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천명 늘린다. 이 가운데 3천명은 지방의 중증 필수 의료 분야에 의무적으로 종사하는 지역 의사로 선발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3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의과대학 정원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고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당정은 의대가 없는 지역에는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의대 정원 확대와 별도로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공공 의대를 설립하기 위한 입법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올해 12월 의대 정원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5월 입시 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진정→재확산' 흐름을 반복하는 양상이다. 최근 지역발생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잦아지는 듯했으나 수도권 사무실과 요양시설, 교회, 군부대를 고리로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다. 더욱이 정부가 정규예배 외의 모든 교회 소모임과 행사 등을 금지한 '교회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24일 오후 6시를 기해 해제하기로 한 가운데 공교롭게도 서울의 한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환자는 지난 20일 4명으로 떨어지며 두달여 만에 가장 적었지만 이후 이틀 연속 20명대로 다시 늘어났다. 21일에는 20명, 22일 29명이 새로 확진됐다. 이는 이달 초부터 유행한 수도권·대전·광주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의 전파 고리가 하나둘씩 끊기면서 기존의 감염사례 관련 확진자는 줄었지만 예상치도 못한 새로운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먼저 서울 시내 사무실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강남구 K빌딩의 부동산 관련 회사인 '유환 DnC'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 13명(직원 9명·가족 4명)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고교 교사 절반 이상이 고교학점제 등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늘어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작용을 해소할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전교조는 지난달 15∼21일 고교 교사 조합원 1천387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고교생이 대학생처럼 희망과 진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시범 실시를 거쳐 2025년에 전면 도입된다. 우선 이 제도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강화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54.9%가 반대 의견을 냈다. 교사들은 반대 이유로 '대입제도 개선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교학점제가 제대로 시행될 수 없다'(31.2%)는 점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진로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학생들이 많고 선택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25.6%)는 의견도 많았다. 찬성 이유로는 '다양한 학생들의 관심사와 교육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할 필요성 증가'(35.4%)를 택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과목 이수 기준으로 제시된 출석률(3분의 2)과 학업성취율(40% 이상)이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나라 근로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5명으로 늘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1차로 귀국한 현장 근로자 105명 중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45명이다. 이들은 전세기를 타고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뒤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귀국 당시 유증상자는 50명으로 파악됐다. 입국 다음 날인 1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4명이었고 이후 16∼18일 각각 20명, 6명,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9일에는 확진자가 없었으나 20∼22일 각각 2명, 1명,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귀국 이후 이날까지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이라크 현지에서 유행이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어서 확진자는 늘어날 수 있다. 이라크 현장에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등 한국의 4개 건설사와 하도급 협력업체 등 한국인 직원 683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가 1차로 우선 귀국했다. 정부는 이라크 내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한 점을 고려해 오는 23일 이라크에 군용기 2대를 투입해 귀국 희망 근로자 297명을 국내로 데려올 예정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이 22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04% 오른 7만1천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4년 3월 KRX금시장이 개설된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다. 종전 종가 최고치는 지난 16일 기록한 7만300원이었다. 장중 최고치도 7만1천79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종전 장중 최고가는 마찬가지로 지난 16일 기록한 7만450원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국내에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다. 올해 KRX금시장의 일평균 금 거래량은 9만1천430g, 거래대금은 약 5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10%, 147% 증가했다. 앞서 21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5%(26.50달러) 오른 1,843.9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금값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세계적 희귀 동물인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가 자연 번식에 처음으로 성공해 암컷 1마리가 태어났다. 