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담 영웅에게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지난 3월25일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전 국민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코로나19 속 미담 발굴 공모전’을 개최했다. 두 차례의 심사를 통해 국군간호사관학교 임관과 동시에 대구로 달려간 60기 간호장교 등 6건의 사례를 코로나영웅으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코로나 영웅은 중소기업중앙회로 초대해 감사패와 상금(온누리상품권) 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1번 확진자를 완치시키고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최초 제안한 김진용 교수와 코로나19로 폐업을 하면서도 주변농가의 미수금 2억원을 면제한 원예사 김대용씨 등 코로나영웅은 지난 3개월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희생정신을 보이며 타의 모범을 보였다. 김영래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대응에 감탄한 것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숨겨진 영웅의 기지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중소기업계가 코로나 영웅들의 바통을 이어 받아 대한민국의 경제 활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재우기자 asd13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회동에 이어 18일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까지 직접 방문하며 광폭적인 현장 경영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향 및 대책 등을 논의하며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말했다. 재계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산업 생태계가 변화를 예고했고 이에 삼성도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 맞이할 미래를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날 시안 사업장에는 이 부회장과 함께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6일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만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논의를 마친 후 일주일
조달청이 실시한 레미콘 공공구매 입찰 과정에서 낙찰자를 미리 짠 17개 업체와 관련 사업자단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9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인천지방조달청이 2013∼2016년 실시한 총 4천779억원 규모의 레미콘 공공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17개 레미콘 제조사, 한국레미콘공업협회에 시정명령과 함께 198억1천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담합을 선도한 한국레미콘공업협회에 대해서는 추가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담합에 참여한 17개 업체는 동양, 두산건설, 삼표, 삼표산업, 성신양회, 쌍용레미콘, 아세아, 아세아시멘트, 아주산업, 에스피네이처, 유진기업, 이순산업, 지구레미콘, 한라엔컴, 한성레미콘, 한일산업, 한일홀딩스등 모두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3년부터 수도권 지역 레미콘 구매 물량의 20%에 대기업·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이 물량을 노리고 담합을 시작했다. 17개 레미콘 제조사는 각 업체가 납품할 물량을 사전에 배분해 두었기 때문에 모두 사실상 예정가격에 근접한 최고가격으로 투찰할 수 있었고, 그 결과 4년 동안 실시된 입찰에서 평균낙찰률은 99.91
삼성전자가 방송통신위원회의 ‘2020년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사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신청은 다음달 5일까지 홈페이지, 주민센터, 우편으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대상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소득 수준과 장애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삼성전자가 시청각 장애인용 TV 1만 5천대를 올해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TV는 40형 Full HD 스마트 TV로, 기존 대비 더욱 향상된 접근성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우선 ‘스마트 돋보기’ 기능은 모바일 기기의 카메라를 TV에 미러링으로 연동하면 작은 글씨나 이미지를 대화면에서 크게 볼 수 있다. ‘포커스 확대 기능’은 TV 조작과 관련된 채널, 볼륨, 메뉴 등 특정 글자의 크기를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자막 분리, 자막 크기·위치·색상 변경 등의 기능을 전용 리모컨에 있는 핫키를 이용해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음성 안내 기능도 강화됐다. 음성만으로 시청 중인 방송의
경기조달청이 광역조달청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경기조달청 신설안으로 인청지방조달청을 광역청인 경인지방조달청으로 개편하고 경기남부와 북부에 사무소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전국 인구의 24.9%가 거주하고 기업수가 78만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조달사업실적도 6조5천억원으로 전국 1위다. 하지만 경기지방조달청이 없어 기업의 불편을 초래하고 현장 밀착형 서비스가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경기 중소기업계는 2008년부터 경기지방조달청 신설을 요청했으나 행정안정부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이에 경기 중소기업계는 올해 초 인천청을 광역청으로 조직개편하고 사무소를 경기 남·북부에 설치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조달청에 건의했다. 이기중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장은 “경기조달청 신설 문제를 현실적으로 풀기위해 업계 의견을 반영했다”며 “경기도와 함께 행안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재우기자 asd132@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과 사람이 직접 대면하지 않는 ‘언택트(untact)’ 소비 대표사례로 꼽히는 스마트상점을 확대·보급하기 위한 콘테스트에 나선다. 