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플랜A가 아니라 플랜B를 연습하는 상황입니다. 모로코전에도 ‘변형 스리백’ 전술로 나설 예정입니다.”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0시30분 스위스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열리는 모로코와 두 번째 원정 평가전에 러시아전에서 가동한 ‘변형 스리백’ 전술을 다시 꺼내 들기로 했다. 신 감독은 9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모로코전의 포메이션은 크게 바뀔 것은 없다”라며 “좌우 풀백 자원이 없기 때문에 원하는 플레이를 돌릴수 있는 살황이 아닌 만큼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왼쪽 풀백 자원이었던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이 허벅지 햄스트링으로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전형적인 포백(4-back) 전술을 구사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변형 스리백’ 전술을 꺼내 들었다. ‘변형 스리백’은 기본적으로 스리백을 가동하지만 중앙 수비수인 장현수(FC도쿄)가 상황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로 역할을 옮기는 ‘포어(Fore) 리베로’를 맡는 것이다. 장현수가 수비수로 나설 때는 스리백이 되지만 전방으로 올라섰을 때 좌우 윙백이 수비진에 가담해 순간적으로 포백으로
한국의 어린 궁사들이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모두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9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 끝난 주니어부(21세 이하)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는 정태영(두산중공업)과 한재엽(국군체육부대)이 맞붙어 남자부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김경은(우석대)이 대만 선수를 슛오프 접전 끝에 1점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카뎃부(17세 이하)에서는 여자부 막내 박소희(용암중)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 용혁중(동화중)은 결승에서 대만 선수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필중(충북체고)은 동메달을 보탰다. 주니어 남자부 단체(정태영·한재엽·허재우)도 인도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카뎃부 혼성팀(안산·김필중)에선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리커브 부문에만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컴파운드 부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인 미국에 이어 종합 메달 순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기간 열린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출전 자격경기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국가별로 주어지는 남녀 1장씩의 출전권을 모두 획득했다. /연합뉴스
‘도마의 신(神)’ 양학선(25·수원시청)이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통산 세 번째 세계 챔피언의 꿈을 아쉽게 접었다. 양학선은 9일 오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7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 결선을 기권했다. 닷새 전 도마 예선에서 1, 2차 시도 평균 15.283점을 획득해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15점대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한 양학선은 무난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4년 이후 앓아온 햄스트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양학선이 햄스트링 통증을 완전하게 이겨내지 못한 상태라 선수 보호를 위해 결선을 뛰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학선은 현지에서 금메달을 준비하면서 훈련량을 늘렸고,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학선은 협회를 통해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쉽고 죄송할 따름”이라면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은 한국 체조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9위로 부진했다. 최다빈은 8일(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5.73점에 예술점수(PCS) 50.74점을 합쳐 106.47점을 받았다. 지난 6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52.06점을 더해 총 158.53점으로, 27명의 선수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 191.11점엔 30점 이상 처진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7월 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한 최다빈은 발목 부상과 부츠 문제 등으로 여전히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최다빈은 드로브자크의 ‘집시의 노래’(Gypsy Melodies)에 맞춰 큰 실수 없이 차분하게 연기를 펼쳤으나 만족스럽지 않은 듯 시종일관 표정이 밝지 않았다. 함께 출전한 최유진(고양 화정고)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을 훌쩍 경신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유진은 이날 기술점수 54.53점, 예술점수 52.34점 합계 106.87점을 받았다. 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처음 해외 원정 평가전에 나선 신태용호가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의 모의고사에서 총체적인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2-4로 무릎을 꿇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밤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주고 김주영(허베이)이 연속 자책골을 헌납해 권경원(톈진)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연속 만회골에도 결국 2-4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러시아와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무2패 열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경질된 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 연속 ‘무득점-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러시아에도 덜미를 잡혀 취임 후 2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국내 K리거가 빠진 가운데 전원 해외파로 꾸린 ‘신태용호 2기’가 새로운 수비 조합의 불안을 그대로 노출한 경기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4위에 불과하지만 월드컵 개최국으로 조직력을 자랑하는 러시아는 한국(FIFA 랭킹 51위)에 한 수 위였다. 신태용 감독은 왼쪽 풀백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
