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소방당국이 다중이용시설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특별 점검에 나섰다.
3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7월 한달 간 도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화재 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름철 전기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더욱 높아진 화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휴가 인파가 집중되는 관람장·숙박·판매·운수시설 등 4만 7600여곳을 중심으로 불시 조사와 현장 지도에 나선다. 위법 사항을 적발하고 예방 시스템 재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주요 조치는 ▲소방·방화시설 폐쇄 등 위법행위 점검 ▲ 월 1회 이상 고위험시설 현장 방문 지도 ▲시설 관계자 대상 서한문 발송 및 SNS 소통체계 구축 ▲침수·전력 과부하 우려 지역 사전 점검 등이다.
아울러 도민 대상 전기화재 예방 캠페인도 병행된다. 냉방 기기 사용시 안전점검, 전동킥보드·전기차 충전 시 주의사항, 폐배터리 화재 예방 수칙 등을 온·오프라인 매체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에는 냉방기기·충전장비 등 전기제품 사용이 크게 늘면서 화재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며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전기기기 사용 전 안전상태를 꼭 확인하고 주변을 수시로 살펴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