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가치는 높게, 복지와 양성을 평등하게, 집행부는 낮은 자세로 노동자의 대통합을 이뤄내겠습니다” 제10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으로 당선된 박남식(53)씨는 임기가 시작된 지난 2일 ‘고용유지, 고용창출, 복지·양성 평등 등 삶의 질 향상’을 강조하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SK케미칼 노동조합 위원장 4선에 이어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부의장을 9년째 역임한 박남식 의장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노총이 하나가 되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사회양극화 극복을 위하여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직대통합을 추진해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총고용 유지와 근로 시간 단축으로 일자리 나누기운동을 펼쳐나가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비정규직 해소와 생활임금 보장을 위해 각계 시민단체와 연대하겠다”고 내비쳤다. 그는 이어 “지방정부와 연대하여 중소기업의 실질적 지원 및 육성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양성평등교육을 통한 성평등 노조
대형할인점에서 구입한 햄에서 곰팡이 균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신고를 판매점이나 제조사에서 미온적으로 대처해 빈축을 사고 있다. 2일 소비자 임모(40.여)씨와 홈플러스 병점점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14일 홈플러스 병점점에서 캔으로 된 동원리챔(200g×3) 햄 제품을 구입한뒤 지난달 25일 캔을 개봉해보니 초록색의 곰팡이 균이 발견됐다. 임씨는 이날 물건을 구입했던 홈플러스 병점점 고객서비스센터에 불만을 제기하자 다음날인 26일 홈플러스 관계자가 임씨 집을 방문, 문제의 햄을 확인한뒤 “유통과정에서 캔이 찌그러져 발생한 것 같다”는 답변만 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마무리 했다. 그러자 임씨는 “다시 고객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불만을 제기했지만 홈플러스 측에서는 ‘유통과정의 문제라면 소비자가 직접 해결해야한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고객 불만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하기 위해 26일 인터넷 사이트에 문제점을 올렸고, 문제가 붉어지자 홈플러스 측과 제조사인 동원F&B 관계자는 27일 임씨를 방문해 환불 조치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차 처리과정에서 고객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다소 마찰이 있었고 고객이 환불을 요구하지 않아 별다른
수원남부경찰서는 2일 주차된 차량과 번호판을 훔쳐 온 혐의(절도 등)로 Y(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해 8월 20일 오후 11시20분쯤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주차장에서 L(40)씨가 주차해둔 렉스턴 차량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까지 안양과 수원일대에서 총 4회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의 차량과 번호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또 “공범 2명이 더 있다”는 Y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환경부가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경유차량의 저감장치 설치 및 LPG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정부 지원금외에 추가로 발생하는 자부담에 대해 일정 금액이하로 규정하던 ‘자부담 금액에 대한 규정’을 지난해 폐지하면서 경유 차량 소유자들의 자부담 금액이 높아져 불만을 사고 있다. 더욱이 배출가스 저감 장치의 장착 비용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업체마다 장착 비용이 천차 만별이어서 가격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2일 환경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006년부터 도내 대기관리권역에 속한 24개 시에 등록된 RV차량과 승합차, 1톤 이상의 화물트럭 등 특정 경유차에 대해 정부 지원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 및 LPG엔진 교체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경유를 사용하는 RV차량과 승합차, 1톤 이상의 화물트럭은 크기별로 1대당 76만~715만원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비가 지원되며, 경유 차량 엔진은 LPG 엔진 으로 교체할 경우 1대당 370만~39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또 해당 제작사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설치하거나 LPG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운전자 자부담인 제작 비용은 최대 40만원 까지 받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가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경기지역본부는 지난달 27일 수원시 탑동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3층 대강당에서 298명의 대의원이 모인 가운데 열린 ‘2009년도 정기 대의원 대회’에서 선언문을 통해 “경제한파로 인한 휴업과 구조조정으로 일터의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 몰리고 있다”면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 협력을 강화하겠지만 고용안정을 역행하는 구조조정 등 일방적인 고통분담 요구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의원 본회의는 “총고용 유지와 근로 시간 단축으로 일자리 나누기 운동을 펼쳐나가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비정규직 해소와 생활임금 보장을 위해 각계 시민단체와 연대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는 한노총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사람중심 노·사·정 협력모델 대타협을 이뤄 실천하고 있다”면서 “도에서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동자들을 위한 예산지원을 아끼기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열린 제10대 의장 선거에서는 기호 1번 박남식 SK케미칼 노조위원장이 제10대 의장으로 당선됐다. 박남식 당선자는 “조직화 사업을 최우선과제로 삼으며 인력과 재정을