28일 오후 용인시 기흥구 IT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경기지역 순회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원전을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2년 만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복귀를 앞뒀다. SK는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를 4-3으로 꺾은 뒤 경기가 없어 28일까지 푹 쉬었다. 그 사이 강력한 5위 경쟁팀이던 LG 트윈스가 승수를 쌓지 못함에 따라 SK의 5위 확정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LG가 한 번만 더 지면 SK는 앉아서 2년 만에 가을 잔치 출전을 자축한다. 올해 KBO리그 사상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 트레이 힐만(미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SK는 투타에서 나아진 성과를 냈다. 그 결과 팔꿈치 수술로 1년을 통째로 쉰 에이스 김광현의 공백에도 SK는 가을 잔치 출전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하기 직전에 왔다. 10승 이상을 거둔 선발 투수가 3명이나 탄생했고, 홈런 20개 이상을 친 타자도 4명이나 등장했다. SK에서 투수 3명이 10승을 올린 건 2009년 이래 8년 만이다. 홈런 20개 이상 타자가 4명이나 나온 건 구단 사상 처음이다. 2009년에는 송은범(12승), 김광현(12승), 고효준(11승) 3명이 10승을 넘겼다. 올해에는 김광현을 대신해 1선발 노릇을 톡톡히 해낸 메릴 켈리(15승), 스콧 다이아몬드(10승), 박종훈(12승)이 10승 투수의 맥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개막 100일 전인 11월 1일 한국에 도착해 인천에서부터 전국을 누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 아래 101일간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광역시부터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성화봉송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화는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현지에서 1주일간 봉송된다. 평창 대표단은 10월 31일 그리스 아테네 근대올림픽경기장에서 성화를 인수한다.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민 환영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도착하는 성화는 이후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7천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을 누빈다. 국내에서 성화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도시인 인천에서 첫 성화봉송이 시작된다. 이번 성화봉송에는 대회 5대 주제인 경제·환경·ICT·문화·평화 올림픽에 맞춰 ‘테마 봉송’이 이뤄지는데, 인천의 테마는 ‘경제’다. 101일의 성화봉송 여정을 상징하는 101명의 주자가 서포터즈 2천18명과 함께 세계 5대 해상 사장교(斜張橋)인 인천대교를 횡단하며 성공적인 봉송을 기원한다. 같은 날 송도 달빛축제공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무려 열흘 동안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팀들에는 1년 농사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때라 연휴를 오롯이 누릴 여유가 없다. 종착역을 앞에 두고도 여전히 안갯속인 프로야구 KBO리그의 순위 싸움은 연휴에도 불을 뿜을 전망이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는 6위 강원FC(승점 42점)와 7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8점)가 ‘스플릿 대전’을 치른다. 경기력 논란에 때아닌 ‘히딩크 바람’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신태용호 축구대표팀은 러시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세계 정상의 골프 선수들이 격년으로 벌이는 ‘프레지던츠컵’과 미국프로골프(PGA) 2017~2018시즌 개막전도 예정돼 있다. 이번 한가위에는 바둑의 전설 4인이 한복을 입고 어린이, 여성과 반상 위 대결을 펼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프로야구 =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이제 와일드카드로 막차를 탈 5위만 가려내면 된다. 하지만 정규시즌 우승팀은 물론 4위까지 순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소 2위는 차지하는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해 1위 자리에 당연히 욕심을 내고 있다. 4위 자리는 확보한 롯데 자이언츠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클라이언트 그룹에 배정됐던 숙박시설 5천500여실을 관람객용으로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직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경기연맹(IF) 등 해외 클라이언트 그룹을 위해 3~5성급 숙박시설 2만1천254개실을 준비했다”라며 “일부 클라이언트 그룹이 자체적으로 숙박시설을 확보하면서 여유 물량이 생김에 따라 5천509실을 일반 관람객용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 기간에 관람객에게 필요한 숙박시설은 3만실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현재 추정치보다 많은 4만2천여실을 확보해 물량에는 여유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런 여건을 반영해 클라이언트 그룹과 운영인력 숙박시설을 조기에 확정해 여유 물량을 관람객용으로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