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남기민)은 '2025 아워세트 : 김홍석×박길종'을 3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의 올해 ‘아워세트’는 김홍석(b.1964)과 박길종(b.1982)의 2인전으로 두 작가의 매체 실험에서 뼈 있는 농담의 무대를 발견하고 이를 네 개의 관점으로 접근한다. ‘러닝타임(Running time)’은 개막을 기점으로 정지된 전시의 시간을,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공연처럼 작동시키는 박길종의 사물+오브제이다. '전시 보행기'(2023)와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2025)는 관람객이 자신의 소지품을 거치하고, 전시장을 이동하며 사용하는 것으로 사용자, 관람객, 퍼포머를 하나로 겹쳐 놓는 움직임을 발생시킨다. ‘오픈 스테이지(Open stage)’에서는 김홍석의 작업에서 회화, 조각, 드로잉과 쌍을 이루는 텍스트, 목소리(이야기), 숨과 같은 요소들을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로서 접근한다. 텍스트, 이야기, 목소리, 숨과 같은 비물질 재료들은 우리의 인식, 보이지 않는 힘의 작용과 위계, 제도를 투사한다. ‘인터미션(Intermission)’에서는 미술의 형식과 매체를 실험하는 각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와 (사)경기국제의료협회(회장 김인병, 명지병원 병원장)가 25일 오후, 명지병원(고양시 소재)에서 경기도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관련 분야의 정책 지원을 위해 정동혁 경기도의회 의원(민주, 고양), 김인병 경기국제의료협회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해 의료관광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함께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도 의료관광 자원 발굴 ▲의료관광 모델 코스 개발 ▲의료관광 해외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의료관광 상품 개발 및 고부가 관광객 유치 ▲의료관광 해외 세일즈 ▲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외국인 환자 유치 규모는 '23년 기준 약 5만여명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이며 공사와 협회는 오는 4월부터 이들 경기도 외국인 환자를 비롯한 동반가족, 지인, 기타 해외 의료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방한 기간 중 도내 관광‧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조원용 사장은 “여행트렌드 변화 등에 맞춰 신규 관광 상품 개발이 지속 필요한 상황인 만큼 K-의료 서비스와 연계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오는 4월 9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의 문화예술행사 소식을 전하는 도민 서포터즈 ‘상상그리너’ 4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총 10명이며,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면서 상상캠퍼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20~50대가 대상이다. 자격조건은 개인 소셜 미디어 1개 이상 운영자(블로그 필수), 상상캠퍼스 오프라인 행사 참여 가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26일(수)부터 4월 9(수)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 상상그리너 모집 공고에서 온라인 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된 상상그리너는 4월 중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하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활동을 진행한다. 숲속 문화공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이뤄지는 입주단체 활동, 문화예술행사, 프로그램을 취재하고 SNS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또 경기상상캠퍼스 축제 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보는 활동을 통해 문화행사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다. 선발된 도민 서포터즈에게는 수료증과 활동비 등이 제공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추가 수상이 있을 예정이다. 경기상상캠퍼스 상상그리너 담당자는 “이번 4기 모집에서는 상상그리너 분들이 직접 축제 부스를 운영해보고, 경기상상캠퍼스의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예술공간 '아름'이 2025년 첫번째 전시로 김기라 작가의 '사람의 발이 잘 닿지 않는 곳에 (A place where people's feet rarely reach)'展을 개최하고 있다. 김 작가는 개념을 중심으로 퍼포먼스와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작업을 통해 예술과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해왔다. 현재 전시 되고 있는 작품 30여점은 그가 지금껏 해 온 작업과정에 수반된 생각을 정리하는, 일종의 수행이자 개념을 다듬고 사유를 확장하는 단초가 되는 드로잉 작품들이다. 그의 예술 활동과 태도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여기의 현실과 마주하는 개인과 공동체에게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다. 순간적이고 임시적인 것들이 복잡하게 쌓여 있는 새로운 환경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고 대응하며 변화를 인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번 전시는 3월 30일까지 열리며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KH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지난 해 6,138건의 암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건협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실시한 암 검진 건수는 총 576만2천615건으로, 이 가운데 0.11%인 6,138건이 암으로 진단됐다. 진단 암 중 유방암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폐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나타났다. 췌장암 등 총 50종의 저빈도 발견암으로 분류된 기타암은 443건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발견됐으며,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위암, 간암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767건(31.0%)으로 전체 암발생건수 대비(기타암 제외)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 이어서 50대, 40대, 70대, 30대, 20대, 80세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우리가 무심코 반복하는 생활습관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암 조기 발견이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예방과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3월초부터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을 통해 프로야구, 치킨, 꽃, 축제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재를 관광 상품화해 판매중에 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가 운영하는 ‘나만의 한국식 치킨 만들기’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K-푸드 체험 상품으로 도내 기업인 교촌에프앤비의 협조하에 오산에 위치한 교촌치킨 체험장에서 개성있는 치킨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 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을 방문해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 대만 등 해외에서 한국프로야구(KBO)의 독특한 응원 문화를 경험하려는 외국인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 수원시와 공동으로 수원 KT 위즈 경기 관람 상품도 출시했다. 