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지난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정과제 점검회의'와 관련, "대통령과 장관이 국민께 정책 방향을 생생히 설명하는 자리를 폄훼하기 위해 YTN은 테스트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마치 사전에 기획된 행사인양 악의적으로 편집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YTN돌발영상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2시간 반 넘는 생중계 행사에선 순서조정 등 사전 기술적 점검이 당연히 필요하다"며 "대통령은 원래 리허설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기술점검 때 나온 대통령의 예상 답변은 당연한 내용이다. 대통령의 평소 철학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균형발전의 핵심으로 교육으로 잡은 건 선거 때부터 대통령이 늘 해오던 이야기"라며 "참모들도 당연히 그렇게 알고 있고 모르는 게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언론사들이 지켜오던 원칙과 약속, 관행을 송두리째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상응하는 법적·윤리적 책임을 묻기에 앞서 돌발영상 사태의 지휘 책임이 있는 분들은 스스로 언론인의 윤리에 부합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계속된 한파에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계속된 한파에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서 딸 축의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는가 하면 한 독지가가 5년째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익명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60대로 보이는 남성이 찾아와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남성은 2018년부터 매년 이맘때 1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도 신원을 알려달라는 센터 직원의 요청을 한사코 거절했다고 한다. 이 남성은 "주민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긴 채 센터를 나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60대로 보이는 부부가 센터를 방문해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 부부는 "딸의 축의금을 더 의미 있게 쓰고자 가족들이 뜻을 모았다"며 이름은 남기지 않았다. 이 밖에도 이달 들어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각각 100만원과 500만원을 센터에 기탁하는 등 조종면에는 익명 기부 천사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낸 기부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조종면 지역 취약계층 가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영선 조종면장은 "경제 상황이 어려운데도 잊지 않고 기부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들의 따뜻한 마음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19일 경기도 군포시 수리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19일 경기도 군포시 수리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9일 경기도 군포시 수리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조국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진정한 ‘축구의 신’으로 인정받게 된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는 ‘평생 원했던 트로피’를 따낸 감격 속에 국가대표로 더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메시는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마치고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우승이 찾아온 건 미친 일이다. 나는 이것을 매우 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캡틴’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이날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서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십수 년 세계 축구를 주름잡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간판 역할을 해 온 메시에게는 첫 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축구 선수로서 커리어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뤘으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없던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차례 도전한 끝에 마침내 세계 정상의 꿈을 이뤘다. 결승전 멀티 골을 포함해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앞장서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거머쥐면서 모든 면에서 ‘최고’를 자부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19일 발표한 경찰 인사 개편안에 대해 경찰 일선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이날 공개된 '경찰 조직 및 인사제도 개선방안' 중 순경에서 경무관까지 승진하는 데 최저 근무연수가 현행 16년에서 11년으로 줄이는 내용이 일선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정부의 정책 방향인 경찰대 개혁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찰대 출신이 아닌 경찰관이 고위직으로 가는 길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경찰대의 '기득권'을 약화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일단 순경 출신이라도 '경찰의 별'인 경무관까지 조기에 다다를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데 젊은 경찰관들을 중심으로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계·팀장을 맡을 수 있는 실제 간부 직급(경감)이 되기까지의 최저연수를 1년으로 설정해 일반 순경 출신도 빠르게 간부로 승진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들썩이는 분위기다.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서는 "일반 순경 출신 승진 빨라지겠네" "이제 경찰대 다 제칠 수 있을 것. 쭉쭉 치고 나가보자" "최저 근무연수 단축한 건 올라가기 좋게 해준 건데 충분히 괜찮은 것 아니냐"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최저근무연수) 기간 단축되면 경대생들(경찰대 출신) 싫어하겠다."
앞으로 총경 이상 경찰 고위직에 순경 출신이 지금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순경에서 경무관까지 승진하는 데 필요한 최저 근무연수는 총 16년에서 11년으로 5년 단축된다. 또 복수직급제가 도입돼 총경 수가 더 늘어나게 된다. 경찰 기본급은 공안직 수준으로 상향된다. 이 조치는 해경과 소방에도 동시에 적용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은 19일 ▲ 경찰공무원 기본급 상향 ▲ 복수직급제 도입 ▲ 승진소요 최저근무연수 단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찰 조직 및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으로 경찰이 수사를 받고 있는 참담하고 송구한 상황"이라면서도 "경찰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대부분 경찰관의 처우를 개선해 경찰의 치안역량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치안 역량과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7월 경찰국 신설을 발표하면서 순경 출신의 고위직 비중 확대, 복수직급제 도입, 경찰공무원 보수 상향 등의 방안도 내놨었다. ◇ 복수직급제 도입…본청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