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6일 100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각지 농촌에서 모내기한 논의 30%가량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현재 전국적으로 44만1천560정보의 모내기한 논에서 13만6천200 정보의 벼모들이 말라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1정보는 3천평으로 9천900여㎡에 해당한다. 가뭄 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곡창지대로 알려진 황해남북도와 평안남도, 함경남도다. 특히 황해남도에서 모내기한 논 면적의 80%, 황해북도에서는 논의 58%가 마른 상태에 놓였다고 중앙통신이 설명했다. 기상수문국은 “최근 나라의 전반적 지역에서 비가 내렸지만 황해남도와 황해북도에서는 거의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수지들의 최대 수위가 낮아지고 강과 하천이 거의 마른 상태여서 모내기한 벼모들뿐 아니라 강냉이를 비롯한 다른 알곡 작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은 “왕가물(왕가뭄)로 피해 면적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벼모 대신 다른 작물들을 심는 등 가물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들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본격 파종시기인 지난 1∼5월 북한의 평균 강수량은 135.4㎜로 평년(182.6㎜)의 74
국내 주요 대기업 7개사가 국내 연구개발(R&D) 투자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기업 간 연구개발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갑수 교수가 최근 공개한 ‘대기업의 R&D투자 현황 분석을 통해서 본 한국 산업구조의 문제점’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R&D 투자액이 1조원을 넘는 국내 기업은 2013년 현재 7개사다. 삼성전자가 14조7천80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전자 3조5천460억원, 현대자동차 1조8천490억원, 삼성디스플레이 1조7천170억원, LG디스플레이 1조6천748억원, 기아자동차 1조2천416억원, SK하이닉스 1조1천445억원 등이다. 이들 기업의 총 R&D 투자액은 25조9천5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해 우리나라 전체 기업 R&D 투자액 46조5천599억원의 55.7%를 차지했다. 7개 기업이 전체 기업 R&D 투자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38.0%에서 2003년 41.0%, 2004년 47.3%, 2005년 48.1%, 2006년 43.3%, 2007년 40.4%, 2008년 45.3%, 2009년 44.7%, 2010년 4
다음카카오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인력 5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성남에 있는 다음카카오 판교사무소를 찾아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가 정기 또는 비정기 조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 조사관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투입된 점으로 미뤄 비정기 조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비정기 조사는 거래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신고 내용에 세금 탈루 혐의를 인정할 만한 자료가 있는 경우 실시한다. 세무당국은 비정기 조사 시 증거 인멸이나 조작을 막기 위해 사전 통지를 생략한다. 정확한 조사 배경 역시 확인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탈세나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관련 조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규모에 비해 많은 조사 인력이 투입돼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보고 있다”며 “합병 이슈나 탈세 등 혐의에 관한 조사일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KB국민은행이 임금피크제를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본점에서 ‘임금피크제도 개악 저지 및 노사합의 위반 경영진 규탄 집회’를 열고 “노사 합의사항을 준수하라”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경영진이 노사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55세부터 연봉 총액의 50%를 삭감하는 대신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일반직무, 영업현장을 뛰며 성과급을 받는 마케팅직무, 희망퇴직으로 세분화한 임금피크제 개선안을 최근 발표했다. 그러나 사측이 영업점 창구 현금 출납을 ‘일반직무’에 포함하자, 노조가 “출납 업무는 이번 노사합의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았던 내용”이라며 적극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노조는 “출납 업무는 은행 근무경력 30∼40년에 달하는 임금피크 직원에게는 수치심을 줄 수밖에 없는 업무”라며 “당사자들에게 심한 모욕감을 줘 은행을 나가게 하려는 부도덕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사측은 “지점장은 지점 여건 및 직원역량을 감안해 ‘일반직무’에 해당하는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에게 업무를 부여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노조는 노사합의 사항이 제대로 준수될 때까지 여의도본점에서 매일 집회를 개
북한은 15일 조선적십자 중앙위원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지난달 11일 북측 국경지역으로 불법 입국한 우리 국민 2명을 오는 17일 오전에 돌려보내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해왔다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는 이에 17일 오전 10시에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민 2명의 신병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이날 오후 북측에 통보했다. 송환 대상자는 중국 여행 중 북·중 접경지역에서 실종됐던 이모(59·남)씨와 진모(51·여)씨다. 