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외 지역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광역발전권'을 단위로 성장을 도모하고, 이를 추진할 컨트롤타워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영수 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 소장은 6일 서울 중구 세브란스빌딩에서 지역발전위원회 등 주최로 열린 '지역발전정책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토론회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김 소장은 2008∼2012년 순증가한 산업기술인력 92.4%가 수도권에서 증가한 반면 지역 산업기술인력은 축소됐고, 울산·경남·전남 등 주력산업 집적지역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수도권에서는 인구 규모와 관계없이 대부분 도시가 성장하는 반면 대도시로부터 거리가 멀고 인구 규모가 작은 소도시는 인구감소 경향이 심해져 '지방소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 들어 수도권 과도한 규제 완화가 이어지면서 불균형성장으로 회귀했고, 특히 박근혜 정부는 '지역정책 실종 시기'였다며 지역 위기가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4차 산업혁명 등 산업발전 패러다임 변화, 저성장 추세 고착화, 기존 주력산업 구조조정 등 달라진 경제환경에 맞춰
뇌물수수 등 혐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 중인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6일 "신 회장을 내일 오전 9시 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의 독대 당시 오간 대화 내용과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SK·롯데 등 대기업이 두 재단에 출연금을 낸 것이 뇌물에 해당하는지를 파헤치고 있다. 롯데의 경우 2015년 11월 면세점 갱신 심사에서 탈락했다가 출연금 등을 낸 후 정부의 신규 사업자 공고를 통해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된 게 아닌지 의심받고 있다. 롯데는 두 재단에 총 45억원을 출연했고, 지난해 3월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한 뒤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냈다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돌려받은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검찰은 롯데의 출연금과 관련해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 혐의만 적용했는데, 삼성처럼 대가성 정황이 드러나면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액에 롯데가 건넨 지원금도 추가
지난해 검찰과 올해 특검에 이어 6일 세번째로 수사기관에 출석한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게서는 예전의 '레이저 눈빛'과 '의기양양한 목소리' 모두 찾아볼 수 없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오전 9시 55분쯤 검은색 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에 담담하게 답을 이어갔다. 우 전 수석은 질문을 받는 내내 정면을 응시하거나 바닥을 내려다봤다. 기자 쪽은 단 한 번도 쳐다보지 않았다. 그는 작년 11월 검찰 특별수사팀 수사, 지난 2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때 모두 질문하는 기자를 몇 초간 노려봐 이른바 '레이저 눈빛'으로 태도 논란이 일었다. 이른바 '밉상' 이미지를 자초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목소리도 힘이 많이 빠진 상태였다. 우 전 수석의 목소리는 너무 작아 카메라 플래시 소리에 묻혀 바로 옆에 선 기자에게도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우 전 수석은 '세 번째 소환인데 하실 말씀 더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일명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법정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두 사람 모두 수의 대신 검은 정장을 입고 나왔다. 2개월 넘게 구속 수감 중인 김 전 실장은 여전히 입을 꾹 다문 채 꼿꼿한 모습을 보였다. 표정 변화 없이 맞은 편의 검사석과 방청석을 번갈아 쳐다보기도 했다. 이와 달리 화장기 없는 민얼굴의 조 전 장관은 다소 힘없는 표정으로 피고인석에 앉았다. 재판장이 생년월일 등 기본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을 하기 위해 피고인들에게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할 때도 잠시 다른 생각을 했는지 뒤늦게야 몸을 세웠다. 김 전 실장은 재판장이 직업을 확인하자 "무직입니다"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도 "지금 없습니다"라며 짧게 답변을 마쳤다. 두 사람 모두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법조인 출신이다. 특검팀이 공소사실을 읽어내려가는 동안에도 김 전 실장은 계속해 주변을 둘러봤
세월호의 목포 신항 철재 부두 거치가 늦어질 것에 대비해 선체가 부두 안 거치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라도 우선 수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6일 "하루빨리 선체 수색을 해야 한다는 미수습자의 염원을 알고 있으며, 육상 거치 전에라도 수색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의견을 따른 것이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가능하다면 세월호 수색을 먼저 하고 싶다는 것이 미수습자 가족들의 뜻"이라며 "육상 거치가 늦어질 상황에 대비해 현 상태에서 선체 수색을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월호 수색을 위해서는 선체를 싣고 있는 반잠수선 '화이트마린'호 선사 측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수부는 우선 화이트마린호의 선장을 상대로 세월호 선체 수색을 해도 되는지 양해를 구할 예정이다. 선체조사위는 국제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 선사 측에 보낼 협조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5일까지 반잠수선 선박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101점, 뼛조각은 20점이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7일 평양에서 남북대결을 펼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3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내년 여자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이 걸렸다. 