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한 노인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전문 재가요양기관 ‘아리아케어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케어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니어 케어 서비스는 아리아케어코리아 이용고객 중 2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시간 어르신들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통합 관리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1:1 맞춤형 요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재우기자 asd132@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전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은행권 전세자금 대출이 최근 2개월간 매월 2조원 이상 늘어났다. 5대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이 두 달 연속 2조원 이상 늘어난 사례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한 달 만에 2조원 이상 늘어난 경우도 없다. 21일 은행업계는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 합계가 3월 말 기준 86조2천534억원으로 집계됐다. 2월 말보다 2조2천85억원 늘어난 수치다. 2월 말에도 1월 말과 비교해 2조1천292억원 증가했다. 이처럼 전세자금 대출이 급격히 늘어난 데는 정부 대출규제 강화 영향도 한 몫 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잡기 위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에게 공적 보증기관의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제한한 데 이어 올 1월에는 민간 전세 보증도 제한했다. 보증기관의 보증서가 없으면 은행대출을 받을 수 없다. 고가 주택 보유자의 전세자금 대출을 막은 셈이다. 그로 인해 주택 수요가 감소하고 대신 전세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가 증가했다. KB국민은행 리브온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지난달 4억5천61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38만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항공사들이 선불 항공권과 포인트 대체 환불 등의 판촉이벤트로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항공권을 최대 15% 할인해주는 선불 항공권 판매 이벤트를 오는 5월31일까지 진행한다. 선불 항공권은 목적지나 일정을 정하지 않아도 구매 가능하며, 추후 여행 목적지와 일정이 확정하면 할인된 가격에 필요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선불 항공권은 오는 7월1일부터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에서 일반석, 프레스티지석, 일등석 등 모든 좌석 등급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구매 가격에 따라 향후 사용할 때 100만원은 10%, 300만원은 12%, 500만원은 15%의 할인율이 각각 적용되며, 유효기간은 2년이다. 예를 들어 100만원짜리 선불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 대한항공 홈페이지 운임의 80만원짜리 일반석 좌석을 구매할 경우 10% 할인된 7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사용하고 남은 선불 항공권 잔액은 다른 항공권 구매 시에도 할인 적용을 받거나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선불 항공권 발급 고객 명의를 기준으로 스카이패스 회원 가족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여행을 계획 중인 지인에게 선물로도 활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지난 두 달간 자사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 ‘올플렉스’가 전 세계 60여개국에 1천만개 분량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수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과 미국, 캐나다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중동과 아시아 국가와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 대한 공급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씨젠은 현재 주당 300만회 검사 분량을 수출하고 있다. 오는 5월부터는 주당 500만회 검사 분량으로 확대해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국가들의 요구에 최대한 부응할 계획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생산과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고의 분자진단기술을 대표하는 진단시약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재우기자 asd132@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게 ‘안심밴드(전자손목밴드)’를 부착한다고 21일 밝혔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주 초부터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게 안심밴드를 도입해 시행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시행에 필요한 세부 운영방안은 이번 주 내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1일 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하거나 확인 전화를 받지 않는 등의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게 본인의 동의를 받아 안심밴드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심밴드 도입을 두고 격리자에게 안심밴드를 강제로 채울 법적 근거가 없어 본인의 동의를 받아야만 착용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정부는 “자가 격리 위반자가 안심밴드 부착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현장점검, 전화 확인 등 감시 기능을 훨씬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오재우기자 asd132@
