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통산 10번째 정상 등극을 향한 항해에 나선다. HL 안양은 19일 일본으로 출국해 2025-20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개막 시리즈 원정 3연전을 치른다. HL 안양은 일본 도치기현 닛코의 기리후리 아레나에서 닛코 아이스벅스와 20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1일, 23일 연달아 경기를 펼친다. HL 안양은 아시아리그 최다인 9차례(2010, 2011, 2016, 2017, 2018, 2020, 2023, 2024, 2025) 챔피언에 오른 명문 구단으로 최근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통합 우승의 대업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따라서 HL 안양의 올 시즌 목표 역시 '우승'이다. 4연속 통합 우승과 통산 10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10년 간 골문을 지킨 맷 돌턴을 비롯해 이영준, 박진규, 김원준이 은퇴했고, 지효석과 유범석은 병역 의무로 팀을 떠나는 등 주축 선수들의 변화가 많았다. 그럼에도 HL 안양 선수단은 이미 숱한 우승 경험으로 이번 시즌 역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HL 안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
LAFC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화끈한 화력쇼를 펼쳤다. 지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와 경기에서 전반 52초만에 첫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 시작 3분만에 골을 성공시키며 절정의 골감각을 선보였다. 전반 3분 센터 서클 부근 혼전 상황에서 LAFC 티머시 틸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 뒷공간 침투에 성공했다. 빠른 발로 상대 진영으로 공을 몰고간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도 끝까지 골키퍼의 움직임을 살피며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편 골포스트 왼쪽 구석을 향해 볼을 차 넣었다. 이어 전반 16분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뒷편에서 영점을 잡은 뒤 헐거워진 상대 수비의 열린 공간 사이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슛을 쏴 이적 후 첫 멀티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손흥민의 골폭풍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7분 LAFC의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하던
K리그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시작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오는 23일 오후 2시 한양대학교 경영관 SKT홀에서 ‘2025 K리그 주요 현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K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 제도, K리그1 적정 팀 수를 주제로 축구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최근 AFC챔피언스리그와 해외 주요 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 쿼터 확대나 무제한 보유 허용 등에 대한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K리그도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논의 한다. 또, 2026년부터 K리그2가 17개 팀 체제로 확대됨에 따라, K리그1의 적정 팀 수와 리그 전체 디비전 구조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특히 2027년부터는 K3리그와 승강제가 시행될 예정인 만큼 국내 현실을 고려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개최 배경 설명, ▲외국인 쿼터 논의, ▲K리그1 적정 팀 수 논의, ▲자유 토론 및 질의응답 등 순서로 이어진다. 공청회는 서호정 기자의 진행으로 최순호 수원FC 단장, 구창용 제주SK 대표,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장, 홍재민 기자, 김재성 K리그 T
대한민국 높이뛰기 간판 스타 우상혁(용인시청)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두번째 은메달을 차지하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우상혁은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넘어 2m36의 해미시 커(뉴질랜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결선에 출전한 선수는 총 13명. 그 중 2m31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해미시 커 둘 뿐이었다. 2m34를 앞두고 두 선수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우상혁과 해미시 커는 2m34에서 모두 1,2차 시기를 실패했다. 하지만 3차 시기 두 선수는 약속이나 한듯 2m34를 넘었다. 이제 바의 높이는 2m36. 우상혁이 먼저 1차 시기에 도전했지만 바를 건드리고 말았다. 상대적으로 부담을 던 해미시 커가 1차 시기에 2m36을 넘었다. 그리고 거기까지였다. 우상혁은 과감하게 바를 더 높여 2m38에 도전했지만 2, 3차 시기 모두 바를 넘지 못해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우상혁은 2022년 미국 유진 대회에서 2m35를 넘어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추가해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골잡이 싸박(콜롬비아)이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2025년 8월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싸박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싸박은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25~28라운드 활약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올 시즌 K리그1 25경기에서 13골 2도움으로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싸박은 지난 2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과 26라운드 울산 HD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26라운드 울산전에서 멀티골과 함께 팀의 4-2 대승을 이끌어 MOM(Man of the Match, 경기최우수선수), 라운드 베스트11,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리며 후보에 올라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8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는 싸박을 비롯해 마테우스(안양), 이동경(김천), 조르지(포항)가 이름을 올렸고 싸박이 합산점수에서 42.04점을 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한국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허예림(15·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이 