야구 관람 이후에는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수원 화성, 행궁동, 수원 갈비 등의 일정을 포함시켜 지역 명소와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도내 지자체 등과도 협력해 ‘고양국제꽃박람회’ 투어(4/25~5/11), 수원화성문화제(9/27~10/4), 정조대왕능행차재연(9/28),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수원역 앞 역전시장 내부는 옷가게부터 장판가게, 표구사, 꽃집 등 작은 상점들이 부산스럽긴해도 나름의 질서속에서 양쪽으로 늘어서 있다. 상점과 상점을 잇는 좁은 통행로는 마치 숲속 작은 오솔길처럼 이어져 아기자기하면서도 과거 어딘가에 시간이 멈춘 듯 정겨움이 묻어난다. 세련되진 않지만 사람 냄새 풀풀 풍기는 그곳에 최근 낯선 카페가 들어와 화재다. 커피를 팔지만 돈 대신 작품을 받는 ‘시장커피(Bazaar Coffee)’가 바로 그곳이다. 이 카페에서 커피값 대신 받는 작품은 그리 대단할 게 없다. 카페 맞은편 옷가게 사장님과 시장 건물 앞에서 바나나를 파는 아주머니, 그리고 오고가다 들린 손님들이 커피 한잔 마시며 끄적인 그림이나 글귀 정도가 전부다. 이곳에 카페를 창업한 주인장 천근성 작가는 "이 모든 작업이 너무 즐거운 미술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그는 이후 설치 미술 작가로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5년 전부터는 미술관 문턱을 낮추고 사람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사람을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기 시작했다. "미술작품이 반드시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만 전시될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 그는 요양병원이나 서울역 같은 곳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열
경기도체육회는 20일 수원 구운초등학교에서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스포츠 교실에는 일일강사로 축구선수 정수아(동원대학교)와 민현준 은퇴선수 지도자가 참여해 유소년 클럽 축구선수 20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습과 미니 게임을 진행했다.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교실’은 ‘경기도 체육인 사회가치 기여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인 현역 선수와 지도자들이 스포츠클럽, 동호회, 지역아동센터, 학교운동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체육인 기회소득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연말까지 도내 곳곳에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지역축제에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들이 공연(우슈 등)을 하고, 생활체육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체험존’도 준비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오는 4월부터 시군체육회를 대상으로 스포츠 교실과 스포츠체험존 참여 시군을 모집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현준 은퇴선수는 “그동안의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교실 강사로 참여할 수 있어 의미있었다”며 ”스포츠 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체육인 기회소득’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4월 19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이금희와 함께하는 2025년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KBS 출신의 이금희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있는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는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의 상설 공연으로 소통과 인간관계에 대한 강연과 클래식을 결합한 콘서트다. 4월 19일 첫 무대는 '이야기가 있으면 당신은 용인 사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주제는 지난해에도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이번에 앙코르 공연된다. 용인의 역사와 사람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봄‘을 주제로 한 양악과 국악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을 수 있다. 6월 21일 두 번째 공연은 '탄생 450주년, 바흐와 헨델의 서로 다른 인생‘을 주제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고 9월 20일 세 번째 공연은 '가을의 영화음악 – 인간관계'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앙코르 공연이다. 생의 가을인 중년에 관한 이야기를 쇼펜하우어와 주역의 관점에서 풀어보며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 OST와 대중음악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11월 15일 마지막 공연은 "뜻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 셰익 스피어의 인생 7단계와 느리게 나이 먹기를 주제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 전시와 연계 작가들의 예술적 역량을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은 2025년 백남준아트센터의 첫 전시로, 지난 2월 20일부터 6월 29일까지 동시대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젊은 작가 7팀(8명)의 작품 14점을 선보이고 있다. 또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창작 워크숍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예술과 기술, 생태 등의 주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다. 오는 3월 22일부터 29일에는 참여 작가 김호남의 코딩 워크숍 '연산적 시(Computational Poetry)'가 진행된다. 기계 안으로 숨어든 기술과 그 동작 과정을 가시화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김호남은 이번 워크숍에서 컴퓨터의 입력 장치인 키보드를 대신하는 USB 형태의 매크로 장치를 만드는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다. 코드가 작성돼 있는 USB를 장치에 꽂는 순간, 동작하는 수많은 명령들을 바라봄으로써 참여자들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환경과 신체에 대해 성찰할 수 있다. 특히 본 워크숍 참여자들의 결과물은 4월 13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랜덤 액세스 홀에서