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How)는 '어떤 이유로, 또는 무슨 까닭으로'라는 뜻을 담고 있는 부사다. 사람들은 흔히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어떻게 이 지경이 되었는가"라는 식의 말을 한다. 작년 12월, 국민들은 평범한 일상속에서 "대통령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어떻게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 수 있는가"를 두눈을 뜨고 생생히 확인했다. 이런 '어떻게'의 상황은 비단 대한민국만의 일이 아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가 붕괴되는 조짐이 일고 있다. 인류 최고의 가치 '민주주의' 체제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취약성과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특히 그 약점을 교묘히 파고들어 이용하려는 불순한 지도자들이 '민주주의'의 발전을 가로막고 뒷걸음질치게 하고 있다. 민주주의 붕괴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학자들은 견고할 것 같았던 '민주주의'가 이토록 쉽게 무너져내리는 현상에 대해 나름의 판단과 견해로 분석한 책들을 쏟아내며 우려하고 있다. 12·3 불법계엄과 탄핵정국을 맞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공감해 보길 바라며 다음의 책들을 추천한다. ◇
(재)광주시문화재단이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은 인디밴드 시리즈 ‘G-STAGE Vol.4 & 5’의 아티스트를 공개했다. 오는 3월 14일 금요일, 'G-STAGE' 콘서트의 네 번째 아티스트로 아도이(ADOY)' 가 출연한다. 아도이는 오주환, 지, 정다영, 박근창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된 밴드로 2019년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커머셜 인디밴드로 불리는 아도이는 신스팝을 기반으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멜로디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강조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 16일 열리는 ‘G-STAGE’ 콘서트의 다섯 번째 공연은 2022년 올해의 헬로 루키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밴드 지소쿠리클럽이 함께한다. 지소쿠리, 홍비, 빈, 신제로, 문산수로 구성된 5인조 밴드로, ‘인디락’과 ‘서프락’을 거쳐 자신들만의 독특한 장르인 ‘캠핑락’, ‘피싱팝’을 만들어낸 밴드로 자신들만의 개성 넘치는 음악을 통해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광주시문화재단 오세영 대표는 “G-STAGE 시리즈가 세 차례의 공연에서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중
용인문화재단은 19일 ‘2025 아임버스커’ 신규 아티스트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용인시 곳곳을 찾아가 공연을 선사하는 ‘아임버스커’는 용인 지역 대표 시민 밀착형 문화예술사업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예술인은 오는 3월부터 용인시 거점 공연장소에서 진행하는 '정규공연'과 용인시 대표 축제 및 행사를 비롯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공연'까지 약 250회의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또 재단이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자율적인 거리예술 활동이 가능하며 회당 소정의 활동 지원금과 밴드 악기 및 앰프를 제외한 기본적인 음향장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재단은 ‘2025 아임버스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약 60팀의 아티스트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거리공연이 가능한 문화예술(극, 음악, 무용, 전통예술, 시각예술, 퍼포먼스) 종사자와 시민을 위한 공공예술에 관심이 있는 만 18세 이상의 예술인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2012년부터 용인시 곳곳에서 거리 공연예술을 선사했던 ‘아임버스커’ 사업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며 ”매년 참신하고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아임버스커’ 공개 오디션을
장애예술인들의 작품 발표 및 참여 횟수가 증가했다는 정부 조사 결과와 함께 장애예술인 62%가 연수입 500만원도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계와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24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장애예술인이 작품을 발표하거나, 작품에 참여한 평균 회수가 직전 조사(21년) 결과보다 4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11월 장애예술인 1300명, 문화시설 200개, 협단체100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문화예술활동 여건과 관련해 장애예술인의 61.2%는 문화예술활동 기회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문화예술활동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창작지원금 부족(26.7%), 연습·창작공간 부족(19.3%), 공간대관 어려움(15.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애예술인들의 지원 1순위 역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창작 활동비 지원'(41.9%)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장애예술인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 확대'(27.7%),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공간 확대'(14.7%)에 대한 요구가 뒤따랐다. 장애예술인 중 전업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곳으로 손꼽는 'DMZ'. 이곳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기관광공사와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가 손을 잡았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8일,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 25개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평화누리캠핑장을 연계한 체유형 DMZ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공사 직영체제로 전환한 평화누리캠핑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더 고른 여행 기회’ 제공과 경기북부 숙박 인프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평화누리캠핑장과 연계한 DMZ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약 1,2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약 2,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인바운드 여행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평화누리캠핑장을 경기북부의 주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캠핑장 내 신규 타프존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시설 보완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캠핑장 이용객이 지역 특산품을 체험하고, 지역 상권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