국제대회에서의 맹활약으로 국제탁구연맹(ITTF) 유스 랭킹 2위에 올랐다. ITTF는 17일 성인·유스 남녀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허예림은 17세 일본 간판 하리모토 미와(2만1828점)의 뒤를 이어 랭킹 포인트 1만272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허예림은 올해 2월 WTT 유스 컨텐더 도하 대회 U-19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또 유스 컨텐더 시리즈인 베를린과 방콕, 스코피예,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회에서도 각각 U-19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허예림의 소속팀 화성도시공사의 김형석 감독은 "허예림 선수는 같은 또래 중국, 일본 에이스들과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을 만큼 실력을 갖췄다"면서 "한국 여자 간판인 신유빈 나이 때 실력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볼 컨트롤 능력이 좋고 지구전에 강해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평가했다. 허예림과 함께 여자부 기대주인 유예린(17·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스 세계랭킹 7위로 톱10에 들었다. 남자부에서는 14세의 '탁구 천재' 이승수(대전동산중)가 세계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이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는 '풀 스타디움상'과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을 선정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K리그2 14∼26라운드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에 대한 수상 구단을 발표했다. 수원은 총 6번의 홈 경기서 가장 많은 평균 유료 관중(1만3734명)을 기록해 '풀 스타디움상'의 영광을 안았다. 1차 시상 대비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주는 '플러스 스타디움상'도 수원에게 돌아갔다. 수원은 지난 14~26라운드 평균 유료 관중이 1만1626명에서 2108명 늘어난 1만3734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서울 이랜드FC가 차지했다. 서울 이랜드는 ▲서울시와 함께한 다자녀 가족 캠페인,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 출시 및 CRM 마케팅,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홈 경기 팬 서비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린 스타디움상 부문에서는 천안시티FC의
프로축구 K리그1의 강등권 탈출을 위한 하위권 팀들의 본격적인 몸부림이 시작됐다. 프로축구 K리그1 29라운드를 마친 현재 수원FC는 리그 10위( 8승7무14패·승점3)로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또 수도권 라이벌 FC안양(11승3무15패·승점 36)은 수원FC보다 두 단계 위인 8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29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지난 주말 양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갈 길 바쁜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으로 광주FC를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섰지만 오히려 홈에서 2-4로 완패했다. 반면 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제주를 2-1로 꺽고 강등권과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이제 K리그1 정규라운드가 4경기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수원FC와 FC안양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엇갈릴 수 밖에 없다. 특히 벼랑 끝에 내몰린 수원FC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수원FC는 지난 14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와 후반 중반까지 2-2로 맞섰지만 후반 막판 연속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이로써 수원FC는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컵대회 파행 운영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KOVO는 15일 오후 긴급 공지를 통해 "이번 컵대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것에 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배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파행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KOVO는 사전 예고한 컵대회 개최일(13일) 바로 전날인 12일 국제배구연맹(FIVB)로부터 대회 개최 불가 통보를 받았다. FIVB와 대회 개최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 조율을 위해 노력했지만 KOVO는 대회 개최일인 13일 24시까지 FIVB로부터 대회 개최에 대한 최종 승인 답변을 받지 못해 결국 남자부 전면 취소를 결정하고 이를 공지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4시간 후인 14일 새벽 4시경 FIVB로부터 조건부 개최 승인을 받아 앞서 공지했던 대회 취소 결정을 번복하고 대회 개최를 재공지하게 됐다는 것이다. 내용만 놓고 보면 마치 국내 컵대회 개최에 대해 FIVB가 대회 승인을 해주지 않아 혼란이 빚어진 것처럼 밝히고 있지만, 사실 상 대회 파행의 가장 큰 원인은 KOVO의 아니한 행정 처리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개최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원성)는 지난 13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2025년 경기체육아카데미 스포츠 진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거주 중·고·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피지컬코치 ▲전력분석관 ▲스포츠 에이전트 ▲스포츠 마케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 직업을 소개하고, 해당 직업에 필요한 노력과 준비 과정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세미나에 참가한 한 고등학생은 “실제 현직자의 얘기를 들으니 해당 직업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이번 스포츠 진로 세미나 외에도 학교 방문형 강의(연간 25회)를 통해 경기도 내 중고등학생들에게 스포츠 관련 진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 방문형 강의는 매년 4~5월, 교육부 꿈길 사이트를 통해 학교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각종 스포츠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해 강의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