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양자컴퓨팅 실용화 원천 기술 등 6개 분야에 123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선정해 9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일환으로 2014년부터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정테마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혁신적인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등 6개 분야에서 총 12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반도체 분야는 ▲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식각 기술(한양대 정진욱 교수), ▲반도체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밀도를 높이는 기술(인하대 최리노 교수) 등 반도체 미세화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과제 3개가 선정됐다. 세포치료제 분야는 ▲알츠하이머 세포치료제 전용 평가 모델 개발(연세대 조승우 교수), ▲특정 전자기파에 반응하는 유전자 스위치 연구(동국대 김종필 교수)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양자컴퓨팅 원천 기술 분야는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기계 학습, 인식 알고리즘 보정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
다음달 21일부터 정부가 온라인에 게재된 부동산 표시·광고에 대해 규제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구체적인 규제 방침을 8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는 ‘중개대상물의 표시·광고 명시사항 세부기준 고시 제정안’과 ‘부당한 중개대상물 표시·광고행위의 유형 및 기준 고시 제정안’ 등을 행정 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토부는 행정 예고 실시 후 8월 21일 시행을 알리며 향후 부동산 인터넷 불법 광고에 대해 강력히 규제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가장먼저 부동산 중개사무소의 명칭과 소재지는 등록증에 기재된 것과 동일하게 작성해야 한다. 특히 연락처는 관청에 신고 된 중개사무소의 전화번호를 표시해야 하며 중개보조원 등 공인중개사가 아닌 직원은 전화번호를 표시할 수 없다. 또한 부동산 매물의 면적은 등기사항증명서에 기재된 면적을 표시하고 가격은 중개가 완성되기 전 거래예정 금액을 단일 가격으로 제시해야 한다. 이외에도 건축법상 건물용도를 구분해야 하며 건축물 현황도에 기재된 숫자도 포함해야 한다. 사용검사일, 준공인가일 등 행정기관서 승인한 날짜를 밝혀야 하고 주차대수·관리비 월 평균액 등 함께 포함해야 한다. 그 밖에 입주가능일은 실제 입주가 가능한 정학한 날짜를 표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유통법을 위반한 이통3사에게 총 51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단통법이 시행된 2014년 이후 역대 최대 과징금 규모다. 방통위는 8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용자간 지원금 차별 등 단말기유통법을 위반한 이통3사에게 총 512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차별적 지원금 지급중지 등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의결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 223억원, KT 154억원, LG유플러스 135억원이다. 또한 사전승낙제를 위반하거나 부당하게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한 125개 유통점에도 총 2억7천2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방통위는 5G 상용화 이후 불․편법적 단말기 지원금이 확산되고 있다는 언론의 지적과 LGU+의 신고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통3사의 119개 유통점에서 공시지원금보다 평균 24.6만원을 초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지원금은 현금 지급, 해지위약금 대납, 할부금 대납, 사은품 지급이나 카드사 제휴할인 등의 방식도 활용됐다. 가입유형이나 요금제에 따른 이용자 지원금 차별도 확인됐다. 신규 가입자보다 번호이동, 기기변경에 22.2만원을 더 지급했고, 저가요금제보다 고가
경인지방우정청은 관내 우체국에서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사기피해를 9건 예방하여 고객자산 2억2천만원을 지켰다고 7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은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채용 또는 대출을 빙자하는 등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SNS나 모바일 메신저 등에서 지인을 사칭해 상품권이나금전 등을 요구하는‘메신저피싱’도 성행하고 있다. 경인지방우정청은 경찰서 등 관계기관 연락체계 구축과 우체국 창구에서 직원들의 재치있고 침착한 대응,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만약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을 경우 우체국이나 경찰서에 피해신고를 하고, 금융감독원을 통해 피해환급 상담을 받을 것을 알렸다. 한편 경인지방우정청은 홍보용 부채를 제작해 우체국 방문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등 적극적인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만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신기술 협력 및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7일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공장을 방문해 최태원 회장을 만났다. 이로써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LG화학 오창공장에 이어 국내 배터리업체 3사 공장을 모두 방문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 기획조정실 김걸 사장, 상품담당 서보신 사장,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에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 장동현 사장,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 등이 함께했다. 현대차그룹 경연진은 서산 공장 내 기아차 니로 전기차에 공급하는 배터리 셀을 조립하는 라인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에 들어갈 SK이노베이션의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개발 현황을 살폈다. 양사 경영진은 SK이노베이션 등이 개발 중인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리튬-메탈 배터리 등 전기차의 주행거리 확대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전력
