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무승부도 추억이 되는 걸까. 전체 일정의 36.1%인 260경기를 치른 28일 현재 올해 KBO리그에서 무승부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27일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9번째 연장전의 명암은 연장 10회에 갈렸다. 한화가 3점을 뽑아 7-5로 이겼다. 올 시즌 연장 10회와 11회에 끝난 경기가 8번씩 나왔다. 연장 12회에 끝난 경기는 3번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연장 12회에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에 모두 패했다. 이 중 두 번은 무승부 직전에 노수광(SK), 이대호(롯데)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졌다. KBO리그는 정규리그에선 연장전을 12회까지만 치른다. 포스트시즌에선 15회로 연장된다. 정해진 이닝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가 된다. 무승부는 패하지 않았기 때문에 승률 계산 때 팀에 이득을 준다. 팀의 순위를 결정하는 승률은 승수를 승수와 패수의 합으로 나눈 수치다. 지는 것보다 비기는 게 나은데도 무승부가 없는 건 그만큼 불펜이 받쳐주지 못해서다. 2010년 이래 시즌 무승부 횟수는 이런 가설을 뒷받침한다. KBO리그는 2010∼2012년 8개 구단 체제에서 팀당 133경기를 치렀다. 이 기간 해마
한국 남자배구가 러시아에도 완패하면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일정을 3연패로 마쳤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21위)은 28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남자부 1주차 3조 3차전에서 세계 4위 러시아에 세트 스코어 0-3(26-28 21-25 15-25)으로 졌다. 폴란드(세계 3위), 캐나다(세계 6위)에도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1승이 절실한 상태였으나 강팀 러시아를 만나 이번에도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한국의 러시아 상대 통산 전적은 5승 28패로 더 벌어졌다. 이로써 한국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발리볼네이션스리그 1주차 일정을 마감했다. 폴란드, 캐나다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던 한국은 그러나 러시아를 상대로는 경기 중반까지 상당히 팽팽한 흐름을 가져갔다.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5득점을 올린 서재덕(수원 한국전력)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지석(인천 대한항공)이 7득점, 센터 김재휘(천안 현대캐피탈)가 6득점으로 거들었다. 그러나 러시아는 블로킹(12개)과 서브에이스(6개)에서 모두 한국(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을 압도했다. 서재덕은 1세트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6번째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은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1⅓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35였던 평균자책점은 2.22까지 내려갔다. 팀이 4-3으로 앞선 7회말 2사 후 선발 J.A. 햅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오승환은 라이스 호스킨스에게 컷 패스트볼 2개를 던져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8회에도 등판한 그는 마이켈 프랑코를 루킹 삼진, 카를로스 산타나를 내야 뜬공, 에런 알테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투구 수는 15개에 불과했고, 그중 스트라이크는 10개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다. 오승환은 5-3으로 팀이 추가점을 낸 9회, 마운드를 라이언 테페라에게 넘기고 임무를 완수했다. 토론토는 필라델피아에 5-3으로 승리해 27일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2회초 1사 2, 3루에서 터진 드본 트래비스의 2루타로 먼저 2점을 얻은 토론토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드와이트 스미스의 2
호주교포 이민지(22)가 자신의 생일에 생애 네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민지는 28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이민지는 2위 김인경(30)에 1타를 앞서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10월 블루베이 LPGA 대회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거둔 네 번째 우승이다. 이날 스물두 번째 생일을 맞은 이민지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9만5천 달러(약 2억1천만원)를 생일선물로 챙겼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민지는 마지막까지 김인경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던 이민지는 이날도 2번, 4·5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자들과의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이민지가 5번 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김인경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김인경은 후반 10·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우여곡절 끝에 4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28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7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87-79로 눌렀다. 클리블랜드는 보스턴과 상대전적에서 2-3으로 몰렸지만, 내리 두 경기를 잡으며 4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클리블랜드는 6월 1일부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휴스턴 로키츠의 승자와 7전 4승제로 NBA 파이널을 치른다. 