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수원고용센터는 취업성공패키지 지원사업의 대상을 노숙인, 출소(예정)자, 위기청소년 등으로 확대·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기존에 저소득층·북한이탈주민·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취업성공패키지 지원사업의 대상범위를 노숙자, 출소(예정)자, 위기청소년, 신용회복지원자, 여성가장, 비주택거주자 등으로 확대했다.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18~64세의 지원대상에게 최장 1년간 취업의욕·능력증진을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한 뒤 취업이 성공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1단계로 취업진단 및 경로설정, 2단계로 개인별 특성에 따라 무료직업훈련, 단기일자리 제공, 창업지원 참여, 3단계로 집중취업 알선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센터는 프로그램 참여자가 자기개발을 위해 학원수강 등 직업훈련을 할 경우 자부담 없이 최고 300만원까지 수강료를 지원한다. 또 참여자 모두에게 20만원을 지원하며, 취업을 한 경우에는 최대 100만원까지 취업성공수당이 지급된다. 센터 강종구 취업지원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취업 취약계층이 취업에 성공하게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대상자들이 참여해 취업에 성공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5·16 군사정권때 혁명재판소에 의해 반국가활동을 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구금된 김정태(70), 김을수(71)씨 등 2명이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2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1962년 1월 혁명재판소에서 반국가단체인 북한을 찬양·동조한 혐의로 징역 8년과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받은 김씨 등은 수원지방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김씨 등은 ‘범혁신동지회’라는 단체를 조직해 남북학생 판문점 회담관련 성명서를 배포하고 유력인사 월북 권유 등을 한 혐의로 특수범죄처벌에 관한 특별법위반죄를 적용받아 1962년 1월 혁명재판소에서 이같은 형을 선고받고, 김정태씨는 174일 김을수씨는 181일간 불법·구금됐다. 이와 관련 수원지검은 청구인들이 제출한 수용증명, 혁명재판소 판결문 만으로는 당시 수사담당자의 불벌체포구금 등 직무상 범죄를 증명하기에 부족하다는 입장의 검찰측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담당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사건기록을 충분히 검토한 뒤 재판기일을 정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수원지청이 경기남부지역 주요 도시를 관할하는 ‘경기지청’으로 승격된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2일부터 지방청 산하 수원지청을 ‘경기지청’으로 승격, 성남·안양·안산·평택지청을 관할하는 지방청급으로 승격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지청은 기존에 수원지청에서 관할하던 수원·화성·용인지역 외에 성남·안양·안산·평택지청에서 관할하는 경기남부지역까지 관할하게 된다. 기존에 4곳 지청은 인천에 위치한 중부노동청에 속해 있어 민원인 불편 및 행정내부 비효율이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경기지청은 앞으로 광역 자치단체와 직접 연관되는 주요 업무에 대해 4곳 지청의 상위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고용창출에 관한 지역경제단체와의 협력, 대형 노사분규 조정, 대형 중대산업사고 처리 등의 업무를 수행해 도내 고용노동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산업안전과는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잘 나타날 수 있도록 과 명칭을 ‘산재예방지도과’로 변경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해빙기를 맞아 2일부터 18일까지 수원·화성·용인지역 건설현장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굴착공사, 대형교량, 타워크레인 설치현장 등 대규모 현장을 비롯해 학교, 공장, 주상복합빌딩, 단지형 생활주택 등이며 지도감독관 10명이 총 40곳을 점검한다. 감독반은 해당 건설현장에서 해빙기 지반 붕괴와 토사 유출 여부, 동절기 지연된 공기 만회를 위한 무리한 공사, 층높이 4m 이상 거푸집 동바리의 안전조치 여부, 동바리 2단 설치 및 이음 설치 여부 등을 집중점검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강한 추위가 지속되다 날이 풀리면서 많은 양의 결빙 지반이 녹아 붕괴 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혹한으로 지연됐던 공사기간을 만회하기 위해 충분한 안전시설을 확보하지 않고 무리한 작업을 강행할 우려가 커 일제점검을 실시해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하거나 안전 관리가 불량한 공사현장은 전면 작업 중지 후 안전진단 명령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2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르면서 경찰과 선관위가 선거위반 행위에 대해 본격적으로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SNS(실시간소통미디어)를 이용한 선거법 위반자 적발이 관련 법 체계의 미흡으로 어려워 선거운동원 외에 불특정 운동원의 후보지지와 비방 등이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일 경기지방경찰청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도내 국회의원 성남 분당을, 시의원 고양 일산동구·안성 나 선거구 등 총 3곳에서 열릴 예정이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이날까지 고양 일산동구 시의원 선거구는 예비후보 등록신청이 없는 상태이며, 분당 을 국회의원에는 박계동(한), 박명희(한), 강재섭(한), 김기홍(한), 한창구(한), 장석일(한), 김병욱(민), 김종우(민), 이종웅(국참) 등 9명(나열은 등록순서), 안성 나 선거구 시의원에는 이승재(한), 이기영(민), 최현주(민노) 등 3명이 등록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 선관위는 선거법위반 지도·감독을 위해 선거부정감시단을 모집해 선거운동 위반사례 지도·감독을 펼치고 있으며, 경기경찰청은 분당·안성·일산경찰서에 선거전담반을 편성해 단속을 벌이
