민들레카드’사업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라며 “이 과정에서 화훼업 계에 예기치 않게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또 “업계에 어려움을 초래할 의도로 추진한 사업이 아니었다”며 “앞으로 이 사업과 관련해 홍보는 물론 직원들에게 동참을 강요 하지 않겠다”고 말해 사실상 폐지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한국화원협회 김두식 회장, 한국난농업협동조합 박우혁 조합장 등 업계대표와 임원 등 20여명은 지난13일 오후 박신흥 부시장과 면담, ‘민들레카드’사업에 따른 업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대표들은 “‘민들레카드’사업은 가뜩이나 어려운 화훼업계의 최소한의 생계마저 짓밟는 안일한 시책”이라며 폐지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시장은 “공교롭게 업계에 피
안양 청소년수련관 소속 프러미에발레단(지도자 이경희)은 오는 20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2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프러미에 발레단은 이번 공연청소년 ‘겐자노’의 꽃축제, 마르키덴카, 라 바야데르 등 3가지 발레를 편곡하여 환상적인 율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첫 정기공연을 가진 이 발레단은 지금까지 11회의 공연과 각종 대회 수상 등을 통해 안양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발레단이다.
안양예술공원 등산로에 아늑한 예술쉼터가 새로이 들어서 등산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이것은 독일의 공공 예술작가 ‘토비아스 레베르커’의 작품으로 예술공원에 마지막으로 설치된 작품으로 이름은 ‘그림자 지붕 쉼터’다. 예술공원 안쪽 끝자락에서 염불암과 삼막사 방향 길목 입구에 자리한 ‘그림자 지붕 쉼터’는 면적 599㎡에 막구조 모형과 계란조형물 등 두 가지의 구조로 돼있다. 막구조 모형은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하는 와이어와 이것의 사이를 덮은 하늘색, 연두색 등 네 가지 색상의 125개 조각이 널려져 땅에 그림자를 수놓는다. 또 쉼터 내부에 계란 껍질과 노른자를 모티브로 한 계란조형물을 설치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안양시의회(의장 권용호)가 형식에 그치지 않은 실질적인 현장체험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보사환경위원회는 이른 새벽에 환경미화원 체험활동을 벌여 귀감이 되고 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용) 소속 의원 8명은 11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서울 인사동 문화거리와 청계천, 선유공원, 서울BRT(간선급행 버스체계)사업구간 등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수암천 복원, 삼덕공원 조성, 도시경관사업 등 각종 사업을 앞두고 서울시가 마무리 지은 이들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차원이다. 의원들은 이날 성공리에 복원한 청계천은 물론, 정수장을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선유공원에서는 추진사례를 수첩에 꼼꼼히 메모하는 등 생산적인 현장 방문 활동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사환경위원회(위원장 김웅준) 역시 11일 새벽5시30분 만안구 안양1번가에서 환경미화원 현장체험 활동으로 지역일꾼으로서의 모범을 보였다. 권 의장도 함께 한 이날 현장 체험에는 의원 7명이 참가해 1.5km에 이르는 1번가 전구간에서 2시간동안 비지땀을 흘려가며 쓰레기를 치우고 청소 차량에 탑승해 직접 운반처리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체험 활동을 마친 뒤에는 환경미화원 10명과 함께 인근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새가 안양 학의천에 나타났다. 이번에 원앙새가 나타난 것은 지난달 유혈목이(꽃뱀)에 이어 생물로는 두 번째 발견으로 학의천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음을 입증하고 있다. 안양시의 하천관리 담당직원이 시민 윤영근(43·만안구 박달2동)씨로부터 지난5일 제보를 받고 학의천 관양교 부근에 있는 두 마리의 원앙을 카메라에 포착했다. 발견당시 원앙새는 물가에 앉아 먹잇감을 찾고 있었으며 간혹 주변을 날며 오렌지색 깃털의 고운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이번 원앙새 발견은 지난 달 유혈목이(꽃뱀)에 이어 생물로는 두번째 발견으로 학의천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음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원앙새는 82년 11월4일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됐으며, 몸길이 43~51cm, 몸무게 444~550g이다.
안양시의 ‘민들레카드’사업이 돌출변수(突出變數)를 만났다. 이는 화훼 관련업계에서 생존권을 짓밟는 사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업계는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국 화훼인 궐기대회’를 시청 앞에서 여는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시는 지난달 16일 승진, 기념일 등을 축하할 때 관례적으로 보내던 난, 화분 대신 축하받은 이의 명의로 복지시설에 기부해주는 ‘민들레 카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전 직원 1천6백여명과 관내 3개 보육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문제점을 보완, 내년부터 36개 복지시설과 기업체 등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화원협회 등 화훼업계에서는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이 사업으로 어려움이 가중돼 생존권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사업 중단이나 완전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취지는 충분히 공감하나 개인이나 단체가 아닌 관 주도로 화훼업계의 판로를 가로막는 시책을 추진하는건 말도 안된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이들은 또 “민들레카드 사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