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경찰서별로 치안수요에 맞는 경찰인력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나라당 김정권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서별 인력배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경찰서는 1인당 담당인구가 1천42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성서부경찰서(1천268명), 용인동부경찰서(1천258명)가 다음을 차지했다. 광주경찰서(1천125명), 동두천경찰서(1천118명), 분당경찰서(1천102명), 일산경찰서(1천100명), 남양주경찰서(1천87명) 등 총 8곳에서 1인당 인구가 1천명이 넘는 등 경찰인력이 부족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파주경찰서는 193명, 연천경찰서는 302명, 가평경찰서 339명, 양주경찰서 359명이며 전국에서 1인당 담당인구가 가장 적은 서울 남대물경찰서(49명)와는 극과 극 현상을 보였다. 특히 5대 범죄와 교통사고 등 범죄발생건수와 대비한 인력배치가 불균형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한 부천원미경찰서(2만2천745건)와 시흥경찰서(2만628건)는 1인당 담당인구가 각각 766명, 794명인데 반해 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관련자 ‘중대과실’ 관련 “부당조치” 주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쌍용차 사태로 다쳐 치료를 받은 쌍용차 해고자들에게 수천만원의 보험료를 환수하겠다고 통보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보험공단은 최근 경찰의 폭행 등으로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쌍용차 해고자 4명에게 총 3천여만원의 건강보험급여를 환수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 제48조 제1항 제1호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에 기인한 때에는 보험급여를 아니한다’는 조항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관련 전문가들은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부당한 조치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과 임준 가천의대 교수, 김태욱 변호사,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경기비정규노동센터, 보건의료단체연합 등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례에서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에 기인한 경우라 함은 자기의 범죄행위로 인해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로 해석하고 있어 경찰의 폭력에 의해 피해를 입은 파업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경기지방경찰청 국정감사 일정을 앞두고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를 준비하고 예상답변을 마련하느라 청 내 경찰들이 분주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4명의 의원들이 2010 국정감사를 앞두고 자료요청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형사·수사·교통·경무 등 청 내 각 부서는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게다가 의원들이 같은 자료를 중복·요청하면서 업무량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한 부서 고위간부는 “의원들이 같은 자료를 중복·요청해 보좌관들에게 공유하는 방법을 제안했지만 소용없다”며 “그러다보니 같은 자료를 여러 개 준비하고 제출하느라 기본업무에 지장이 많다”고 전했다. 또 이같은 자료를 총괄하는 한 부서는 범죄율 증가, 교통사고 증가, 성범죄 대책 등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사항을 준비하고, 올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4대강, 이포보 농성 사건과 관련한 답변 자료를 마련하느라 여념이 없다. 각 부서별 계·과장들은 수시로 이강덕 경기경찰청장에게 부서별 제출 자료를 분석해 보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까지 의원들이 요청한 자료는 318건이며 국감 일정까지 보름여가 남아있어 요청자료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해 논란이 됐던 쌍용
경기지방경찰청이 29일 경찰 최초 범죄 수색 견을 양성하고 있는 평택경찰서 팽성파출소 김윤상 경장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화제다. 경기경찰청은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김 경장의 공헌을 알리기 위해 다큐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2부(18분)로 제작됐으며 김 경장이 수색 견 양성을 위해 투입된 배경과 일상, 현장 경찰관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김 경장은 지난 2006년 경찰 특공대 폭발물 탐지견 요원으로 근무하다 혜진·예슬 실종 사건에서 경찰 수만명이 동원되고도 사체를 발견하지 못해 피해자 가족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사체 수색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고, 이를 계기로 지난해 12월부터 경찰 최초로 수색 견 훈련을 맡고 있다. 으며 사비를 들여 수색 견 2마리를 구입해 10개월간 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큐멘터리는 김 경장의 수색 견 훈련 일상, 고충 등을 통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영상은 경기경찰청 홈페이지(http://www.ggpolice.go.kr/) 경기경찰 TV에서 볼 수 있다. 경기경찰청 김창수 홍보담당관은 “앞으로도 일선 경찰관들의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사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거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하반기를 맞아 민생침해범죄와 마약류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경기경찰청은 행락철과 추석절을 전후해 빈집털이, 수확기 농축산물 절도 등 강·절도와 생계형 범죄가 잇따름에 따라 11월 12일까지 강·절도 분야와 조직폭력 분야에 대한 집중 검거를 실시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9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강·절도 분야 3천779명과 7월부터는 조직폭력 분야 58명을 검거했다. 이와 함께 11월까지 마약류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이고 있다. 12일부터 27일까지 필로폰 및 엑스터시 등 신종마약류 사범 40명과 대마를 밀반입·투약한 17명, 아편·코카인 등 마약류를 밀거래하고 투약한 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생계형 서민을 대상으로 한 갈취 폭력배, 불법채권추심 조직(성)폭력배와 함께 마약류 밀거래와 인터넷 거래 등의 수사를 집중할 방침이다. 