더불어 아시안컵 본선은 2019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터라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예선 각 조 1위만 아시안컵 본선에 나설 수 있어 한국은 B조 최강자인 북한을 꺾어야만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7위로 북한(10위)에 7계단이나 뒤져있고, 역대 전적에서도 1승2무14패로 크게 밀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다. 이미 두 경기를 치른 북한은 예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하며 인도(8-0승)와 홍콩(5-0승)을 꺾었다. 한국은 5일 인도와 첫 대결에서 10-0 대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린 만큼 이번 북한전에서 12년 만에 승리를 따내겠다는 의지가 크다. 한국 여자축구가 북한을 꺾은 것은 2005년 8월 동아시안컵에서 승리가 유일하다./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은 6일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31라운드 스완지시티 원정 경기에서 2-1로 앞서나가는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빈센트 얀선의 뒤꿈치 패스를 이어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했고, 골키퍼에게 맞은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로써 리그 9호(시즌 16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기성용이 2014~2015시즌 세웠던 기존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다. 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을 비롯해 에릭 라멜라, 해리 윙크스, 대니 로즈, 빅터 완야마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직전 번리와의 경기에서 리그 8호골을 넣으며, 기성용과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타이를 기록한 손흥민이 4-2-3-1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공격을 끊어 역습에 나섰고, 손흥민이 카일워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손목과 어깨가 조금 좋지 않지만 중국 선수한테 진 빚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의 새로운 간판 정영식(25·미래에셋대우)은 6일 출국에 앞서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제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정영식은 ‘수비 달인’ 주세혁(삼성생명)이 지난해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남자팀의 에이스가 됐다. 그러나 대회를 앞둔 정영식의 몸 상태는 최상이 아니다. 올해 초 대표팀을 개편하면서 남자팀 사령탑을 맡은 김택수 감독과 채윤석 코치가 훈련 강도를 높이는 바람에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느라 오른쪽 손목과 어깨에 무리가 왔기 때문이다. 정영식은 출국 전날까지 1주일 가까이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한 채 재활을 병행했다. 그는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단식과 복식, 단체전에 출전한다. 중국에 유독 약했던 ‘징크스’를 털어내는 게 1차 목표다. 그는 “지난 (2015년) 아시아선수권 때는 전 종목에서 중국 선수에게 졌지만 이번에는 많이 이기고 싶다”면서 “(주)세혁 형이 은퇴하고 책임이 커진 만큼 선수들과 힘을 모아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6 리우데
8일 오전 5시10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2017년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첫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1차 목표는 ‘퀄리티스타트’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시즌 첫 승리보다도 우선하는 과제다. 퀄리티스타트는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 던지면서 3자책점 이내로 막는 것을 가리키는 지표다. 평균자책점으로 환산하면 4.50이라 좋은 투수를 뜻하는 절대 지표가 될 순 없지만, 투수의 꾸준함을 상징하는 퀄리티스타트의 횟수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한해 30차례 이상 등판하는 선발 투수가 기복 없이 최소한 제 몫을 해내고 건강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는 방증 자료가 퀄리티스타트 횟수이기 때문이다. 2015년 어깨, 지난해 팔꿈치를 수술하고 빅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펼쳐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내구성을 키웠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4차례 등판한 류현진은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각각 5이닝, 77개로 늘렸다. 선발 투수의 한계 투구 수로 여겨지는 100개를 던질 만큼 페이스를 올렸다. 다저스의 3선발 투수로 맹활약한 2013∼2014년 류현진은 총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25)이 자신의 우상이었던 박지성(36·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뛰어넘더니 한국 축구대표팀 선배 기성용(28·스완지 시티)마저 추월했다. 손흥민은 대표적인 ‘박지성 키즈’ 출신이다. 손흥민이 작년 4월 박지성의 소속팀이었던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가 어렸을 때, 박지성의 엄청난 팬이었다. 박지성을 보면서 컸다.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1살 차이가 나는 축구 선배 박지성을 롤모델 삼아 성장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꿈을 키웠다. 박지성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창조할 때 10살로 축구에 막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박지성이 맨유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날릴 때는 한국 청소년 대표를 거쳐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 갓 입단한 유럽파 새내기였다. 그러던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박지성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 손흥민은 작년 9월 28일 모스크바(러시아)와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챔피스리그에서 개인 통산 6골을 기록, 종전 박지성이 갖고 있던 한국인 챔피언스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