헌법재판소가 26일 ‘종합보험에 가입한 운전자가 사고를 낼 경우 피해자가 중상해를 입더라도 과실이 없다면 기소할 수 없다’는 규정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일선경찰서와 택시·버스 등 운송업계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 헌법재판소는 업무상 또는 중대한 과실로 교통사고를 낸 피해자가 중상해를 입어도 가해자가 뺑소니·음주운전·과속 등 12개 유형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검사가 기소할 수 없다고 규정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4조 1항에 대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교통사고 피해자 조모씨 등이 “종합보험에 가입한 운전자는 큰 사고를 내도 기소하지 못하게 한 조항은 평등권과 재판절차진술권 등을 침해 한다”는 헌법소원을 7(위헌)대 2(합헌)로 받아들인데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 “전과자의 양산방지라는 공익을 위해 피해자의 사익을 현저히 경시해 온데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종합보험 등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무조건 면책되게 한 것은 기본권 침해의 최소성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헌재의 위헌 결정에 따라 이날부터 종합보험 가입에 관계없이 중상해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는 모두 형사처벌 대상이 되면서 교통사고를 처리하는 도내 일선경찰서와 택시·버스
수원공군기지에서 최근 한반도 방위력 강화를 목적으로 미군 전투기와 병력을 배치하면서 수원시민연대와 인근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26일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수원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전투비행단은 한반도 방위력과 한·미 동맹 차원의 전력 강화를 위해 지난 23일 미 공군의 F-16전투기 14대와 운용병력 500여명을 배치했다. 이는 AH-64 아파치 부대인 I-2 공격 정찰대대를 오는 3월 미국으로 재배치한 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순환 배치를 시작할 것이라는 주한미군의 지난해 11월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민연대와 소음피해를 겪어온 인근 주민들은 수원시민들을 무시한 처사이고 소음피해는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수원시민연대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근 주민들의 소음피해는 가중될 것이 불 보듯 뻔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도 도심공항의 존폐여부를 적극적으로 거론하고 있는 시점에서 110만 수원시민과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주둔·배치한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주민 김모(56)씨도 “비행장 소음으로 30여건의 소송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
수원서부경찰서는 24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6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전화금융사기 등)로 중국인 L(22)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전화로 우체국 직원이라고 사칭해 지난 23일 오후 1시20분쯤 부산시 연제구 N은행에서 K(57·여)씨가 입금한 2400만원을 자신들의 계좌로 빼내는 등 지난 1월부터 총 6명으로부터 6250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우체국카드 명의가 도용돼 안전조치를 해주겠다”고 속인 뒤 현금인출기로 유인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는 계좌가 수십개인 것을 확인하고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서호저수지의 물이 수년째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역류해 시민들이 내는 하수처리비용이 사용량보다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돼 왔다는 지적이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23일 수원시와 수원시환경사업소 등에 따르면 수원시는 하수도 사용조례 5조에 따라 지난 2007년 수원 전 지역과 화성시 망포지역 등 106만8000명의 시민들에게 283억의 하수처리요금을 부과했다. 이 요금은 가정용·업무용·영업용·욕탕용 등 4가지 용도로 분류해 1일 평균 49만톤의 하수처리량과 상수도 사용량에 대한 10~17% 비용을 환산해 부과한 수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서호를사랑하는시민모임 관계자들은 “지난 95년 서호저수지 윗부분에 설치한 하수관거시설이 낮게 돼있어 서호저수지로 유입되는 물이 하루 평균 1만2000여톤에 이르며 이중 상당수의 물이 역류해 하수종말처리장인 수원시환경사업소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톤당 하수처리비용이 218원인 점을 감안하면 저수지로 유입되는 물중 50%만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된다고 가정할때 수원 전지역과 화성일부 주민들에게 하루 130여만원씩 연간 4억여원의 하수처리비용이 추가 부담을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발 하고 있다. 서호
수원서부경찰서는 23일 공사 중인 상가에 들어가 공구자재를 훔친 혐의(절도 등)로 K(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1시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M상가에 들어가 C(40)씨의 전기드릴과 망치 등 60만원 상당의 공구 19종을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