재력가에 계획적으로 접근 거액을 등친 사기도박단에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제6단독 김희중 판사는 1일 재력가를 사기도박판에 끌어들여 거액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C(53), S(55·여)씨 등 일당 7명에 대해 징역 6월~2년(일부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거액을 뜯어내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에 대한 피해회복조치 역시 미흡하다”며 선고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S씨 아파트 등지에서 재력가인 P씨를 포커도박판에 끌어들인 뒤 승패가 이미 결정되도록 만든 카드 일명 ‘탄카드’를 사용해 모두 2억8천여만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C씨는 자신의 친구인 P씨가 화성 동탄신도시 개발과정에서 거액의 토지보상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S씨 등 전문 도박단을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의 정자동 카페촌에 이어 제2의 카페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운중천 카페촌이 한창 조성 중인 가운데 일부 카페가 도로나 주차장부지에 테라스를 증축하는 등 무단으로 영업장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등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판교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운중천 옆 소길에 조성 중인 카페촌 500여m 거리에는 카페 50여곳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10여곳의 카페가 들어선 상태다. 하지만 이중 일부 카페에서는 도로를 침범하거나 주차장 부지에 임의로 테라스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운중천 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인도와 도로를 구분한 철제칸막이와 건물 모서리 사이의 도로 공간에 테라스를 무단 설치해 보행공간이 1m채 확보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는 성남시 도시시설 계획에 따라 도로와 대지 경계선에서 건물까지 1.5m는 미관지역으로 설정한 성남 정자동 카페촌과 달리 도로와 대지 경계선이 명백하게 구분된 판교신도시의 조성계획을 위반한 것이다. 이 때문에 보행자들은 인도에서 밀려나 차도로 보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며, 특히 카페거리 옆 차도에는 중앙선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었지만 불법주차가 줄지어 있어 최소 4m이상의
수도권 일대에서 불법 게임장과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각종 이권에 개입해 그 수익금으로 조직을 관리해 온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28일 신흥폭력조직인 ‘구로식구파’의 행동대장 K(46)씨 등 10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오류동과 구로동, 부천·광명시 일대에서 불법 오락실 33곳과 PC 도박사이트 4개를 운영하고 이권에 개입하거나 경쟁 상대 조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게임장과 도박사이트, 유흥업소 등을 운영하며 110억여원을 벌어 들여 조직관리, 조직원의 변호사 비용 대납 등 폭력조직을 관리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업소 한 곳당 300만~500만원을 주고 구속되면 변호사 비용 3천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대납해주기도 했다. 또 도박사이트 프로그램 개발자 B(41)씨를 지난 2006년 8월부터 2개월간 감금 협박해 도박사이트를 만들게 하고 개발비를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벌
최근 안성시청 내에서 30대 초반 2명의 남자가 집기를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안성시청과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15분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2명의 남자가 안성시청 행정과에 찾아와 테이블과 화분 등을 던져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뒤늦게 사무실로 들어온 이 부서 소속 J과장은 이들 남자 2명에게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았고, 이들은 공무원 10여명과 이중 여직원 3명 가량이 있는 가운데 10여 분간 난동을 피우다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J과장은 무릎이 다치고 바지가 찢어졌으며, 테이블과 각종 집기가 파손되는 피해를 당했다. 사고 직후 안성경찰서 중앙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은 “오전 10시 19분 신고를 접수하고, 30분쯤 현장에 도착했으나 현장에 있던 공무원으로부터 집기를 파손한 사람들이 변제를 해주겠다며 명함을 주고 갔으니 자체적으로 해결 하겠다는 진술을 받고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J과장은 “당시 찾아온 사람들은 이렇다할 이유도 대지않고 ‘당신 똑바로 해’라는 말을 하며 행패를 부렸다”며 “피해가 경미한 만큼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안성경
최근 DNA감정 등 과학수사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규모는 수년째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어 경찰의 원만한 초동수사를 위한 국과수의 규모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과수와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국과수의 감정 실적은 지난해 27만6천614건으로 지난 2004년(22만698건)보다 5만5천916건이 증가했으며, 이중 경기경찰청에서는 지난해 전체 감정 실적의 22.6%인 6만2천435건을 의뢰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처리했다. 과학수사는 2004년 이후 2007년까지는 소폭으로 증가하다 2008년(25만6천386건)이후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국과수의 연구원 인력 증원은 지난 2005년 281명에서 지난해 299명으로 18명 늘어난 데 그치고 있다. 특히 국과수는 법의학, 유전자감식, 범죄심리, 약독물, 마약, 화학분석, 물리분석, 교통 등의 감정유형으로 나뉘어 감정이 이뤄지고 있지만 특정 부서의 경우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유전자감식센터의 경우 연구원 31명은 지난해 9만1천235건의 유전자분석을 실시, 지난 2004년보다 무려 6만7천여건의 감정이 늘어났다. 물리분석과 소속 연구원 1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