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과 삼성전자가 응급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일 윌스기념병원 인봉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 윤학근 행정부원장, 홍희숙 간호본부장, 삼성전자EHS그룹 천병희 그룹장, 정원기 파트장, 3119구조단 임태규 파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윌스기념병원과 삼성전자는 DX부문 사업장 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응급진료로 생명을 구하고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응급실 핫라인 구축, 응급환자 처치를 위한 교육 및 훈련 등을 지원하고 삼성전자 DX부문 임직원과 가족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춘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원은 심뇌혈관 질환이나 응급 외상에 대해 응급진료와 수술이 가능한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갖추고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있다”며 “응급질환뿐 아니라 많은 근로자가 갖고 있는 근골격계 및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진료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EHS그룹 천병희 그룹장은 “응
긴 설연휴와 입춘(立春)을 맞으며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느슨해진 몸이 갑작스러운 강추위에 다시 움츠러들었다. 겹겹이 옷을 껴입고 두꺼운 외투로 찬바람을 막아보지만 늦겨울 추위가 한겨울 추위보다 매섭게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겨울의 끝자락인 이맘때면 다소 이완됐던 몸이 강추위에 위축되면서 빙판이나 눈길에서 낙상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특히 뼈와 근력이 약해져 있는 노년층에게 낙상사고는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낙상이란 넘어지거나 떨어져 뼈와 근육 등 손상을 입는 사고를 말한다. 눈과 얼음이 많은 겨울철 낙상사고는 머리손상, 척추 압박골절, 손목발목 손상, 고관절 골절이 대표적이다. 머리의 경우 심한 경우 뇌 손상으로 인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고관절 골절은 합병증을 동반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큰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사고를 당했을 경우 일어날 수 있다면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통증 부위 및 다친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벼운 통증의 경우 해당 부위를 조심하면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일어나기 힘들 경우 옆으로 누워 양 팔꿈치나 손으로 몸을 일으킨다. 주변에 든든한 가구 및 물체에 양손을 올리고 몸을 당겨 무릎을 꿇거나 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영상의학과 정소령 교수가 대한ITA영상의학회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정소령 교수가 발표한 ‘양성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에서 기존 고정 전극과 조절 전극의 치료 효능 및 기술적 결과 비교(Comparison of the Therapeutic Efficacy and Technical Outcomes between Conventional Fixed Electrodes and Adjustable Electrodes in the Radiofrequency Ablation of Benign Thyroid Nodules)’가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정소령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양성 갑상선 결절의 고주파 절제술(RFA) 치료시 기존 전극을 사용했을 때와 길이 조절이 가능한 전극을 사용했을 때의 치료 효과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극이 고주파 절제술 소요 시간, 절제된 부피/에너지, 절제된 부피/시간 측면에서 기존 전극을 사용했을 때보다 치료 효능 및 기술적 결과가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주파 절제술(RFA)은 크기가 크고 증상이 있거나 미용상 문제가 있는 갑상선 결절에 대한 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한다. 최근에는 고령화로 인해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죽종에 의해 막히는 죽상동맥경화증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관상동맥의 죽상동맥경화증 환자수는 2019년 10만8599명에서 2023년 17만434명으로 최근 5년간 57% 증가했다. 죽종은 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며 만들어진 단단한 덩어리이다. 혈관 내부를 좁게 만들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고 불완전하게 파열되면 혈전을 만들기도 한다. 이로 인해 관상동맥 죽종을 방치하면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석회화가 많이 진행된 고령환자의 죽종은 젊은 환자의 죽종에 비해 더욱 단단하면서도 크기가 크고, 관상동맥 여러 곳에 다발적으로 나타나 제거가 쉽지 않다. 관상동맥 죽종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인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 시술인 관상동맥성형술(풍선확장술)과 회전죽종절제술, 그리고 약물치료가 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환자의 몸에서 혈관 일부를 떼어내 좁아진 관상동맥에 우회로를 만드는 수술이다
경기도가 올해 더 좋은 임신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사회적 지원을 강화한다. □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20~49세의 모든 남녀를 대상으로 필수 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여성은 13만 원, 남성은 5만 원으로 최대 3회 지원한다. 또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인 철분제·엽산제 지원을 비롯해 청소년·고위험 임산부를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과 심리상담도 함께 제공한다. □ 임산부의 경우 난임 임산부 심리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난임 부부와 임산부가 겪을 수 있는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 완화 등 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적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분만취약지(연천·가평·양평·안성·포천·여주)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 원의 교통비를 카드포인트 형태로 4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또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 받은 임산부는 적정 치료 관리를 위해 진료 급여의 경우 본인 부담금 전액, 비급여 진료비의 경우 90%를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19세 이하 청소년 산모는 임신·출산 의료비, 약제 치료 재료 구입비를 임신 1회당 120만 원까지 지원한다. □ 출산 후에는 도내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수원문화재단은 4일부터 12월 14일까지 ‘2025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은 해설이 있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행궁동의 사람 내음이 가득한 1코스 △행궁동의 순례길을 돌아보는 2코스 △사람과 사람이 사통팔달로 통하는 3코스 △행궁동 속 드라마 촬영지를 따라 걷는 4코스로 나뉜다. 