경기경찰청 박명춘 형사과장은 “상습적인 강·절도범뿐만 아니라 서민들을 상대로 한 범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며 “최근 늘고 있는 신종마약류 거래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22년 만에 전국적으로 연금 수급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28일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 2003년에는 100만명, 2007년 2월 200만명에 이어 이날 300만번째 국민연금 가입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9월 말 기준 국민연금 누적 수급자는 300만여명(일시금 제외)으로 노령연금 수급자 245만명, 장애연금 수급자 11만명, 유족연금 수급자 44만명에 이르며 매월 평균 2만3천여명의 수급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2020년에는 532만명, 2030년에는 971만명, 2040년에는 1천509만명, 2050년에는 2천11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단 이수민 경인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안정적인 기금 운용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통해 국민연금제도가 양적인 성장 뿐 아니라 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근 손해보험업계는 손해율이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두 달 사이 최대 7%까지 인상하면서 자동차 보험료를 갱신하거나 신규 가입하는 보험가입자에게는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업계는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한 비율로 보험료를 같은 시기에 인상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대한 담합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손해보험사들은 연속적인 보험료 인상은 문제가 된다고 인정하면서도 경영 상태가 너무 악화돼 더 이상 버틸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담합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어 공정위의 담합여부 조사 결과가 더욱 주목되는 시점이다.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료 인상 배경 지난 8월 손해보험사의 평균 손해율은 손익분기점(72%)을 뛰어넘는 81%까지 상승했다. 일부 다이렉트사의 손해율은 100%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손해보험사들은 경영난이 심해지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보사 설명에 따르면 올 하반기의 경우 사상 최악의 손해율이 예상되고 있다. 동절기가 다가오는 데다 최근의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와 길었던 연휴 때문이다. 침수피해는 원래 손보사들의 보험금 지급 책임이 없는 면책조항이었지만 지난 1999년 최악의
수원에 위치한 한 차량정비업체의 업무과실로 인해 제동장치가 고장나 사고가 차량에 대해 정비업체 측과 보험사측이 보상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수원시와 수원시 영통구 D공업사 등에 따르면 L(47)씨는 지난 4일 권선구 세류동 인근 한 도로 내리막길에서 자신의 신형쏘나타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제동장치가 고장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주변에 운행 차량이 없어 L씨는 사이드브레이크로 차를 멈춰 다치지는 않았다. 이 사고는 앞서 L씨가 지난 8월 26일 의왕시 부곡중학교 인근에서 차량을 정차하던 중 다른 차량이 뒷 범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가해자가 가입한 H 보험사를 통해 차량정비업체에 맡겼다가 차량을 찾은 지 이틀 만에 발생한 것. L씨는 이 차량정비업체의 업무과실로 인해 제동장치가 고장 난 것으로 보고 이 업체에 과실 책임과 피해보상 여부를 물었지만 업체로부터 ‘과실은 인정하지만 보상은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결국 이 업체가 이 차량의 뒷 범퍼, 판넬, 트렁크 바닥패널 등의 부품을 교체·수리하는 과정에서 제동장치인 브레이크 켈리퍼 부품을 해체했다가 조립하지 않으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업체는 인명피해가
추석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는 귀경 행령이 거의 끝나 대부분 구간에서 원활한 소통흐름을 보였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주요 도시에서 출발한 승용차가 서울요금소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전 2시간30분, 부산 5시간, 광주 4시간30분, 목포 5시간 등으로 평소 주말 소요시간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이날 오후 오산나들목에서 기흥구간까지 7㎞가 주말 나들이객 차량이 몰려들면서 일시적인 정체현상을 빚었으며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강릉분기점에서 횡계나들목, 문막나들목에서 여주나들목, 호법분기점에서 덕평나들목, 덕평나들목에서 양지나들목 등 55.3㎞구간에서 서행이 반복됐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전국 고속도로는 원활한 흐름을 유지했다. 연휴 지·정체 현상은 연휴 막바지인 24일 오후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했으며 한국도로공사는 26일 자정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로 빠져나온 차량은 14만5천대, 이후 들어오는 차량을 12만7천대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추석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하루 평균 이용차량이 389만대, 수도권 이용차량
<속보>수원 화서동의 한 재건축아파트에서 80억여원의 재건축 사업비 잔여금 배분을 놓고 사업을 추진한 조합과 입주민들 간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6일자 1면) 최종 협상자리가 무산되고 입주민들 간 갈등마저 붉어지면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화서주공2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입주민 등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화서주공2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6월 벽산블루밍 푸른숲으로 재건축된 이후 사업을 추진한 조합이 사업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80억여원의 사업잔여금이 발생했다. 이를 재입주 대상자 1천379가구에 배분하는 방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조합 측이 성과금 명목으로 10억7천200만원을 요구하면서 입주민들과 갈등을 겪어왔다. 하지만 입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최종 협상자리였던 조합 해산총회가 지난 16일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민 측은 이 아파트에 설치된 100여개의 철제 지하방화문을 시야 확보가 가능한 유리로 교체해 줄 것과 CCTV보완, 쓰레기분리장치 설치 등의 시설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조합에서 요구하는 성과금 명목의 10억7천여만원 지급안에 대해서도 50%지급, 지급불가 등의 입주민들 간 이견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