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상가 건물 셔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안산단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 25분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안산시 단원구 한 상가건물 1층 금은방 셔터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차량은 번호판 영치 대상자였는데, 음주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2km가량 도주했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대학교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 봉사에 나섰다. 19일 경기대는 이날 수원 산남중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홍보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경기대가 대한심페소생협회 공식 인증을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내 안전의식을 향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심폐소생협회 일반인 강사 자격을 보유한 경기대 재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교육은 심폐소생술의 개념과 절차 등 이론과 함께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한 실습으로 구성됐다. 학부모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기대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은 생명을 구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필수 안전교육"이라며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대는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안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최근 국내에서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사진을 외부에 퍼뜨리면서 조롱을 일삼는 모습이 지속되 논란이다. 19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최근 한 국내 대학생이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작품을 교내에 전시했고, 이 사진이 SNS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몇몇은 서 교수에게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사진을 보내며 '조롱'을 일삼았다. 서 교수는 "일본 우익들이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기괴한 파일을 만들어 조롱하기 시작했다"며 "SNS 계정으로 계속해서 보내오고 있는데 정말로 한심할 따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명분만 제공하는 꼴"이라며 "개개인의 일탈 행위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관련 처벌법이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벤츠에 욱일기를 도배한다거나 아파트에 대형 욱일기를 매다는 등 문제의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 바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AI 활용 영어수업으로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19일 도교육청은 학생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맞춤형 디지털 영어교육 '와이업 스쿨(Why up School)'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와이업 스쿨 프로그램은 도교육청의 '하이러닝'과 교육부 인공지능(AI) '펭톡'을 활용해 학생의 흥미를 더하는 맞춤형·자기주도적 영어수업이다. 이에 더해 국제교류, 영어독서, 영어연극, 영어꿈끼자랑 등 학교별 특색을 반영한 '와이업 스쿨 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중 '2025 와이업 스쿨 플러스 프로그램 수업 나눔'은 ▲수원 산의초 홍유정 교사의 '따돌림 예방 영어 연극' ▲고양 율동초 신진민 교사의 '생각을 넓히는 영어 토론' ▲남양주 차산초 차선화 교사의 '서로 다르지만 함께 성장하는 교실'로 3차례 진행된다. 또 가평 상색초, 고양 율동초, 파주 장파초는 원어민 보조교사 협력 수업을 시범 운영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향후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확대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국가보훈부가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기억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19일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수원컨벤션센터 야외 달팽이 광장에서 보훈체험테마파크 행사 '보훈랜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세대 간 보훈 인식을 연결하는 가교를 잇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책갈피 만들기 ▲달고나 뽑기 ▲감사 포토존 ▲보훈 퀴즈 돌림판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감사와 추모의 의미를 담은 보훈 버스킹 공연과 각종 이벤트도 열려 시민에게 다채로운 보훈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보훈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몫"이라며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자연스럽게 보훈의 가치를 체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도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공모전에서 재능을 펼치며 각자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갔다. 19일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17일 '제8회 꿈울림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포스터, 마스코트, 미술, 사진, 영상 5개 부문에 열려 심사가 진행됐다. 22개 시군 센터 소속 청소년 144명이 참여했고 총 38개 작품을 수상 선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포스터 부문 최효린(이천시), ▲마스코트 부문 김초은(동두천시), ▲미술 부문 윤하은(안양시) ▲사진 부문 김단우(연천군), ▲영상 부문 김한빛(안산시) 청소년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에는 경기도지사상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꿈울림 축제 현장전시에 소개되며 포스터와 마스코트 수상작은 공식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모든 출품작은 꿈울림 디지털 플랫폼에 온라인 전시된다. 심사를 맡은 김대준 수원시미술협회 회장은 "청소년들이 주도적 참여와 도전정신이 돋보였고, 특히 포스터와 마스코트 부문에서 완성도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됐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는 오는 9월 18일 경기도 안산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서 '제8회 경기도 꿈울림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 꿈울림축제는 도내 3
경기도교육청이 유아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을 마련했다. 19일 도교육청은 유아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웹진 '유아 인성 뷰(View)를 발간하고 각급 유치원과 기관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웹진은 인성교육 실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유치원 문화를 보다 인성 친화적으로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구체적인 실천 사례는 ▲그림책으로 실천하는 인성 내면화 사례(동명유치원) ▲유-초-중 이음교육 인성교육 공동체 운영(시화나래 유·초·중) ▲가정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교육 ▲영화 시청 후 감정 놀이로 실천하는 인성교육(단가람 유치원) 등이다. 특히 창간호에는 유아교육 전문가 칼럼을 비롯해 각종 교육 사례, 인성교육 시범유치원 탐방기, 도교육청 정책 안내 등이 담겼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창간 인사말에서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고, 자연과 공존하며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성이 중요하다"며 "유아 인성뷰는 인성 친화적 유치원 문화에 기여하는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장애가 있는 10대 여학생 2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유인해 데리고 있으면서 성범죄를 저지른 업주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신현일 고법판사)는 18일 실종아동등의보호및지원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와 B씨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각 징역 3년 6월 및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7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이 아동·청소년인지 몰랐다거나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주점에서 서빙하고 청소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원심이 든 사정을 종합해보면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을 처음 만났을 무렵 이들이 13세 이상 16세 미만 중학생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당심에 이르러 피고인들은 모든 피해자 또는 일부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판결 선고에 앞서 피고인들에게 "피해자들이 합의했음에도 피고인이 다시 연락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해 이에 관한 탄원을 하고 있다"며 "반복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
등교 중이던 여자 중학생을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남자 고등학생이 항소심에서 더 중한 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수원고법 형사1부(신현일 고법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군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장기 9년·단기 6년을 선고했다. 1심은 A군에게 징역 장기 8년·단기 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공격한 동기가 단순히 자신의 호감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비난 가능성이 높고 다른 참작할 사정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공격 부위가 피해자의 머리, 얼굴, 목 등에 집중된 점, 피고인이 둔기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에 비추어 그 살해 의도가 강력하고, 피해자가 입었을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극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정신의학적 병력을 핑계로 책임을 경감하려는 모습을 보여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의문인 점을 보면 원심 형은 다소 가벼워 부당하다"고 원심 파기 사유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8월 19일 오전 8시 16분 안산시 상록구의 한 중학교 부근에서 등교 중이던 B양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고, 흉기로 휘둘러
6·3 대선 당시 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에게 나눠준 회송용 봉투에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발견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선관위는 "자작극이 의심된다"며 책임을 회피했으나 실은 투표사무원의 실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7시 10분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에게 나눠준) 회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가 된 투표용지가 반으로 접힌 채 나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신고는 20대 여성 투표인 A씨가 관외 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회송용 봉투 안에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들어있다"고 알리면서 즉시 이뤄졌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시간여만인 오전 11시 26분쯤 공지를 통해 "해당 선거인이 타인으로부터 기표된 투표지를 전달받아 빈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소에서 혼란을 부추길 목적으로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돼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A씨와 이날 A씨 바로 직전에 투표한 관외 투표자 B씨, 투표사무원, 참관인, 선관위 직원 등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이번 사건은 투표사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