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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김하성, 10경기 연속 안타·멀티 출루 맹활약... 팀은 9연승

김하성,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
MLB 10경기 연속 안타, 2년 1개월 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10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을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애틀랜타는 워싱턴을 11-5로 꺽어 9연승을 내달렸다.

 

애틀랜타 이적 후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김하성은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성이 MLB에서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것은 2023년 8월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한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이는 2013년 추신수의 한국인 빅리거 연속 경기 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었다.

 

이날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활발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양팀이 1-1로 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 매켄지 고어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볼드윈의 볼넷과 오즈나의 진루타로 무사히 3루에 도착한 김하성은 8번 타자 해리스의 우중간 2루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또 3회 무사 1, 2루에서도 볼넷을 골라낸 그는 후속 타자 볼드윈과 오즈나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2득점째를 올렸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최근 9연승을 내달렸고 같은 기간 김하성의 타율 역시 0.382(34타수 13안타)로 매우 뜨겁다. 애틀랜타 이적 후로 시야를 확대하면 김하성은 18경기에서 타율 0.313(64타수 20안타), 3홈런, 12타점, OPS 0.839로 맹활약 했다.

 

이번 시즌 전적 74승 83패, 애틀랜타의 가을 야구 진출은 사라졌다. 하지만 다음 시즌을 위한 빌드업 과정에서 보여준 김하성의 활약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매우 반갑다. 애틀랜타는 팀 수비의 마지막 퍼즐인 유격수 자리에 적임자를 찾았고, 김하성은 치솟는 몸값으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제 정규리그 5경기를 남긴 애틀랜타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하성의 동행이 다음 시즌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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