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4일 오전부터 서울구치소에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 등을 보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할 예정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3일 “시간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오전 회의를 마치고 10시쯤 도착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소는 구치소 내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장시간 대면조사 했던 한 부장검사 외에 이원석(48·27기) 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동행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검찰 관계자는 “내일은 일단 한 부장검사만 갈 가능성이 있다”며 “보조검사 1명과 여성 수사관 1명이 동행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초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을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하려고 했으나 박 전 대통령 측이 심리적 준비 상황과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구치소 조사를 요청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론 준비를 위해 시간을 더 달라는 박 전 대통령 측 요구도 받아들였다. 어차피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실질적으로 필요한 진술을 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더욱 적극적인 조사가 가능해진 측면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로 나올 때 준비해
검찰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014년 세월호 수사 당시 실무 책임자였던 윤대진(53· 25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를 3일 오후 3시부터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윤 차장에게 당시 수사 상황과 우 전 수석의 지시 및 요구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014년 5월 광주지검 형사2부장을 맡았던 윤 차장검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경찰의 구조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수사했다. 우 전 수석은 그해 6월 5일 해경 본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수사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압수수색에서 해경 상황실 전산 서버는 제외하라'는 취지로 말해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우 전 수석은 작년 12월 22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수사팀 간부와 통화를 한 사실이 있다고 증언했다. 다만 압수수색을 놓고 국가 기관인 검찰과 해경이 갈등하는 상황을 보고 받고 상황 파악 차원에서 통화했을 뿐 외압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주요 인물 가운데 하나인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비위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소환할 예정인데 내일쯤 우 전 수석에게 출석 통보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소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 함께 2기 특수본의 핵심 수사 대상인 우 전 수석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뜻이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우 전 수석을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환 조사 직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우 전 수석이 검찰에 나오면 가족회사 '정강' 자금 횡령 등 개인 비리 의혹과 관련해 작년 11월 검찰 특별수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두번째다. 우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국정농단' 비리를 알면서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을 산다. 아울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대책 수립을 주도하며 사
3년 만에 인양된 세월호에서 휴대전화가 유류품으로 수거되면서 그 안에 저장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해양수산부는 목포 신항으로 옮겨진 세월호에서 펄 제거 작업을 하면서 휴대전화 1대를 비롯한 48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고 3일 밝혔다. 소유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은 사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에 중요한 단서로 쓰일 수 있다. 또 희생자들이 생전에 남긴 개인적인 메시지를 추가로 확인할 수도 있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 등은 2014년 4월 16일 참사 직후 전담팀을 구성해 휴대전화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복구한 바 있다. 세월호 승객의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중요한 '증거'로 판단했다. 대한변협 세월호 참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명숙 변호사는 "참사 직후에 스마트폰 수십 대를 발견해 1년 반 동안 4단짜리 금고에 가득 넣어두고 데이터를 복구했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당시 휴대전화에서 나온 동영상을 바탕으로 '가만히 있으라'는 취지의 선내 방송이 무수
마약을 주제로 한 유명 미국 드라마에 나오는 스토리처럼 국내 한 유명대학 화학 관련 전공자가 필로폰을 만들어 유통하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이용일 부장검사)는 대학 연구실에서 필로폰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황모(25)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연세대 화학 관련 학과 대학원 졸업생인 황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께 당시 자신이 일하던 서울의 한 대학원 연구실에서 감기약과 각종 화학약품을 사용해 4차례 필로폰 13g(시가 390만원 상당)을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한모(22·무직)씨는 판매책임을 맡아 제조물량 중 8g을 100여만원에 팔고 황씨와 수익금을 절반씩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 등은 인터넷 사이트 등을 보고 필로폰 제조법을 터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죄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를 모방한 범죄가 국내에서도 발생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브레이킹 배드는 가족을 위해 마약 제조에 나선 한 화학 교사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미국 현지는
2일 오후 세월호가 정박해 있는 목포 신항만 앞이 현장을 찾은 세월호 참사 추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2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의 ‘사드 보복’성 규제에 따른 중국 현지 롯데 마트의 무더기 ‘휴점’ 사태가 최소 두 달 이상 이어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일 한국과 중국 롯데에 따르면 2월 말~3월 초 중국 당국의 소방점검을 받고 지난달 31일까지 1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절강성(浙江省) 롯데마트 가흥점은 31일까지 결국 영업 재개 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달 1일로 영업정지 기간이 만료된 단둥시 만달점의 경우 오히려 1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27일까지 영업을 추가 정지하라”는 영업정지 연장 공문까지 받았다. 만달점은 영업중단 이후 곧바로 개선 작업에 착수, 세 차례에 걸쳐 영업 재개를 위한 현장 점검을 받았으나 단둥시 소방 당국은 ‘방화문 교체’ 등 다른 문제를 새로 지적하며 영업중단 기간을 2개월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들로 미뤄, 현재 중국 당국은 롯데마트의 영업 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장 4월 첫째 주에만 50여 개(1일 10개, 2일 5개, 3일 5개 등) 롯데마트 중국 점포의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끝나지만, 중국 당국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대부분 최소 27일까지 ‘2개월 영업정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27년 만에 북한 평양에서 ‘남북 축구대결’을 치르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결전의 땅’으로 출국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 출전을 위해 2일 인천공항을 출발했으며, 중국을 거쳐 3일 평양에 도착한다. 한국 축구는 1990년 10월 11일 남자 대표팀의 ‘남북통일 축구’ 이후 27년 만에 북한 평양에서 ‘남북 대결’을 펼치게 됐다. 윤덕여호는 4월 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인도와 1차전을 시작으로 7일에 북한과 맞대결을 펼친다. 9일에는 홍콩, 11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윤 감독은 객관적 전력 차를 딛고 북한전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도 우리보다 높고, 여자축구에 더 많은 투자를 한다”면서 “객관적 전력은 분명 우위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경기를 통해 잘 적응했고, 북한과의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면서 “선수들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번 경기
최, 세계선수권서 190점대 점수 김연아 이후 처음… 급상승세 차, 커드러플 점프 연기 펼치며 주니어 그랑프리 두차례 금메달 임, 주니어선수권서 4위 성적 14살밖에 안돼 빅스타 발전 가능 2016~2017시즌은 ‘피겨퀸’ 김연아(27)의 현역 은퇴 이후 한국 피겨가 세계무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시기로 기억될 전망이다. ‘포스트 김연아’로 손꼽히는 최다빈(군포 수리고)을 필두로 주니어 무대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한 차준환(서울 휘문고)과 임은수(서울 한강중)까지 가깝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멀게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를 빛낼 재목들이 쑥쑥 자라나고 있다. 최다빈은 지난 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치러진 2016~2017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팅에서 128.45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62.66점) 점수를 합해 총점 191.11점으로 종합 10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0점대 점수를 받은 것은 김연아 이후 최다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 있었는데 최다빈이 여자 싱글에서 10위를 차지하며 한국은 여자 싱글 티켓 2장을 확보했다. 최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