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라도 빨리 구성하라"면서 쓴소리를 날렸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총선이 10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의석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에는 그나마 남아있던 자원들마저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빠져나가 인재 고갈상태에 처했고 총선을 이끌 지역 중심인물마저 부재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측근 사람들조차 수도권 지역을 버리고 지방으로 간다고 하고, 그나마 서울지역도 강북이 아닌 (당 지지세가 강한) 강남에 출마하겠다고만 날뛰고 있으니 당 지도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걱정이 많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내년 선거도 막판 막가파 공천으로 무책임한 선거를 치를 것인지 요즘 당 지도부 하는 거 보니 참 걱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의 미래라는 큰 화두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지도부가 나서서 매일 같이 갑론을박하는 지루한 논쟁은 진영논리에 갇힌 대한민국의 현재 상태에서는 무익한 논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199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2년 전부터 김현철 소장을 중심으로 사실상 총선 기획단을 만들어 전국 모든 지역구
13일 경기도 양주시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열린 고(故) 신효순·심미선 양 21주기 추모행사에서 영정과 추모객들의 꽃이 사고 현장에 놓여 있다.
13일 경기도 양주시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열린 고(故) 신효순·심미선 양 21주기 추모행사에서 향린교회 김신 집사가 기록관 조감도를 공개하며 앞으로의 건립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2일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이 내년부터 경찰로 이관되는 것과 관련 “국정원 대공수사권이 폐지됐을 경우 대공 수사의 공백이 크게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검·경과 국정원 합동으로 진행된 민주노총 및 산하 노조의 전현직 간부 간첩 행위 의혹 수사를 예로 들며 국정원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당분간 이렇게 되면 민노총 간첩단 같은 수사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수사를 해 온 전문가로서 말씀드리면, 대공 수사는 저희(검찰)나 경찰 같은 제너럴 하게(일반) 수사했던 분야 하고는 굉장히 다른 범위이고, 특수한 범위”라며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기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분을 갑자기 그만두고 현대차한테 그거 출발하라고 하면 바로 몇 년 사이에 그 역량이 다시 회복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면이 있기 때문에 그 점(대공수사권 이관)에 대해서는 국가 전체 차원에서 잘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민노총 간첩단 사건은 2012년부터 정권을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법무부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도 오후 브리핑에서 "법무부는 이른 시일 내에 관련 법안을 만들어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시행령이나 예규 등으로 할 수 있는 부분도 빠른 시일 내에 개정해 국무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등을 염두에 둔 지시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선고 공판에서 해당 사건 피고인 A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정보통신망에 신상 공개,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다만, A씨의 신상이 즉각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선 현행법상 피고인이 신상 공개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할 경우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신상정보가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 아울러 A씨는 '피의자 신상공개'
1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발 항공편 게시판에 일본행 항공편이 안내되고 있다. 원/엔 환율이 최근 100엔당 92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역대급'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박진성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이 반도체공장 설계자료 해외유출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8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수인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관계기관의 합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9일 철도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오는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수내역 2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합동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 설비에 대한 감식 및 안전 점검 과정에 관한 검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수내역의 운영 주체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지만,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관리는 유지보수업체인 '하나엘에스'에서 맡고 있다. 이 업체는 매달 1회 수내역 내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데,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는 지난달 10일 진행된 최근 검사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에스컬레이터는 지난해 9월 30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해마다 실시하는 안전 점검에서도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도 역주행 사고가 발생하면서 앞서 실시한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 에스컬레이터에는 역주행 방지 장치가 설치돼 있었으나, 어찌 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사기 혐의로 동탄 오피스텔 268채 보유자 A씨 부부와 43채 보유자 B씨 부부, 그리고 이들의 오피스텔에 대해 임대 거래를 도맡아 진행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총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송치 대상 6명 중 B씨의 아내를 제외한 5명은 모두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8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천안함 자폭' 등 극단적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력형 부정부패 게이트, 돈봉투 쩐당대회, 김남국 코인 게이트 등으로 부도덕성이 여실히 드러난 민주당이 최근에는 저급한 인식과 막말을 일삼았던 문제 인사를 혁신위원장으로 선정해 국민적 공분을 자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 논란이 생긴 지) 4일이 지나도록 이 대표는 대국민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게) 망언을 쏟아낸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한 당직 박탈 및 징계 요구에 대해서도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라임펀드 사기 사건의 김봉현 전 회장 등이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법정 진술,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사건에 전·현직 의원 29명이 연루됐다는 의혹 등을 거론하며 "지도부가 강도 높은 기준으로 소속 의원의 부정부패와 비위 행태를 엄단해야 마땅한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도통 그런 의지 없이 도리어 감싸주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현직 당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