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그동안 비밀에 부쳐 온 전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들의 변호사시험(변시) 합격률을 공개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대한변호사협회가 "로스쿨별 변시 합격률을 공개해달라"며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지난해 치러진 제6회 변호사시험 이후의 로스쿨별 합격률을 공개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과거 합격률도 소급해 공개할지 등도 논의할 전망이다. 올해 치러진 제7회 시험과 향후 치러지는 시험의 로스쿨별 합격률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쿨별로 변시 합격률은 30% 안팎부터 80∼90% 안팎까지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협은 작년 6월 제6회 변시의 로스쿨별 응시자와 합격자 수, 합격률을 공개하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법무부는 해당 정보가 공개되면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변협은 로스쿨별 변시 합격률이 로스쿨 운영 상황을 평가·감시하는 데 필요한 정보라며 소송을 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는 "이미 결정된 합격자 통계는 시험 업무의 수행과는 무관하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한 검찰이 111억원에 이르는 뇌물수수 혐의액과 관련해 재산 동결 추진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의 실명재산과 차명재산이 모두 포함됐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박철우 부장검사)는 10일 이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등 혐의 사건과 관련해 법원에 추징보전 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추징보전액은 이 전 대통령이 수수한 혐의를 받는 불법자금 액수인 약 111억원이고, 대상 재산은 논현동 주택 등 실명재산과 부천공장, 부지 등 차명재산이다.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릴 가능성에 대비해 일체의 처분 행위를 할 수 없도록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불법행위로 얻은 이익은 몰수할 수 있으며, 이미 처분해 몰수할 수 없으면 다른 재산을 찾아 추징한다. 법원이 추징보전 명령을 내리면 이 전 대통령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재산을 팔거나 타인에게 넘길 수 없다. 부동산이라면 매매와 증여, 전세권 및 임차권 설정이 금지되고 예금과 같은 동산도 동결된다. 이후 형이 확정되면 몰수할 수 있다. 이 전 대통령 본인 명의인 논현동 자택이 먼저 보전청구 대상이 됐다. 2013년 마지막 재산공개 당시 논현동 자택의 공시지가는 54억
그동안 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 체결이 뚜렷한 이유 없이 미뤄져 차질 우려를 낳았던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오는 6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경기도 반려동물테마파크TF 관계자는 10일 “여주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본격적인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말 체결하려다가 연기한 경기도-여주시-민간사업참여자 간 3자 협약을 이달 말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협약서 일부 내용에 대한 3자 협의가 다소 늦어지면서 협약 체결이 2개월 정도 늦춰졌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사업 공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이에 따라 협약 체결 뒤 6월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다만 정식 개장 시기는 3자가 공사를 하면서 추후 협의, 결정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여주시 상거동 16만5천여㎡ 부지에 공공구역(9만5천여㎡)과 민간구역(7만여㎡)으로 나눠 550여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지난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폐비닐과 페트병 등 재활용 폐기물이 제대로 수거되지 못하면서 큰 혼란이 있었다”며 “국민께 불편을 끼쳐드려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폐기물 수거는 지자체 관장 업무이나, 중앙정부가 수수방관하지 않고 지자체, 수거 업체 등과 협의해 비교적 이른 시일 내 비상처리 계획을 발표한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혼란 발생에 이르기까지 중앙정부의 대응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재활용 폐기물 수입 중단을 예고한 것이 작년 7월이고, 실제로 수입을 금지한 것은 올해 1월부터”라며 “상황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는데 관계 부처들이 미리 대처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작년 9월부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대책으로 SRF라고 부르는 고형연료제품의 사용을 제한하고,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해 재활용 폐비닐에 대한 수요 감소를 예상했어야 했는데, 대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외국에서 상대적으로 질 좋은 재활용 폐기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국내 폐기물 가
법무부가 성폭력 방지를 위해 강간죄의 성립 요건을 현행보다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관련 당정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젠더폭력대책특위 위원들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금로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여성가족위 간사인 정춘숙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법무부에서 ‘비동의 간음죄’의 신설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동의 간음죄’란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행위를 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가해자의 폭행이나 협박이 피해자의 항거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하게 곤란하게 할 정도여야만 강간죄를 인정하는 ‘최협의설(最狹義說)’이 준용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범죄 성립 요건을 낮춰 처벌을 확대·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법무부에서도 ‘최협의설에 입각한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완화할 필요가 있어 검토하고 있다‘고 하더라“라면서 ”비동의 간음죄 신설까지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으나 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추
대한체육회는 10일 오전 11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국가 체육 발전을 위해 국군체육부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체결식에는 곽합 국군체육부대장, 이재근 대한체육회 선수촌장, 이호식 부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수체육 인재 양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국가 체육 발전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선수 지도와 육성 분야 경험을 공유하고, 선수 기량 향상을 위한 합동 훈련 실시 및 체육시설 상호 개방에 협조해 생활체육 분야 연계를 통한 체육발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재근 선수촌장은 “국군체육부대와 교류를 통해 우수선수 양성은 물론 생활체육 분야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기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8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이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9일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앞두고 10일 인천시 서구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무대를 누빌 주요 선수들이 나와 선전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제대 후 처음 출전한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맹동섭(31)은 “주위 분들이 벌써 ‘당연히 개막전은 우승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들을 하신다”며 “개막전에서 우승했으면 좋겠지만 이번 시즌 대회가 17개나 있으니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를 “올해 대상 가즈아”로 표현한 맹동섭은 “올해 전지훈련은 예전보다 좀 짧게 다녀왔는데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북오픈을 비롯해 2014년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한 이형준(26)은 맹동섭의 개막전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이형준은 “매년 꾸준히 우승 소식을 들려드렸지만 1승씩만 하다 보니 아쉬운 마음이 있다”며 &ldqu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은 박항서(사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수원 JS컵 19세 이하(U-19)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를 참관한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 감독은 지난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사상 처음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달 3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3차 최종전에서는 베트남을 11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시키는 등 베트남 축구를 새로 쓰고 있다. 박 감독은 한국과 멕시코, 모로코, 베트남 등 4개국 U-19 대표팀이 18일부터 풀리그 방식으로 대결하는 이번 대회에 베트남 경기를 모두 관전할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베트남의 U-23 및 성인 대표팀을 이끌 차세대 유망주를 직접 점검할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3경기 모두 관전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회가 유망주들에게 한 걸음 더 성장해나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른바 ‘유령주식 공매도’ 사태를 빚은 삼성증권 우리사주 배당 사고와 관련해 삼성증권을 규제하고 공매도(없는 주식을 빌려 파는 것)를 금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6일 제기된 해당 청원은 10일 오후 6시 현재 20만6천908명이 참여해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답변을 내놓기로 한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 조건을 충족했다. 청원 제기자는 “삼성증권의 발행 한도는 1억2천만 주인데 우리사주 1주당 1천 주씩 총 28억 주가 배당됐고 500만 주가 유통됐다”며 “이는 없는 주식을 배당하고, 그 없는 주식이 유통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주식을 빌리지 않고도 공매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증권사가 마음만 먹으면 주식을 찍어내고 팔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서민만 당하는 공매도를 꼭 폐지하고 이를 계기로 증권사의 대대적인 조사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 283만1천620만 주를 대상으로 1주당 1천 원씩 배당금을 주기로 했으나, 직원의 입력실수로 1주당 1천 주를 배당하는 사고를 냈다. 삼성증권 직원들이 배당받은 우리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