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주 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4번째 미사일 발사로, 미군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우리 군 호국훈련 마지막 날에 도발을 감행했다. 2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59분께부터 낮 12시 18분께까지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미사일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14일 새벽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된 SRBM을 발사한 지 2주 만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4번째다. 아울러 지난 16∼22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가 마무리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연임에 나선 이후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것이기도 하다. 군 당국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실병 기동훈련인 '2022 호국훈련' 기간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 기간 전국 각지에서 육·해·공 각급 부대 훈련이 호국훈련 일
28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극단 연우무대 창립을 주도하고 대표를 지낸 연극연출가 정한룡 전 순천향대 교수가 지난 26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1977년 2월 5일 정한룡을 중심으로 서울대 연극회의 졸업생과 3학년 이상 재학생 10여 명이 대학로에 있었던 성 베다회관에 모여 시작한 목요 연극 모임이 연우무대의 시작이었다. 고인은 1977년부터 20여 년간 연우무대 대표를 지내며 창작극 운동을 주도했다. '연극하는 친구'라는 뜻을 가진 연우무대는 기성 연극계에 반기를 들고 민중의 삶을 이야기하는 연극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정한룡은 1978년 3월 극단 연우무대의 창단공연인 '아침에는 늘 혼자예요'(김광림 작)를 직접 연출했다. 연우무대는 김석만, 이상우, 김광림 등 걸출한 연극인들이 합류하고 외연을 확장해 가면서 국내의 대표 명문 극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문성근, 강신일, 송강호, 유오성 등도 연우무대 출신이다. 연우무대는 지금까지 연극 70여 편, 뮤지컬 3편, 가족극 8편 등을 무대에 올렸다. 대표작으로는 1970년대 '장산곶매', 1980년대 '한씨연대기', '칠수와 만수', 1990년대 '날 보러와요', 2000년대 '해무', '이(爾)', '여신님이 보고계셔', '오! 당
정부가 겨울철 난방용 가스에 붙는 관세를 한시적으로 0%까지 내린다. 고등어와 바나나, 명태 등 서민 밥상에 올라가는 식품도 한시적으로 관세를 없애거나 낮춰 물가 부담을 줄인다. 정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할당관세 확대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 난방용 LNG·LPG 내년 3월까지 무관세…도시가스 요금 추가 인상 막는다 정부는 우선 난방용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해 내년 3월 말까지 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했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 일정 물량의 수입 물품에 대해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제도로, 관세가 낮아지면 그만큼 수입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특히 도시가스 발전 원료인 LNG의 경우 난방 수요가 많은 동절기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데, 이번에 적용 기간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가구당 월 1천400원 수준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이는 최근 LNG 수입단가가 치솟으며 난방비 부담이 올라간 데 따른 조치다. LNG 가격은 작년 1분기 100만BTU(열량단위)당 10달러에서 올해 3분기 47달러로 급등했고,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들어서만 4차례 인상되면서 40%가량 올라갔
아내와 10대인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40대 A씨가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핼러윈 위키드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27일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열어 공석인 69개 당원협의회의 조직위원장을 선임하기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했다. 당규에 따르면 조강특위가 당 지도부 의결을 거쳐 조직위원장을 인선하면 이후 해당 조직위원장이 지역 당조직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 만큼, 조강특위는 사실상 당협위원장을 인선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조강특위는 김석기 사무총장(위원장)과 이양수·엄태영 부총장이 당연직이다. 원내에선 배현진(서울 송파을)·최춘식(경기 포천·가평) 의원이, 원외에선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과 함인경 변호사가 합류했다. 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낸 소장파 의원이다. 최 의원은 경기도의원과 경기도당위원장을 지냈다. 총선을 대비해 수도권의 당협 정비가 가장 시급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원외 인사인 함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부터 캠프에 합류했으며, 당선인 시절 상근보좌역을 맡았다. 원외위원장 몫이면서 당 사정에 밝은 당료 출신이라는 점이 고려된 인선으로 해석된다. 정진석 위원장은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이를 위한 집권 여당의 확실한 뒷받침을 위해 조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핼러윈 위키드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왼쪽)이 27일 경기도 파주시 한민고등학교에서 열린 AI 융합교육의 날 기념 한민오케스트라 공연에서 박수치고 있다.
작곡가 김신(27)이 스위스 제네바 국제음악 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우승했다. 26일(현지시간) 제76회 제네바 콩쿠르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김신은 이날 열린 작곡 부문 결선에서 '오네이로이의 노래'(The Song of Oneiroi)라는 작품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의 나카하시 유키(26), 3위는 헝가리의 아르민 체르베낙(26)이 입상했다. 이번 콩쿠르 작곡 부문 주제는 6인 중창 앙상블로, 결선에 진출한 3인의 곡은 중창단 '노이에 보컬솔리스텐 슈투트가르트'가 연주했다. 김신은 결선 진출자 중 유일하게 마이크를 사용해 다양한 발성의 고유한 성질과 공간감의 연출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를 졸업한 뒤 현재 영국 왕립음악원 작곡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중앙음악콩쿠르 작곡 부문 1위, 세일한국가곡콩쿠르 작곡 부문 1위, 아가페 교회음악창작음악제 전체부문 대상 등을 받았으며, 지난달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음악콩쿠르 교향악 작곡 부문에서도 우승했다. 김신이 우승한 제네바 콩쿠르는 1939년 시작한 세계적인 권위의 음악 경연대회다. 작곡 부문은 2년에 한 번씩 고정적으로 열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