해외여행 후 사용하다 남은 외화 동전을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현금처럼 적립해 사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핀테크 스타트업 ‘우디’와 함께 서울 강서점, 목동점, 영등포점, 잠실점, 중계점 등 5개 매장에서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외화 동전의 경우 일부 은행 특정 지점에서만 환전이 가능했지만 이번 서비스로 해당 지점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방치돼 있던 외화를 손쉽게 현금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 동전을 우디의 전용 무인서비스인 키오스크를 통해 ‘버디코인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는 화폐는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하는 20개국의 화폐다. 해당 포인트는 모바일 앱 ‘버디코인’에서 각종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의 환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키오스크에 현금을 넣으면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즉시 환전할 수 있다. ‘버디코인’ 앱에서 예약 및 계좌이체를 미리 마칠 경우에는 키오스크에서 신청한 외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대상 화폐는 달러(미국), 엔(일본), 유로(유
오는 7월1일부터 규제지역 내 주택구입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6개월내 기존주택 처분 및 신규주택으로 전입해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실행한 ‘6·17 부동산 대책’의 금융부문 조치인 규제지역내 주택담보 대출 취급시 전입·처분 요건 강화’,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주택담보대출 금지’에 대해 행정지도를 통해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내 시가 9억원이 넘는 집을 사기 위해 주담대를 받는 경우엔 1년내, 조정대상지역은 2년내 전입 의무를 부과했다. 개선 이후로는 무주택자의 경우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 구입을 위해 주담대를 받을 경우 6개월 내 전입해야 한다. 1주택자는 6개월내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고 신규주택으로 이사해야 한다. 6개월 산정 시점은 주담대 실행일로부터다. 중도금·이주비 대출의 경우 신규 주택 소유권 이전 등기일로부터 6개월이다. 만약 전입하지 않는 등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약정 위반으로 대출 회수 대상이 된다. 또 차주는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받는 것이 제한된다. 또한 주택 매매·임대사업자의 주담대는 전면 금지된다. 다만 국통교통
삼성전자가 14년 연속 글로벌 TV 판매 1위를 기념해 ‘QLED 보상판매 특별전’을 오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 QLED 보상판매 특별전은 10년 전 풀 HD TV 40형을 살 수 있었던 금액으로 2020년형 QLED TV 65형을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10년 전 가격 그대로 더 커진 화면과 압도적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사용하던 구형 TV를 반납하고 QT80 시리즈 이상 2020년형 QLED TV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반납하는 TV는 브랜드나 연식·모델·크기에 상관없이 새로 구매하는 제품의 사양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이 삼성 Q시리즈 사운드바를 함께 구입하면 사운드바 제품을 80% 특별 할인해 준다. QLED TV와 Q 시리즈 사운드바를 함께 사용하면 ‘Q-심포니’ 기능을 통해 풍부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행사 대상 모델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티빙(TVING)’의 무제한 플러스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QLED 보상판매 특별전은 삼성 디지털프라자·하이마트·전자랜드를 비롯한 오프라인
오는 7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13.1% 내려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모든 용도의 도시가스 평균 요금을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메가줄(MJ) 당 15.24원에서 약 2원 내린 13.25원으로 조정된다고 29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조정은 작년 7월 4.5% 인상 이후 1년만이다. 최근 유가하락 등이 반영된 원료비 인하요인(17.1%p), 누적된 미수금 해소를 위한 정산단가 인상요인(2.6%p), 판매물량 감소에 따른 도매공급비 인상요인(1.4%p) 등을 반영한 결과다. 주택용 도시가스의 경우 11.2% 인하된다. 가구당 요금은 월평균 하절기 2천원, 동절기는 8천원씩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용 도시가스는 12.7% 감소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도시가스 요금이 월 평균 3만원가량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은 15.3%로 가장 크게 내린다. 산업부는 7월부터 수송용 전기요금을 별도 신설한다. 요금 적용 대상도 기존 CNG(압축 천연가스) 버스 등 차량 충전용 가스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전용 수소 제조에 사용하는 가스로 확대했다. 수송용 가스요금도 현행 MJ당 14.08원에서 11.62원으로 17.4% 내렸다. 김진 산업부 가스산업과장은 “그동안 천연가스
보험사가 소방공무원, 군인 택배원 등 특정 직업군을 대상으로 보험가입을 거절할 수 없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소비자의 권익 신장을 위해 ‘잠재적 리스크가 있는 보험약관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보험소비자의 권익 제고를 위해 불합리한 표준약관과 표준사업방법서 개선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합리적인 근거 없이 특정 직업 또는 직종 종사자의 보험가입을 거절하지 못하도록 표준사업방법서를 개선했다. 그동안 보험사는 소방공무원, 군인, 택배원 등 일부 직업군을 보험가입 거절 직종으로 분류하고 보험료 상승 등의 부작용을 이유로 보험가입을 거절해왔다. 특정 직종이 위험하다는 사회 통념과 직무 수행 중 보험사고가 약관상 면책사유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제정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사회적 신분 등으로 금융소비자를 부당하게 차별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한 지난 2017년 9월 국가인권위원회도 합리적인 사유 없이 특정 직업을 유로 보험가입을 거절하는 행위를 헌법상 평등권을 제한하는 ‘차별’로 판단하고 개선을 권고했다. 또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알려야 할 ‘고지의무 위반 사실’의 범위를 마련한다. 생명보험 표준약관 등은 보험회사가 고지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