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 깜짝 출연해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첫 무대를 꾸몄다.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소개를 받고 메인 무대 반대편에서 등장했다. 진이 모습을 드러내자 장내는 '꺄' 하는 함성으로 가득 찼고, 일부 관객은 믿기지 않는 듯 손으로 입을 가리는 모습도 보였다. 진은 이날 청바지에 회색 다이아몬드 무늬 니트와 짙은 색 점퍼를 매치한 깔끔한 패션 감각을 뽐냈다. 그는 자신의 분홍빛 마이크를 들고 '디 애스트로넛' 한 소절을 부른 뒤 메인 무대로 달려나가 크리스 마틴과 포옹하는 광경을 연출해냈다. '디 애스트로넛'은 팝 록 장르의 노래로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팀의 맏형 진이 입대 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신곡이기도 하다.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이 노래의 작곡, 작사, 연주에 직접 참여했다. 크리스 마틴은 이날 공연에서도 진과 마이크 하나를 사이에 두고 호흡을 맞춰 노래해 관객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는 지난해 9월 협업곡
29일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장연면 조곡리)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이자 역대 38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이다. 한반도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작년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개월 보름만이다. 기상청은 지진 최초관측 후 23초가 지난 뒤 발표한 지진속보에서 진원 위치와 규모를 '괴산군 북 동쪽 12㎞'와 4.3으로 발표했다가 이후 조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전 3차례 '전진'이 있었다. 이날 오전 8시 27분 49초에 규모 4.1 지진이 발생하기 약 20분 전인 오전 8시 8분 14초에 규모 1.6 지진이 있었고, 뒤이어서 오전 8시 9분 32초와 오전 8시 27분 33초에 규모 1.3과 3.5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들은 '큰 규모 지진을 일으키는 단층 내에서 본진 전에 발생하는 지진'인 전진으로 판단된다. 기상청은 또 4.1 지진 후 오전 10시까지 총 12차례 여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규모 4.1 지진의 계기진도(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
장애 어린이의 어린이집·유치원 이용률이 비장애아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22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보육시설(어린이집) 이용 현황 문항에서 '다니지 않음'이 77.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아가 22.8%에 불과하다는 것인데, 이는 보건복지부의 2021 보육실태조사에서 어린이집 이용률이 49%로 집계된 것과 대조적이다. 보육시설을 다니는 장애인의 11.3%는 일반보육시설을 이용했고, 5.5%는 장애아 전담보육시설, 3.9%는 장애아 통합보육시설을 다녔다. 보육시설 이용률은 장애 유형에 따라 달랐다. 보육시설을 다니지 않는 시각·언어 장애아의 비율은 각각 58.1%, 54.1%로 평균보다 낮았지만, 자폐성 장애아 중 보육시설을 다니지 않는 비율은 83.4%로 평균을 웃돌았다. 보육시설을 다니는 시각·청각 장애아는 모두 일반보육시설(41.9%·32.7%)을 이용했다. 자폐성 장애아는 5.8%는 일반보육시설, 5.0%는 장애아전담보육시설, 4.4%는 장애아통합보육시설에 다녔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2014년 174개에서 2021년 177개로 7년 동안 3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세계 최고 부자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라는 소셜미디어(SNS) 권력까지 손에 넣으면서 앞으로 그가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뒤 자신의 계정에 "새는 풀려났다(bird is freed), 즐겁게 지내자"라고 썼다. 새는 트위터를 상징하는 로고로, 자신이 오너가 되면서 이 회사의 발전을 가로막던 것들이 없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를 자처한 머스크에 인수되면서 트위터가 불확실한 길을 걷게 됐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비상장 회사로 전환…머스크, 임시 CEO 맡을 듯 머스크는 기존에 예고했던 대로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트위터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폐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트위터 주식 거래는 중단됐고 11월 8일 상장폐지가 완료될 전망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비상장회사로 바뀌면 트위터는 분기 실적을 공개할 필요가 없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에서도 벗어나게 된다. 소유주인 머스크가 트위터를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손쉽게 개조할 수 있는 환경
29일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경기도에서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3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집이 흔들렸다'는 문의 신고가 들어왔다"며 "관련해 안전사고로 출동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역별 맘카페 등 온라인상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인증 글들이 수십여 건 게시됐다. 특히 주말 아침 시간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누워있는데 침대가 흔들렸다'고 경험한 글들이 많았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기상청은 당초 규모 4.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4.1로 수정했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9도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28일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발표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디 애스트로넛'은 팝 록 장르의 노래로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고조되는 신시사이저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진은 노래를 통해 '어두운 길을 비춰주는 저 은하수처럼 / 너는 나를 향해 빛나고 있었어 / 어둠 속에 찾은 단 하나의 빛'이라고 덤덤히 노래하며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곡의 작곡, 작사, 연주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는 지난해 9월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발표한 인연이 있다. '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다. 진은 지난 15일 부산 단독 콘서트에서 "굉장히 좋아하던 분과 인연이 맞닿게 돼 노래를 내게 됐다"고 귀띔한 바 있다. 빅히트뮤직은 "진이 작사에 참여해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향한 애정을 담은 '디 애스트로넛'은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며 "진 특유의 감성이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다"고 소개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10년여 만에 처음 5%를 넘어섰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도 한 달 사이 0.40%포인트(p)나 뛰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15%로 한 달 새 0.39%포인트 높아졌다. 2012년 7월(5.20%) 이후 10년 2개월 만의 5%대 금리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4.79%)가 0.44%포인트. 일반 신용대출 금리(6.62%)도 0.38%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은 2012년 5월(4.85%), 신용대출은 2013년 3월(6.62%)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9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24.0%로 8월(24.5%)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금리 상승에도 고정금리 비중이 줄어든 것은, 보금자리론 등 고정금리 적용 정책모기지 상품의 신규 취급액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기업 대출 금리(연 4.66%)도 8월(4.46%)보다 0.20%포인트 높아졌다. 4.66%는 2013년 12월(4.67%) 이후
28일 경기도 안산갈대습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누렇게 물든 갈대를 보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축구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28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소집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고 있다. 국내파 선수 위주로 이루어진 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10대인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가 "제가 잘못한 일이 맞다"고 밝혔다. 이 사건 피의자 A씨는 28일 오전 10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출석하면서 "어떤 생각으로 범행을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나 그는 범행동기로 밝힌 가정불화와 관련한 질문에 "저는 8년 전에 기억을 잃었고, 이번에 코로나에 걸려 8년 만에 기억을 찾았다"며 "(범행 전) 약 20일 정도 사이에 지난 8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름대로 조사해봤는데, 어머니는 버려졌고, 저(에게)는 ATM 기계처럼 일만 시키고, 조금씩 울화가 차서 그런 거 같다"고 횡설수설하며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발언을 했다. A씨는 범행 계획 시점에 관해 "사건 2∼3일 전부터이다"라며 계획범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후드점퍼에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린 A씨는 약 2분여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선 A씨는 "범행과 도주를 미리 계획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면회 오시면 궁금한 걸 다 설명해드리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앞서 '8년 전 기억'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