에버랜드는 22일 "지난 20일 밤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인 암컷 아이바오(만 7세)와 수컷 러바오(만 8세) 사이에서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났다"며 "국내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로 기록된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산모와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하다"며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에버랜드에서 생활한 지 1천601일 만"이라고 소개했다. 에버랜드는 현재 197g인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판다월드 내부에 특별 거처를 마련했고 당분간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 대신 일반 공개 전까지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기 판다의 성장 과정과 근황을 지속해서 공개할 계획이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6년 3월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약 2천400km를 날아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해 왔다. 당시 만 3세와 만 4세로 어린 상태였지만 판다월드에서 성체로 자라며 지난해부터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판다는 평균 수명이 20~25년 정도이며 야생에 1천800여 마리만 남았을 것
"생수를 가득 실은 트럭이 아침마다 학교로 와요." 22일 오전 인천시 서구 모 중학교 급식실 한쪽에는 묶음으로 된 생수병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흰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앞치마를 두른 조리 실무사들은 배식을 1시간여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수돗물 유충' 사태가 벌어지고 1주일 넘도록 이 학교에서는 생수를 이용해 모든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 이 학교 영양사는 "가열 조리를 거치지 않는 오이무침 등 생채소 반찬들은 급식 메뉴에서 모두 빠졌다"고 설명했다. 식기 세척은 어쩔 수 없이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최종 세척을 생수로 마무리하고 있다. 서구 한 고등학교는 매일 아침 학생들에게 500㎖ 생수 1병을 제공하고 있었다. 급식실 급수대와 교내 정수기 사용은 모두 중단된 상황이다. 이 학교 A 교감은 "학생 수가 800명이 넘으니 하루에 500㎖ 생수 900통 이상이 소비되는 것"이라며 "급식실에서도 매일 18.9ℓ짜리 생수통 30개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수를 사용하고 있는 일부 학교들의 분리수거장에는 크고 작은 빈 생수병들이 가득했다.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 1년 만에 수돗물 유충 사태가 발생하면서 학생들이 느끼는 불편함도 커지
인천 한 전통시장 주변 점포의 상인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 당국이 시장 상인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작했다. 인천시 서구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운영한 점포 옆에 있는 가정동 정서진중앙시장의 상인 전원과 확진자들이 운영하는 매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정서진중앙시장 중앙통로 옆 골목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인천시 서구 거주 상인 A(61·여)씨, B(63·여)씨, C(64·여)씨 등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각각 운영하는 매장은 정서진중앙시장 옆 골목 '중심코어워킹화', '누리수선', 'Jennet'(제넷)' 등 3곳이다. 서구는 해당 상호를 공개하고 이들 매장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서구보건소를 검체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이날 정서진중앙시장 주차장 입구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한편 이들 확진자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 지내다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강서 93
소득세 최고세율을 45%로 올리기로 한 2020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민, 중소기업 지원을 늘렸고 줄어든 세수를 메우기 위해선 부자 증세가 불가피하다"며 "고소득층이 세금을 더 많이 부담하게 하는 것은 조세 형평성을 높이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세입을 늘리기 위해 소득세 체계를 조정하는 것은 필요하다"면서도 "2017년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이후 3년 만에 또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홍기용 인천대 교수는 "소득세율을 급격히 높이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게 맞다"며 "다주택자들이 부동산 중과세도 부담해야 하는 만큼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줬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연 10억원 이상 버는 이들이 극히 적은 만큼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이 세수를 늘리는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재분배 효과 역시 미미하다. 중산층 위주로 실효세율을 높이는 게 맞다"고 말했다. ◇ 홍석철 서울대 교수 "부자증세 불가피…기업투자, 즉각 늘어나지 않을 것"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서민, 중소기업 관련 세제지원을 확
방송통신위원회는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마련, 대상 사업자의 범위를 지정하고 인터넷 사업자의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구체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범부처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 발표 이후 인터넷 사업자의 불법 촬영물 등 유통방지 책임을 강화하는 두 법률 개정안이 5월 20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시행령 개정안은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해야 하는 사업자로 웹하드 사업자와, 이용자가 공개된 정보를 게재·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방통위가 지정하는 부가통신사업자를 규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년도 매출액 10억원 이상, 일평균 이용자가 10만명 이상이거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2년 내 불법 촬영물 등 관련 시정요구를 받은 경우가 대상이다. 방통위는 불법촬영물의 유통 가능성, 일반인에 의한 불법촬영물 접근 가능성, 서비스의 목적·유형 등을 고려해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해야 하는 사업자와 대상 서비스를 지정한다.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해야 하는 사업자나 서비스로 지정되면 상시적인 신고 기능을 마련하고, 정보의 명칭을 비교해 불법촬영물에 해당하는 정보일 경우 검색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