통일부는 “이들 2명이 중국을 여행하던 중 북·중 접경지역에서 실종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실종자 가족과의 협의를 지속하면서 관계기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우리 국민의 신병을 인수한 이후,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입북경위 등에 대한 확인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KMPG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4R 보기없이 버디 5개 19언더파 김세영에 역전허용 2달만에 설욕 대회 최소타 타이…시즌 첫 3승 메이저 6승… 한국선수 중 최다 박인비(27·KB긍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를 3년 연속 제패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15일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대회 최소타 타이인 합계 19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동반플레이를 한 김세영(22·미래에셋)을 5타차로 따돌리고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는 역대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박인비에 앞서 패티 버그(미국)가 1937∼1939년 당시 메이저 대회였던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다. 그 이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3년∼2005년까지 LPGA 챔피언십을 3연패했다. 박인비의 기록은 소렌스탐
스페인과 벼랑 끝 승부를 펼치게 된 윤덕여호가 결전지인 캐나다 오타와에 입성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스페인과의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사흘 앞둔 15일 오전 5시30분쯤 결전지인 캐나다 오타와의 숙소 델타시티센터오타와에 짐을 풀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첫 승을 노린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에 그쳤다. 지금까지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조 최하위로 처졌다. 한국으로서는 스페인전에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이번 대회 본선에서는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도 16강에 진출하는데 이미 승점 3점 이상을 기록중인 조 3위가 4팀이나 된다. 분위기를 빨리 추스르는 것이 당면한 과제다. ‘비겨도 진 것 같은 기분’으로 코스타리카전을 마쳤으나 다행히 하루가 지난 지금 선수들의 표정은 어둡지 않다. 코스타리카전을 마친 뒤 윤 감독은 늦은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시무룩해하지 마라. 끝나지 않았다. 오늘 이겼다고 해서 16강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었고 어차피 스페인전에서 모
‘국민 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2015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1차 집계에서 최다 득표를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 달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의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지난 10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된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집계는 14일 정오 기준으로 유효 투표수 84만3천658표를 기록했다. 드림 올스타(삼성·SK·두산·롯데·케이티) 지명타자 부문의 이승엽은 56만8천517표를 얻어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 후보인 팀 동료 야마이코 나바로를 7만3천607표 차로 제쳤다. 이승엽이 얻은 표는 나눔 올스타까지 포함한 전체 최다 득표로, 120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50만표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나눔 올스타(넥센·NC·LG·KIA·한화)의 최다 득표자는 외야수 부문의 이용규(한화)로 44만5천524표를 얻어 선발투수 부문 선두 양현종(KIA)을 단 971표 차로 따돌리고 나눔 올스타 득표 선두에 올랐다. 나눔 올스타의 외야수 부문은 이용규에 이어 김주찬(KIA)이 30만7천496표로 2위, 유한준(넥센)이 30만5천907
문전 혼전상황 朴 득점 인정후 하프타임때 재검토 요크로 변경 그래도 1 도움 ‘산소탱크’ 활약 박지성(34)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레전드 매치’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1~2012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두 팀 출신 은퇴 선수들의 친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 앤드루 콜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2-2 동점인 상황에서 박지성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콜은 이것을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박지성은 사실 전반 39분 득점과 다름 없는 장면을 연출해냈다. 1-1로 맞선 전반 39분 박지성은 퀸튼 포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그대로 골인이 되는 듯했던 공은 문전에 몰려 있던 양팀 선수들에 막히면서 혼전 양상으로 이어졌고 이것을 드와이트 요크가 재차 차넣어 2-1을 만들었다. 박지성의 헤딩슛으로 골이 된 것인지, 아니면 요크의 슛으로 비로소 득점이 이뤄졌는지 불분명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트위터는 하프타임에 ‘이 골 장면을 다시 검토한 결과 득점자는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부터 23일까지 2015 KOVO 심판 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교육에는 심판위원회 위원 5명과 기존 심판 29명, 강습생 4명 등 40여 명이 참가해 KOVO컵대회와 2015~2016 V-리그를 준비한다. 16일에는 KOVO 사무국에서 이론과 심판기록법 테스트, 국제배구연맹(FIVB) 변경된 규칙, V-리그 비디오 판독사례 등을 교육한다. 17일부터는 수원 영생고등학교에서 실전 테스트를 한다.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구단 평가전이나 아마추어 경기에 심판으로 나서 경기운영 및 판정기준 등에 대한 실기 시험도 치른다. 이론과 실기 테스트 결과는 2015~2016시즌 심판 고과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건태 KOVO 심판위원장은 “이론 교육과 실전 모의테스트 등으로 심판 운영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2015~2016시즌 V-리그에는 더욱 원활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용희 전 도로공사 코치와 안재웅 전 현대캐피탈 코치는 강습생으로 이번 심판 아카데미에 참가해 제2의 배구 인생을 설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