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해빙기를 맞아 2일부터 18일까지 수원·화성·용인지역 건설현장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굴착공사, 대형교량, 타워크레인 설치현장 등 대규모 현장을 비롯해 학교, 공장, 주상복합빌딩, 단지형 생활주택 등이며 지도감독관 10명이 총 40곳을 점검한다.
감독반은 해당 건설현장에서 해빙기 지반 붕괴와 토사 유출 여부, 동절기 지연된 공기 만회를 위한 무리한 공사, 층높이 4m 이상 거푸집 동바리의 안전조치 여부, 동바리 2단 설치 및 이음 설치 여부 등을 집중점검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강한 추위가 지속되다 날이 풀리면서 많은 양의 결빙 지반이 녹아 붕괴 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혹한으로 지연됐던 공사기간을 만회하기 위해 충분한 안전시설을 확보하지 않고 무리한 작업을 강행할 우려가 커 일제점검을 실시해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하거나 안전 관리가 불량한 공사현장은 전면 작업 중지 후 안전진단 명령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