신청대상은 소상공인 사업장에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3D 스캐닝·프린팅,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을 설치하여 서비스 및 경영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소상공인 상점이다. 콘테스트는 사이니지, AI, VR·AR, 3D 스캐닝·프린팅, 로봇 등 ‘스마트기술’ 파트와 QR코드 또는 앱 기반 주문·결제 서비스 등 ‘스마트오더’ 파트의 기술정보 사례별로 모집한다.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스마트 상점은 대상(1곳) 500만원, 최우수상(3곳) 300만원, 우수상(6곳) 100만원 총 2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신문과 방송, SNS에 게시되며 향후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전국적인 홍보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의 모델샵 개념으로 지정 검토하고 있는 ‘혁신형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에 우대금리도 적용할 방침이다. 스마트상점 콘테스트는 오는 6월 5일까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임금지급 여력 확대를 위해 납품단가 공정화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함께하며 자리를 빛냈다. 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중기중앙회에 납품대금 조정협의권 부여를 추진함에 따라 중소기업계가 현장 맞춤형 납품대금 조정을 위한 검토 프로세스를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그동안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납품단가를 협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위원회는 개별 중소기업과 이 기업이 속한 협동조합을 대신해 대기업에 납품 대금 조정을 신청하고 협의에 나설 수 있다. 위원회는 업종별 거래현황 모니터링, 원가 가이드라인 분석, 협동조합의 납품대금 조정사례 발굴 등을 비롯하여 중소기업중앙회에 납품대금 조정협의권 부여를 명시화하는 법률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대·중소기업의 격차가 날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납품대금 후려치기 문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볼보차코리아가 내년 하반기부터 SK텔레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가 들어간 2022년형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볼보자동차와 SK텔레콤은 ICT 기술 기반의 차세대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국내 볼보자동차 고객들에게 차세대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진보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는 최초로 국내 최고 품질의 교통정보 및 지도 DB를 보유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티맵(Tmap)을 비롯해 음성 인식 기반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이 통합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자동차는 현재 시판중인 전 차종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볼보가 사용하는 9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실행 시 디스플레이 하단부에 표시돼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T맵의 고유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적용되는 만큼 UI에 대한 개
현대차그룹이 차량 내부를 자외선(UV) 살균하고 탈부착형 시트커버를 개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차내 위생 관리를 위한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차내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가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은 UV 살균 장치로, UV 램프를 이용한 살균 기술을 차내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UV 살균은 의학적으로 세균 제거 효과가 검증된 방식으로 현재 병원이나 승강기 등에 적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차내 천장에 UV 램프를 설치해 시트, 바닥 매트, 대시보드, 스티어링휠 등 신체 접촉이 많은 부분을 한 번에 살균할 계획이다. UV를 사람이 직접 쐬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사람이 내린 뒤 차내 살균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술의 단점도 보완하고 있다. UV 램프 불빛이 닿지 않는 곳까지는 살균이 어렵고, 광원에서 멀어질수록 살균 효과가 떨어지는 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실내등에 UV 살균 기능을 넣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렌즈 기술을 활용해 UV 램프 출력 성능을 향상시켜 살균력을 높이고, 차내 UV 살균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연구한다. 광촉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소기업들의 도산 위험이 증가하면서 현행 중소기업 구조조정 제도로는 위기상황에서 선제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회생지원 방안 멀티도어 개념에 기반한 제3자 중소기업 맞춤형 채무조정절차 도입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수정 중기연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기업구조조정제도에는 ‘법정관리’라고 불리는 채무자회생법을 근거로 한 공적 구조조정제도(회생절차)와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채권은행 협의회 운영협약 등을 근거로 한 ‘워크아웃’이라 불리는 사적 구조조정제도가 존재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공적 구조조정제도는 법원이 주도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지만 절차진행의 공개성으로 인해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유발되며, 장기간 소요되는 채권신고나 이의채권의 조사확정절차로 신속성과 유연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적 구조조정제도는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 협의를 채권자인 금융기관이 주도하기 때문에 공정성이나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채무자와 채권자, 법원을 제외하고 법률에 근거한 위원회 등이 제3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