광주시문화재단 ‘남한산성아트홀’이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은 2011년 10월 광주시 문화스포츠센터로 개관해 남한산성아트홀이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 운영됐다. 이에 광주시는 이번 명칭 변경에 대해 "광주시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서의 인식 강화와 외부 방문객들에게 명확한 위치성 제공, 광주시의 역사성 및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에 따라 기존 극장의 명칭도 대극장은 ‘남한산성홀’, 소극장은 ‘맹사성홀’로 함께 변경된다. 광주시문화재단 오세영 대표는 “변경되는 이름에 걸맞게 광주시 지역 문화예술의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수원시립합창단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27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5 수원시립합창단 신년음악회 '꽃 피는 날'을 공연한다. 1부 첫 곡은 작곡가 이지수가 쓴 '아리랑 랩소디'를 피아니스트 김은찬의 협연으로 문을 연다. 이 곡은 한국민요 아리랑을 바탕으로 국악의 전통적 리듬과 서양음악인 클래식의 풍부하고 조화로운 화성이 절묘하게 조화된 곡이다. 다음 곡은 가요 '개똥벌레'로 잘 알려진 작곡가 한돌의 '홀로 아리랑'을 혼성 듀엣의 음성으로 만난다. 이어 가곡 ’봄이오면‘, ’수선화‘, ’못잊어‘ 등을 작곡한 김동진의 '가고파'가 연주된다. 아울러 작곡가 조혜영, 이현철의 편곡으로 재탄생한 김연준 선생의 '청산의 살리라'도 만나볼 수 있다. 1부 끝 곡은 지난해 4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위촉받아 초연한 'Echo of Gyeonggi – 노랫가락'을 서양 오케스트라로 버전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경기민요 특유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작곡가 우효원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대중친화적인 음악들이 연주된다. 영화 ’대부3‘와 ’베테랑‘의 삽입곡으로 귀에
2025년 개강이 눈앞에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수강신청 기간을 맞아 담당 교수가 사전 공지한 교재와 참고 도서 등을 미리 찾아 읽고 준비하기 위해 서점을 찾는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 보급이 늘고 테블릿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면서 대학교재도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eBook)을 이용하는 경향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대학교재, 취업·수험서의 종이책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전자책은 2022년 12%, 2023년 55%, 2024년 51%로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교재 종이책 대비 전자책 주문 비중은 2022년 2.1%에서 2024년 5.6%까지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교재 eBook의 인기는 디지털 기기의 보편적 보급이 가져온 대학생들의 학습 방식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 편리한 접근은 물론 검색, 동기화, 필기·하이라이트 기능까지 학습에 필요한 편리한 모든 기능을 디지털 기기가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책 시장의 성장은 출판사 및 서점 플랫폼의 전략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보문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 4')가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강타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4'는 지난 14∼16일 사흘간 58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62.2%)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2일 개봉 이후 줄곧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캡틴 아메리카 4'는 누적 관객 수 79만2천여 명으로, 이번 주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2위는 지난 설 연휴 막판 흥행몰이에 나선 도경수·원진아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지난 주말 관객 7만8천여 명(8.3%)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71만4천여 명을 기록했다. '히트맨 2'는 지난 주말 6만9천여 명(7.0%)이 관람해 전주보다 2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으나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246만2천여 명을 기록해 '히트맨' 1편의 최종 관객 수(240만명)를 넘었다. 4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14번째 표적'(3만7천여 명, 3.7%), 5위는 데미 무어 주연의 스릴러물 '서브스턴스'(2만여 명, 2.2%)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개봉까지 11일이
공연제작사 아라컴퍼니 2025년 신작 뮤지컬 ‘딥페이크’를 제작했다.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 내 딥페이크 불법영상물 관련 실태와 청소년 인식조사를 보면 청소년들은 딥페이크 성범죄에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피해 학생들도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디지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딥페이크(이미지 합성기술)를 이용한 청소년 범죄가 확산되고 있어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다. 뮤지컬 ‘딥페이크’는 세계최초 인간과 99% 똑같은 AI로봇 ‘아티’가 탄생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인간의 감정을 배우러 학교로 간 ‘아티’와 학교 친구들에게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뮤지컬로 펼쳐진다. 딥페이크에 대한 내용을 강의식 교육이 아닌 뮤지컬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내 학생들의 인식개선은 물론 실질적인 디지털 범죄 예방을 목표로 하는 공연이다. 공연 제작사는 “빠르게 흘러가는 사회현상을 보고 하루 빨리 이 공연을 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학생들이 공연을 통해 제대로 된 인식을 가지고 디지털의 순기능을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뮤지컬 ‘딥페이크’는 전국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공연을 진행하여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극에 몰입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