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61)씨와 공모해 삼성 등 대기업의 뇌물을 받고 사유화 정황이 짙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774억원을 내게 강요한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17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제3자뇌물수수·제3자뇌물요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총 14개 범죄 혐의를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은 최씨와 공모해 삼성과 롯데로부터 각각 298억원과 70억원 등 모두 368억원의 뇌물을 받고, 별개로 SK그룹에 89억원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의 공소장에 적시된 각종 뇌물 혐의액은 총 592억원에 달한다. 검찰은 동계센터 기부금과 관련해 직권남용·강요와 제3자뇌물수수이 모두 성립하는 ‘실체적 경합’으로 판단해 직권남용·강요와 제3자뇌물수수 혐의를 모두 적용해 기소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으로부터 잠실 월드타워점 면세점 사업권 재허가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내게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신 회장을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세월호일반인희생자추모관 앞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희생자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17일 구속기소 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재판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지면 수석부장판사인 신광렬(52·사법연수원 19기) 부장이 이끄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0부에서 심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형사합의50부는 신 부장판사가 재판장으로, 지방법원 부장판사보다 '급'이 높은 고등법원 부장판사다. 1심인 중앙지법 형사합의부는 지법 부장판사들이 재판장을 맡지만 수석부는 다른 법원과 달리 유일하게 고법 부장판사급이 맡고 있다. 대개 검찰이 주요 사건 공소를 제기하면 지법에서 1심을 맡고, 2심은 고법 부장판사가 재판장인 고법에서 이뤄진다. 단독·합의재판부가 섞인 지법과 달리 고법은 모든 재판부가 법관 3명으로 구성된 합의부 체제다. 이번 '국정농단' 사건의 경우에도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의 재판은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전직 삼성그룹 주요 경영진은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6일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사건 핵심 관련자들의 공소장 작성 등 수사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삼성을 제외한 다른 대기업 중 일부에 추가로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할지를 두고 막판까지 법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는 검찰 특수본 1기,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거쳐 특수본 2기까지 6개월 넘게 이어졌다. 언론의 의혹 보도가 이어지던 중 작년 9월 시민단체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모금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며 박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61)씨 등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애초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에 배당했지만, 의혹이 계속 커지자 한 달 뒤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의혹의 장본인인 최씨가 유럽에서 귀국해 10월 31일 검찰 조사를 받았고, 긴급체포돼 구속됐다. 검찰은 11월 20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최씨를 비롯해 그의 이권 개입을 도
법무부는 2017년도 제6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천593명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부 시험장에서 발생한 '시험 조기종료' 사태와 관련해서는 7명을 추가 합격시켰다. 이번 시험에서는 지난해 4월 제10차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에서 정한 합격기준을 적용해 과락을 면한 2천741명(전체 응시인원 3천110명) 가운데 1천593명을 합격자로 결정했다. 합격기준 점수는 총점 889.91점(만점 1천660점)이다. 앞서 시험 관리위원회는 입학정원 대비 75%(1천500명) 이상, 기존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 합격률 등을 고려해 합격기준을 정했다. 여성 합격 비중은 45.39%로 지난해(40.61%)보다 4.78%포인트 늘었고, 법학 비전공자 비중도 45.7%로 작년(41.43%)보다 4.2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일부 시험장에서 시험을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종료한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1천593명의 합격자와는 별도로 해당 시험장 응시자 중 7명을 추가 합격자로 정해 구제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해당 시험장에서 응시해 합격점수에 미달한 330명 중 5점을 가산했을 때 합격 기준에 도달한 이들이 구제 대상이다. 법무부는 "일부 시험장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이 힘겹게 4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4차전으로 넘겼다. 오리온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3-72로 이겼다. 2연패 뒤 1승을 만회한 오리온은 1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삼성과 4차전을 치른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애런 헤인즈의 미들슛으로 73-7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삼성의 공격에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슛이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오리온이 잡아냈다. 이때 남은 시간은 26초였다. 그러나 오리온은 이때 얻은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종료 4초를 남기고 헤인즈가 슛 동작에서 공격자 반칙을 저질러 공격권을 삼성에 내준 것이다. 하지만 삼성 역시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해 1점 차 분루를 삼켰다. 임동섭이 역전 희망을 담아 던지려던 슛은 오리온 이승현의 강력한 블록슛에 막혔고 경기는 그대로 오리온의 1점 차 승리로 끝났다. 오리온은 4쿼터 한때 8점 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54-59로 뒤진 가운데 시작한 4쿼터 종료 7분29초를 남기고 삼성 베테랑 가드 주희정(4
세 번째 선발 등판을 앞둔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30)의 과제는 왼손 타자 봉쇄다. 다저스 구단이 아직 공식 발표를 안 했으나 별일이 없다면 류현진은 닷새 만에 등판하는 일정에 따라 19일 오전 11시10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쿠어스필드, 리글리필드에서 던진 류현진은 올해 처음으로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인사한다. 홈에선 지난해 유일한 등판이던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86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정규리그 개인 통산 60번째 선발 등판이라는 의미도 있다. 2015년 왼쪽 어깨, 지난해 왼쪽 팔꿈치를 잇달아 수술하고 천신만고 끝에 다저스 선발 투수진에 합류한 류현진이 풀어야 할 숙제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올해 두 번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고,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집중타를 허용하는 약점도 노출했다. 빠르지 않은 빠른 볼의 평균 구속을 얼마나 더 유지할 수 있느냐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왼손 타자에게 유독 약한 점이 눈에 띈다. 류현진은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9⅓이닝을 던져 홈런 3개 포함 안타 12개를 맞고 6점을 주고 2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으나 팀은 끝내기 홈런을 맞고1-2로 패했다. 김현수는 16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94(17타수 5안타)로 약간 내려갔다. 김현수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수비진이 오른쪽에 치우친 것을 보고 3루수 쪽으로 기습 번트를 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0-1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동점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그는 무사 2루에서 좌익수 쪽으로 뜬공을 쳤고,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에 안착했다. 곧바로 나온 요나탄 스호프의 희생플라이로 볼티모어는 극적인 1-1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토론토는 공수교대 후 선두 켄드리 모랄레스의 끝내기 우중월 홈런으로 짜릿한 2-1 승리를 거두고 볼티모어의 연승 행진을 ‘3’에서 묶었다./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 오른쪽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갔다. 구자철은 지난 15일 독일 아우스크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FC 쾰른과 홈 경기 2-1로 앞선 후반 42분 상대 팀 선수와 공중볼 경합을 했다. 그는 착지 과정에서 오른발이 미끄러져 무릎이 90도 가까이 옆으로 꺾였다. 구자철은 그라운드 위에 나뒹굴어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구자철의 정확한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15분 깊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다치기 전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발을 높이 들었다는 이유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2-1로 이겼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리그 승리는 2월 25일 다름슈타트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같은 팀 지동원은 후반 27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