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역화폐 발행에 따른 국비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화폐를 살 때 받는 인센티브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살림살이를 계획 중인 경기도 내 시군 지자체들도 국비 중단에 맞춰 발행 목표치를 낮추거나 인센티브 예산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경기도 내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도는 33조7천79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904억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도가 1천841억원의 예산을 세웠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10%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국비 지원 사업'과 6%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지방비 자체 사업'으로 나뉜다. 지역화폐 발행에 대한 국비 지원이 전액 삭감된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6% 인센티브를 주는 지역화폐만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비 지원 예산의 복구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은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내년 도내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올해의 절반 수준인 2조5천억원에 머물 것으로 추산된다. 용인시는 내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발행 목표치를 올해와 같은 3천억원으로 동결했다.
세계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역시 아시아 국가에는 녹록지 않은 무대다. 21일(한국시간) 막을 올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차례로 쓴맛을 봤다. 개최국 카타르는 21일 A조 조별리그 1차전이자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졌다. 카타르의 패배로 92년간 이어져 온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무패 전통도 깨졌다. 카타르는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팀이자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 개막전에 임했지만, 제대로 된 공격을 해보지도 못하고 완패했다. 22일에는 B조의 이란이 '축구 종가'를 자부하는 잉글랜드에 2-6으로 참패했다. 이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에서 가장 높은 20위인데도 잉글랜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란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바람에 상대를 늪에 빠뜨리는 특유의 '늪 축구'를 구사해 볼 생각도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월드컵에 출전한 어느 나라나 조별리그 1차전을 가장 중시하고 어려워한다. 그중에서도 세계 축구의 변방인 아시아 대륙 국가는 1차전을 무척 버겁게 느낀다. 역대 월드컵에서 1차전을 승리한 아시아 나라가 손에 꼽을 정도라는 역사적 사실
서울중앙지검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근무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 실장이 2018년∼2021년 도지사 비서실 정책실장으로 일했을 당시 도청 직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네 가지 혐의로 이달 19일 구속됐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남욱, 김만배 씨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15년 2월 대장동 사업자 선정 대가로 민간업자 김씨의 보통주 지분 중 24.5%(세후 428억원)를 김용(구속기소)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가 있다. 이 밖에 2013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 비밀을 대장동 일당에 흘려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게 하고, 호반건설이 시행·시공하게 해 개발이익 210억원 상당을 얻게 한 혐의도
서울중앙지검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근무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 실장이 2018년∼2021년 도지사 비서실 정책실장으로 일했을 당시 도청 직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 연장을 촉구하며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 연장을 촉구하며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2004년 데뷔 이래 18년간 몸담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가요계와 방송가에 따르면 이승기는 최근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 내용을 따져 물었다. 이승기는 내용증명을 통해 "데뷔 이후 음원 사용료를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산과 관련된 합당한 증거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고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라며 "쌍방 간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2004년 1집 '나방의 꿈'으로 데뷔해 '내 여자라니까', '삭제', '연애시대'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가수 활동 외에도 KBS 2TV '소문난 칠공주'(드라마 기준)를 시작으로 SBS '찬란한 유산'·'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MBC '더킹 투하츠'·'구가의 서' 등에 출연해 한류스타 배우로 입지를 쌓았다. 이날 이승기와 소속사 간 갈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후크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는 오후 4시 기준 트래픽 용량 초과로 다운된 상태다.
SK하이닉스와 여주시가 갈등을 빚어온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산단)의 공업용수 취수 문제가 해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국회에서 이창양 장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성일종 정책위의장·한무경·김선교·노용호 의원, 이충우 여주시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약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여주 남한강에서 1차분으로 하루 26만5천t의 물을 끌어갈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공업용수 시설 구축을 위한 인허가를 용인시에 요청했으나 여주시와의 이견으로 관련 절차가 지연돼왔다. 그간 여주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포함해 인근 여러 산단의 용수 시설 설치로 주민 불편이 컸고, 상수원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 발전에 제한이 많았다면서 정부와 SK하이닉스에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
경기도 포천에 있는 4년제 사립대학교인 대진대학교 교수가 국가 연구개발 활동에 사용해야 할 연구개발비 약 1천500만원을 가족 외식비 등으로 유용했다가 검찰에 고발당했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대진대학교와 대진대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대진대 A 교수는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연구비 카드로 연구 과제와 무관한 가족 외식비 등에 총 383회에 걸쳐 총 1천483만5천453원을 결제했다. A 교수는 연구 과제와 관련한 회의를 한 것처럼 허위 회의록을 작성해 산학협력단에 회의비 증빙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A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B 교수와 C 교수는 전임 교원 신규 채용 심사 결과를 사전에 외부로 유출해 경징계를 받게 됐다. B 교수는 동창의 후배가 2020년 6월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응시하는 사실을 알고, 신규채용 기초심사를 담당하는 C 교수에게서 기초심사 결과를 미리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C 교수는 발표 전에 동창 후배의 탈락 소식 등 기초심사 결과를 B 교수에게 알려줬고, B 교수 역시 결과를 동창에게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진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21일 0시 석방된 남욱 씨가 재판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루 의혹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남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본인 등 '대장동 일당' 재판에서 증인 신분으로 신문을 받았다. 남씨는 검찰 측 주신문이 시작되자마자 "조사 당시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겠다"며 자진해서 이 대표 측 연루 관계를 진술하기 시작했다. 그는 우선 "2015년 2월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김만배 씨에게서 들어서 알았다"고 말했다. 남씨는 검찰이 '지난해 조사 때 이재명 측 지분을 말하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당시에는 선거도 있었고, 겁도 많고, 입국하자마자 체포돼 조사받느라 정신이 없어서 솔직하게 말을 못 했다"고 답했다. 남씨는 지난달 28일에도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지분 중 상당 부분이 이 대표 측 소유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의 보통주 지분(7%) 가운데 약 30%를 차지하는 천화동인 1호는 1천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