고속국도·일반국도 등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도로에서만 활용하던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RMS)을 앞으로 지방도 등 지방자치단체 관할 도로에도 적용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주요 간선도로를 관리하며 축적한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을 지자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1987년부터 도로 포장, 비탈면, 교량, 터널 등 체계적 관리를 위해 12종의 유지관리시스템이다. 강원도와는 관할 지방도로의 포트홀, 균열 등 포장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노후 교량, 터널의 체계적인 보수가 가능하도록 정부의 도로관리시스템을 개방하고, 축적된 기술을 지원하도록 협력계획(MOU)을 체결한다. 또한, 경기도와는 포트홀, 로드킬 등 도로 불편을 즉각 신고하고 24시간 내 접수 처리가 가능하도록 RMS 중 ‘척척해결서비스’를 경기도 도로모니터링단이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척척해결서비스는 도로의 이용 불편 및 위험 신고 민원을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접수하고, 관할 도로관리 기관에 이관하는 도로 불편·위험 해소 서비스다. RMS의 적용으로 지자체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보다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
삼성전자가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삼성 헬스 모니터’ 모바일 앱을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허가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팔에 착용해 팽창·수축하면서 혈압을 재는 커프 없이 손목의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고 사용자에게 심장의 수축기확장기 혈압 및 맥박수를 알려준다. 측정 원리는 스마트 워치에서 측정한 맥박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 분석하여 혈압 및 맥박수를 보여준다. 단, 기준 혈압은 매 4주마다 커프 혈압계를 통해 보정해야 한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혈압을 측정해 체계적인 자가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올해 3분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센서가 내장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및 향후 혈압 측정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 워치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팀 양태종 전무는 “삼성의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소비자의 건강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고혈압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우기자 asd132@
국세청은 납세자의 권익보호 사안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기 위해 본청과 전국 지방국세청 및 세무서에 납세자보호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제1기 국세청 납세자보호위원회는 지난 2018년 4월 신설 이후 2년 동안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실질적 견제와 감독을 통해 ‘납세자의 권익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 동안 위원회는지방청·세무서 납세자보호위원회에서 심의 결정한 세무조사 관련 권리보호요청 중 납세자가 이의를 제기한 172건을 재심의해 중복조사 등 위법·부당한 세무조사 26건을 중지시켰다. 또한 조사기간 연장을 축소하거나 조사범위 확대를 제한하는 등 39건을 시정하여 38%에 해당하는 65건을 구제했다. 이외에도 국세기본법 개정 으로 올해부터 국세청 위원회 위원장에게 국세행정 제도 및 절차 개선 등에 대한 ‘안건 상정 권한’이 부여됨에 따라 ‘세무조사 사전통지 생략 사유’를 명확히 하고, ‘증여세 조사 통지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개선 안건을 상정·의결해 소관국실에 권고했다. 한편 현재 위원회는 세무조사 외에 ‘무리한 현장확인’과 ‘과도한 자료요구’ 행위를 위원회 심의대상에 추가하는 등 권리보호 사각지대
연금복권이 출시 9년 만에 1등 당첨금을 월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기존 월 500만원을 주는 ‘연금복권 520’을 폐지하고 월 700만원을 주는 ‘연금복권 720+’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새 연금복권은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판매점에는 유통 시간을 고려해 지난 14일부터 신상품을 공급 중에 있다. 이 상품은 전국 9천383개 복권판매점과 동행복권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구매가격은 1천원으로 기존 연금복권 520과 같다. 하지만 20년 동안 매월 지급하는 당첨금(세전)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높였다. 복잡했던 당첨자 결정 방식도 대폭 수정해 추첨 조(組)를 7조에서 5조로 줄이고, 추첨 횟수도 9회에서 2회로 줄였다. 당첨은 1회 추첨으로 일치하는 숫자의 개수에 따라 모든 당첨 순위를 결정한다. 2등 당첨금은 기존 1억원을 일시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월 100만원씩 10년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기존 상품이 한 주에 1등 2명씩 1년에 104명을 연금당첨자로 뽑았지만 새 상품은 1·2등, 보너스 당첨자를 합해 한 주에 20명씩 1년에 1천4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대신 기존 1천만원
국내 백화점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소비심리를 봄 세일로 극복하려 했지만 매출이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다만 해외 패션 명품과 생활 장르 매출이 다소 늘어났다. 이번에 늘어난 생활 장르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났고 온라인 개학과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노트북과 소형 가전의 소비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19일 봄 정기세일을 실시해 매출이 지난해 봄 세일 때보다 15.8%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여성패션 34.6%, 남성스포츠 17.5%, 잡화 17.3% 가량 매출이 줄었고 해외패션의 경우 동기간 4.7% 매출이 상승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정기세일 매출이 전년보다 11.5% 감소했지만, 명품 6.1%과 생활 장르 13%로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정기 세일 매출은 14% 감소했지만, 해외패션 8.3%, 리빙 14%로 전년 세일보다도 매출이 성장했다. 현재 국내서 발생한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가 안정세를 찾아가자 백화점 상황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3월 매출은 전년 대비 -34%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1∼19일 매출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