이번 조사는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에 참여한 관광객의 경험과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안을 도출해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이 수원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추진한다. 참여자들은 온라인 설문조사나 홍보 포스터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의견을 남길 수 있다. 또 고객 정보를 남겨준 관광객들에게 최신 수원 관광 정보 및 축제 일정 등 다양한 여행 정보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관광객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관광객분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올해부터 공연 시즌제를 도입하며 상반기 시즌 공연 라인업을 공개하고 4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공연, 일상의 맛을 바꾸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2025 화성 시즈닝’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될 이번 시즌에는 3월부터 6월까지 총 23편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 발레, 연극, 뮤지컬 등 대중적인 장르부터 재즈, 국악, 현대무용 등 깊이 있는 장르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먼저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독주회와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이고쉬나'의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2025년 화성특례시 출범을 기념해 열리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전막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 공연도 준비했다. 시민들이 공연 예술을 더욱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화성시 문화의 날’ 시리즈도 선보인다. 3월, 4월, 6월 세 차례 열리는 이 공연은 피아니스트 정환호의 해설과 앙상블 연주를 통해 클래식 대표 작곡가들의 삶과 작품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제24회 춘천인형극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현재 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명경단청明境丹靑: 그림 같은 그림' 특별전을 연계한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6일 개최한다고 발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명대 서화예술의 전개와 확산”을 주제로 중국, 일본, 미국,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술사학 교수와 연구자들이 모여 중국 명대 서화예술의 발전과 전개, 동아시아적 확산과 영향 관계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6일 오전, 기조 발제와 강연은 ▲중국 명대 회화예술-랴오닝성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양용, 랴오닝성박물관) ▲조선시대 명대 회화의 수용과 변용'(홍선표, 이화여대 명예교수) ▲조선시대 명대 서풍의 수용과 변용(이완우,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등 세 편이다. 오후에는 ▲혜가의 팔뚝이 동쪽으로 간 까닭은? - 혜가단비(慧可斷臂)에 대한 단상(조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셋슈(雪舟)가 본 동아시아(이타쿠라 마사아키 板倉聖哲,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명대 오파회화 속 ‘동천(洞天)’ 이미지(최여훈, 명지대학교) ▲초예기자지법(草隷奇字之法)과 사기(士氣)의 전개양상과 함의(이동국, 경기도박물관) ▲동기창의 '강산추제도', 그 우정과 권력에 대한 기억(임수아, 클리블랜드미술관) ▲명말
백남준아트센터가 2025년도 전시계획을 발표했다. 실험적인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 백남준의 목소리로 백남준의 작품을 다시 감상하는 '백남준이 말하는 백남준', 도시를 뒤덮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에 표상된 이미지를 백남준의 비디오 사유를 바탕으로 읽어내는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백남준 국제예술상 수상작가전 '조안 조나스'가 열린다. ■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 (2025년 2월 20일 ~ 6월 29일) 2025년의 문을 여는 백남준아트센터의 첫 전시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으로, 동시대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젊은 작가 8명(7팀)을 소개한다. 참여작가 고요손, 김호남, 사룻 수파수티벡, 얀투, 장한나, 정혜선·육성민, 한우리는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넘나들며 오늘날 새로운 예술의 맥박을 짚는다. 전시명은 1963년 백남준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에 선보였던 '랜덤 액세스'에서 유래됐다. 혁신적인 예술 실험의 현장이었던 당시 전시의 포스터에는 "나는 무엇을 아는가"라는 몽테뉴의 물음이 담겨 있으며, 절대적 진리와 기존의 관습에 의문을 제기했던 그의 철학이 함축돼 있다. 몽테뉴의 질문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은 '강산의 의로운 장부들: 대한제국기 경기도 무명의병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 역사문화강좌'를 진행한다.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은 공동체에 헌신했음에도 기록되지 않아 신원이 불분명한 경기도 무명의병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기념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역사문화강좌는 개화기 의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사전교육 프로그램이다. 경기도 의병은 누구이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학습하고, 독립운동과 광복으로 이어졌던 의병정신의 가치를 기록에 근거한 역사학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강좌는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매주 수요일(15:00~17:00, 2시간)에 경기문화재단 강의실(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 3층)에서 진행된다. 총 3회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역사적 소재를 경기도의 시각에서 연구해 온 역사학자 3인이 맡아 진행한다. 오는 12일에는 고려학술문화재단 박환 이사장이 ‘수원지역 민족운동사 연구현황과 의병연구’, 19일 1923 제노사이드연구소 성주현 부소장이 ‘한말 경기남부 의병항쟁의 전개와 특성’, 26일 단국대학교 김명섭 박사가 ‘경기의병의 항일현장에서 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