보스턴은 8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도전도 실패했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35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득점, 최다 리바운드,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연합뉴스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일당의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드루킹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에게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8일 이번 사건 수사를 특별검사팀에 넘기기 전 송 비서관을 소환조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조사 결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 대선 전까지 드루킹을 4차례 만나 간담회 참석 사례비로 200만원을 받았고, 김 전 의원도 송 비서관을 통해 드루킹을 처음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17일 드루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송 비서관으로부터 김 전 의원을 소개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송 비서관의 200만원 수수 여부와 관련해서는 드루킹이 진술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23일에는 드루킹에게 송 비서관을 소개했다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팅커벨'을 불러 소개 전후상황 등을 조사했다. 이 서울청장은 송 비서관 관련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자신의 의원실 직원은 물론 고교 동창 자녀까지 20명 가까운 지인을 강원랜드에 취업시켜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해 28일 본회의에 보고된 권 의원 체포동의요구서에 따르면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에 지인의 자녀 등 최소 16명을 선발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청탁 대상자 중에는 의원실 직원은 물론 고교 동창의 자녀도 포함돼 있었다. 강원랜드 측은 "청탁 대상자들을 반드시 합격시켜라"는 최흥집 당시 강원랜드 사장 지시에 따라 이들의 점수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 자기소개서 평가와 면접점수를 높이거나 직무능력검사 결과를 면접에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 방식이 동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검사장)은 채용 청탁자 가운데 최소 12명이 부당하게 면접 대상자 명단에 들어가거나 최종 합격했다고 판단하고 권 의원에게 강원랜드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원랜드는 권 의원의 비서관을 취업시키기 위해 '맞춤형 채용' 절차도 만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권
삼성증권의 배당오류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28일 오전 9시 삼성증권 본사와 지점 4곳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오후 6시 30분쯤 끝났으며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 박스 3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사태 경위와 회사 및 직원들의 처리 과정에서 위법·부당 행위 여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6일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천 원의 현금배당 대신 1천 주를 배당해 실제로는 발행되지 않은 주식 28억 주가 직원들 계좌에 잘못 입고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삼성증권 직원 16명은 잘못 배당된 주식 501만 주를 시장에서 매도해 논란이 됐다. 또 다른 직원 5명은 주식을 팔려고 내놨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실패했다. 이들은 당시 잘못 입고된 주식인 것을 알면서도 매도 주문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배당오류 사태가 발생하자 주식 착오 입고 과정과 처리, 주식 매도 직원의 매도 경위, 사고 후 대응 조치 등을 조사해왔다. 이어 금감원
무더위가 점점 다가오면서 에어컨 판매량에 가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작년과 작년 유난히 일찍 찾아온 무더위 덕분에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에어컨 판매량 기록이 올여름에 다시 한 번 경신될지 주목된다. 27일 가전업계 추산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판매 대수는 2016년 220만대로 당시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이듬해인 지난해 다시 250만대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전업계는 그야말로 에어컨 품절 대란이라는 몸살을 앓았다. 올해의 경우 에어컨 판매량 기록 경신 행진이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 전망은 현재로선 엇갈리고 있다. 일단 올여름 에어컨 판매량이 신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쪽은 우선 소비자들의 학습 효과에 주목한다. 재작년부터 2년 연속 에어컨 대란이 일어나면서 적기에 에어컨을 구입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대기 수요가 일찌감치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전기료 부담 완화와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에 유지·관리 비용 때문이라도 신제품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6)가 연장전에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 1개가 바로 시즌 8호 홈런포였다. 앞선 4번의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잠잠했던 추신수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5번째 타석에서 일을 냈다. 캔자스시티 우완 케빈 매카시와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담을 넘겼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76호 홈런이다. 경기 전까지 마쓰이 히데키(일본)와 함께 메이저리그 175개의 홈런으로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홈런 타이를 이루고 있던 추신수는 극적으로 새 역사를 썼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4-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